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정 초어피
여련화 불착수...
라는 한자어가 있습니다.
연꽃이 더러운 진흙탕속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우지요.
그와 같이.
우리가 비록 어지럽고 혼탁한 사바세계에 발을 붙이고 살지만
세상을 향해 맑고 향기로운 꽃을 피워 세상을 맑히자는 깊은 의미가 있지요.
또 연꽃에 물을 떨어뜨리면 절대 물이 묻지 않고 또르륵 하고 떨어지듯이
세상 허물에 물들지 말고 내 모습과 향기를 그대로 지켜나가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또한 연꽃은 연꽃(차)에서 뿌리까지(연근) 하나도 버릴것 없이 식용으로 아주 귀하게 쓰이지요.
또, 부처님이 태어나 7걸음을 걸으실때에 연꽃이 걸음걸음마다 피어나
부처님의 발을 떠받쳤다는 이야기도 경전에 나오며 이러한 의미로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는 꽃이지요.
하지만 종교와 관계 없이도 충분히 아름답고 신비한 꽃입니다.
저는 종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이 꽃을 좋아합니다.
7월말 부터 8월 초까지 연꽃 축제도 있다고 하니 여름 휴가를 특색있게 다녀오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첫댓글 "연꽃이 더러운 진흙탕속에 뿌리를 두고 있지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을 피운다." 의미심장한 이야기군요....^^
연꽃 그러면 다 똑같은 꽃인줄 알았는데... 정말 다양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