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 개발에 전율하는 산! 산! 산!

[가무락]

새만금 내부 개발에 전율하는 산! 산! 산!

'백제문화유적 보고' 부안 배메산 헐릴 위기

09.07.01 10:35 ㅣ최종 업데이트 09.07.01 10:38

허정균 (huhjk)

새만금, 배메산, 내부개발

▲ 부안군 주산면 배메산. 점선은 2차 토석채취 대상지이다. 이 안에는 지표조사도 제대로 끝나지 않은 문화유산이 즐비하다.
ⓒ 허정균	배매산

새만금 내부 개발이 시작되면서 간척지 주변의 산들이 떨고 있다. 이미 외곽방조제에 살점을 내준 산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가운데 방수제 138km를 쌓기 위해 또다시 간척지 주변의 산들이 석산개발업자들의 '공략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새만금사업의 시행사인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은 작년 11월 부안군 계화도와 의복리 주민들을 모아놓고 주민설명회라는 걸 열었다. 새만금사업 내부개발의 기본계획에 대한 것이 주내용이었는데 요지는 계화도의 양지마을 뒷산인 계화산 일부와 의복리 돈지마을 일원의 산을 헐어 토석을 채취한다는 것이었다. 본격적인 '산 허물기 작업'의 '예고편'인 셈이었다.

실제 그 첫 신호탄은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에서 터져나왔다. (유)정일산업과 한빛개발이라는 두 석산개발업체가 주산면 사산리 산 76-1번지 일원의 산 23만9030㎡(7만2300평)에서 약 313만㎥의 토석을 채취하겠다고 전북도에 사업신청을 해놓고 오는 3일(금요일) 오전 10시 주산면 면사무소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백제시대 테머리식 토성인 소산리 산성이 있는 배메산의 서쪽 사면이다. 이 산은 이미 3년 전 끝물막이 공사를 위해 북사면과 남사면 일부의 살점을 내주었다. 이번 사업신청지는 북사면의 채석장을 서쪽으로 더 확장한 것이다. 

▲ 1975년 배메산 소산리 산성에서 출토된 볍씨자국 토기편. 1975년 이 볍씨자국 토기편이 출토됨으로써 한반도에서 일본보다 앞서 벼농사를 지었음이 입증되었다.
ⓒ 허정균	볍씨자국 토기편

'전라북도 문화재지'에 따르면 소산리 산성은 민무늬토기계 고지위곽유적이었던 것을 삼국시대에 이르러 성책을 만들었으며, 노출된 유물로는 삼각형석도편 4점, 마제화살촉선 3점, 마제석부편 1점, 첨두석기, 부형석기, 고석(敲石) 각 1점, 편평인석기 1점 등이다.

토기편으로는 적갈색사질민무늬토기, 홍도, 흑도 등의 조각들이 수집되었다. 유적출토품 중에서 다수의 삼각평석도편과 함께 채집된 볍씨자국이 있는 민무늬토기편이 있는데 이는 명홍색사질토기의 밑바닥에 벼잎자국과 함께 볍씨자국이 찍혀있다. 이는 당시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 된 벼농사를 표명하는 고고학적 자료로서 1975년에 학계에 보고되어 주목을 끌었다.

한편 배메산 남쪽 사면 채석장에서 100미터도 안되는 곳에는 10기 이상의 돌방무덤이 덮개석과 함께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2001년 이 지역을 조사한 전북대학교 윤덕향 교수(고고인류학)는 "토성은 삼한단계의 유적으로 판단되며, 그 주변지역에는 그와 관련된 유적 및 삼한을 전후한 시기의 유적이 존재하거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전 지표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이 일대 토성 유적을 문화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배매산 남사면 곳곳에 산재한 백제시대 돌방무덤
ⓒ 허정균	돌방무덤

2004년 원광대학교박물관에서 발행한 '부안군문화유적분포지도'를 보면 이번 토석채취허가신청지 지표상에서 대형의 회백색 타날문 옹관편, 회백색 타날문 토기편, 암갈색 타날문 토기편, 회청색 타날문 토기편, 청자편 등이 수습되었으며 이러한 유물 산포 양상으로 미루어 보아 원삼국시대에서 고려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배메산 전체는 아직 지표조사도 제대로 마치지 않은 백제시대 문화유적의 보고이다. 이 마을 김아무개(47)씨는 "아직 발굴되지 않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배맷산을 지키기 위해 주산면 주민들은 '결사반대'의 투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이명박 정부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10년 앞당겨 2020년에 완공하겠다고 하였다. 얼마나 많은 산이 헐려 바다로 들어가야 할지 측량하기도 어렵다. 해양생태계의 파괴에 이은 거대한 육상생태계 파괴와 문화유적 파괴가 예고되고 있다.

출처 : 새만금 내부 개발에 전율하는 산! 산! 산! - 오마이뉴스

윗 글은 허정균님의 글입니다.

신문기사 : 새만금에 들어갈 수십조원은 국가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정도로 엄청난 돈

우리가 먹고 사는길은 '공산품 수출' 이며 그 원천은 '과학기술개발'인데

우리보다 앞서가는 중국, 일본도  과학기술투자액은 우리의 10배

그런데 뒤쳐진 우리는 수십조원을 순전히 땅만드는데 투자할 여유가 있는가 ?

전세계와 FTA를 추진하면서 어떻게 이런일을...

새만금에서 3조원을 손절매하고 나머지 30조원을 과학기술 등등 전북내륙에 투자하자.

후손들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머에 빠지기 전에  

                  * 가장 한국적인 비극 *

                    중국관리와 한국관리(농어촌공사, 해당지자체...)의 대화

중국 관리 : 새만금갯벌은 우리 중국도 부러워하는 너희 나라 보물인데, 

               그것도 과학기술에 투자해야 할 수십조원을 순전히 땅 만드는

               데 투자하다니 백배나 더 큰 우리입장에서는 황당하지만 너무

               고마워

한국 관리 : (귓속말)뭐 사실은 천문학적인 예산지원과 엄청난 땅에 대한

                개발이익에 그만...

중국관리 : 더군다나 우리는 혹시 복원될까봐 전전긍긍했는데 

               스스로 '특별법'을 통과시켜 복원이 불가능한 내부개발을 

               밀어붙인다니 우리가 해도 이렇게는 못할 것 같은데

한국관리 : 뭘

중국관리 : 사업초기라서 수십조원 중 고작 3조여원이 들어갔는데,

                지금이라도 손절매하고

                땅은 김제공항부지 등등 전북내륙의 광대한 24억평에 맡기고

                해수유통시키고 방조제를 허물면 장기적으로는 엄청난 이득을

                가져 올텐데 이런 것들을 모르고 추진하는가 ?

한국관리 : 우리도 여러개의 연구소등  씽크탱크를 거느리고 있는데 왜 몰라,

                더 잘 알고 있지 !

중국관리 : 그리고 새만금은 그 자체가 엄청난 달러를 벌어들이는

                굴뚝없는 산업단지이며, 바이킹이 없는 관광단지이고,

                양식장이 필요없는 수산단지라는 것도 잘 알고 있겠네 ?

한국관리 : 그럼 당연하지

중국관리 : 무한경쟁시대에 수십조원을 시대착오적인 사업에 쏟아붓고,

                바다에 이어서 산까지 깍고  그리고 다음은 댐건설로 이어질텐데

                매국노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이런 일을...

한국관리 : 그럼 우리가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는 말인가 ?

중국관리 : 가뜩이나 위르구, 티벳사태 등등으로 골치아픈데

                임진,한탄강에서는 고구려유적을 수몰시키고, 새만금에서는

                백제유적을 파괴하고 등등 여러모로 우리의 동북공정을

                도와줘서 고마워

한국관리 :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국가반역행위'가 맞네

중국관리 ; 세금내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후손들이 불쌍하지만

                어쨓든 고마워.

                앞으로도 계속 새만금을 부탁해 !

대재난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바다에 이어서 많은 산들과 지역주민들이 희생의 재물로 바쳐지면

그 다음은 많은 댐건설에 천문학적인 국민혈세를 퍼 부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직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새만금에 들어갈 천문학적 예산으로 과학기술과 빈곤층에 반반씩 투자하자.

( 전북의 결식아동, 비정규직, 제2의 포항공대 등등 오직 전북에 )

이제는 식상한 문제라고 포기하면 국가미래도 식상해질 수 있는데

헷갈리면 무엇이 중국이 우리를 얏보지 않는 일인지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2009.7 오솔길

** 우리 아이들도 새만금을 좋아하고

    새만금도 우리 아이들을 좋아해서 첨부합니다.

2009 교사와 학생이 함께 걷는 새만금바닷길 걷기

1. 시행 계획

   가. 일시 : 2009년 7월 30일 - 8월 6일 (7박 8일)

   나. 주최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다. 참가인원 : 40명 (교사 1인당 학생 3명 이내)

   라. 참가비

      교사 : 19만원(30,000원×6일+옷값10,000원)

      학생 : 15만원(참가비 140,000원+옷값10,000원, 전북지역 학생은 참가비 면제)

   마. 참가자격 : 전국의 새만금을 사랑하는 교사와 학생

                 새만금 지역(부안, 김제, 군산)의 교사 및 학생 우선

   바. 참가자 모집방법 :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홈페이지에 공지

                         전교조 신문 ‘교육희망’, 우리교육에 광고

   2. 추진일정

날짜	일정	식사			비고
		아침	점심	저녁
모이는 날 (7/30일)	내초도 (1박)			내초도
걷기첫날 (7/31일)	내초도-남수라-미군기지-하제-한국염전-어은리(2박)	내초도	하제	어은리
둘째날 (8/1일)	옥구염전-월연-금광-증석-만경강다리-청하(3박)	어은리	도시락	청하
셋째날 (2일)	청하-소토-화포염습지-진봉-망해사-거전(4박)	청하	도시락	거전
넷째날 (3일)	거전-광활-장똘-동진강다리 남포(5박)	거전	거전	남포
다섯째날 (4일)	동진강다리-문포-조포-계화도(6박)	남포	동진강	계화도
여섯째날 (5일)	계화-바람모통이-하서-해창갯벌-집으로	계화도	바람모통이

3. 신청방법

1) 환생교 홈페이지 새만금바닷길 걷기 게시판에 신청

- 이름, 소속, 이메일, 전화번호, 걷기를 희망하시는 날짜(전체일정, 부분참가 가능)

- 환생교 홈페이지 http://konect.or.kr/ 새만금바닷길 걷기 게시판

2) 이소연 선생님께 주민번호, 연락처 알림(보험가입용) i-bangin@hanmail.net

3) 참가비 입금 -이정원,농협,130066-56-092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