사랑과 인생의 허물 벗기 / 雪花 박현희
살갗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에
마른 가랑잎 한잎 두잎 떨어져 나뒹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요.
밤새 내린 무서리로 꽁꽁 언 대지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따스한 봄은
아득히 멀기만 합니다.
내일의 태양은 다시 떠오르듯이
어김없이 계절은 또 이렇게 바뀌어 가고
사랑도 인생도
속절없이 흘러만 가는군요.
힘겨운 산통 끝에 새 생명은 태어나듯이
사랑과 인생 또한 모진 허물 벗기 뒤에
더욱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을 테지요.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뒹굴다
이리저리 흩어지는 마른 갈잎을 바라보며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화 앞에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첫댓글 언제나 애절한 글을 주시는군요 항상 힘내시고 건강 하시구여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거운 하루 되세여.....
감사드려요 행복한 12월 되세요
^&^~~~ 설화님의 글 모두 쪼와 합네당 어허허허~^&^~~~건필 하시기를!
부족한 제 글을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월 마무리 잘하세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