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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문화관광해설사협회
 
 
 
카페 게시글
함께 떠나요 스크랩 합천 가야산 극락길 소리길 - 광주행복나눔산악회
목포 전영자 추천 0 조회 82 13.04.28 13:52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소리길...<광주행복나눔산악회>와 동반했습니다.^^

소리길은 지금은 소실되어 없어진 소리암을 오르는 길이라 하여 붙인 이름이라 합니다?

불가에서는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 하지요?또다른 의미로는 홍류동 계곡을 거닐면서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듣는다 해서 붙인 이름 이름이라 합니다?

 

사진: 합천 가야산 둘레길 

앞으로가자어께동무 하고 가자

앞으로가자.

 

마을에서 홍류동 계곡 입구까지 길 옆으로 소금 뿌린듯 피어있던 흰꽃들.

'외로운 걸음에 큰 위로가 되네. 작은 도랑 물소리 들으며 핀 꽃이 어여쁘구나.' ㅎ 잔깐 이런 생각을 했네요.

 

가야산 소릿길 물소리로 우주를 가득 채우며
맘은 풀잎처럼 흔들흔들 물인 듯이 바람인 듯이~~~^^

 

홍류동 골짜기에 홀로 걷노라니, 고산 윤선도 양반의 맘이 전해지는 건 무삼 일인고.-.-;;

유배생활 16년, 격으면서 그의 곁을 지킨 건 '다섯 친구들'을 나도 또한 청하노라.

 

바위야, 너만이 시류에 휩쓸리지않고 나를 지탱하고,

푸른 소나무야, 너만이 부끄러운 일이 없으니 낯빚을 안붉히고 내곁에 있구나.

밤마다 찾아와 내 발길 지켜주는 하늘의  달만한 친구가 또 어디있단 말이냐.

 

목까지 차오르는 서러움을 물로 씻기고, 바람에 말리어 두리라.

진심을 가리는 구름은 부질없으니 화이부동하리라.

 

"물길도 장벽을 만나면 어쩔 수 없이 돌아서 흐릅니다."
 진심이 통하지않는 벽을 만나면 사람들도 하나 둘 돌아섭니다.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를 읊조리며...해남에 낙향하여 지은 시조임다.

 

[오우가] 윤선도

내 버디 몃치나 하니 水石(수석)과 松竹(송죽)이라
東山(동산)의 달 오르니 긔 더옥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삿 밧긔 또 더하야 머엇하리

구룸빗치 조타 하나 검기랄 자로 한다 <水>
바람 소래 맑다 하나 그칠 적이 하노매라
조코도 그츨 뉘 업기난 믈뿐인가 하노라

고즌 므스 일로 퓌며셔 쉬이 디고 <石>
플은 어이 하야 프르난 닷 누르나니
아마도 변티 아닐산 바회뿐인가 하노라

더우면 곳 피고 치우면 닙 디거  <松>
솔아 너난 얻디 눈서리랄 모라난다
九泉(구천)의 불희 고단 줄을 글로 하야 아노라

나모도 아닌 거시 플도 아닌 거시 <竹>
곳기난 뉘 시기며 속은 어이 뷔연난다
뎌러코 四時(사시)예 프르니 그를 됴하 하노라

쟈근 거시 노피 떠서 만물을 다 비취니 <月>
밤듕의 光明(공명)이 너만하니 또 잇나냐
보고도 말 아니 하니 내 벋인가 하노라

 

 

 

2013.4.27 토요일 '광주행복나눔'산악회 회원들 60여명과 최경환평화센터 공보실장님을 모시고 가야산 홍류동계곡 '소릿길'을 다녀왔습니다. 뎅기면서 저지른 일 중에 '따로놀기' 임다. '탁월한 행동?'을 하면서 말이죠.^^; 다른 일행 속에 아무렇지않게 들어가 밥먹고, 막걸리 달라고 해서 마시고, 알고 보니 우리팀 아녀서 @,.@ ;; 놀~랄일이라며 팔딱! 뛰어 제자리로 돌아옴다.(정말 모르고 저지른 일임되) ^^;, <<ㅡㅡ저는 이라고 뎅김서. 어제 일행 끄트머리서 막걸리 드시고 온 분들께 비상근무 중 무단이탈자 잡아서 혼구녕내듯 했슴다. '의리' 집나갔다고요.ㅋ ㅋ ㅋ 그분들께 죄송합니다~^^* 남들은 행복을 나눈디 저는 행복 제곱하고 무사히 산길 지나 1500년 고찰 해인사 들려서 돌아와 왔슴다.

가야산 홍류동 계곡엔 부부가 같이 걸으면 좋겠더군요.
길이 멀어서 살아 온 이야기 하며 걸으면 좋을 것 입니다.
동행한 분들 중 몇분이 부부가 오셨는데 손 잡고 걷는 모습이 인상적이 었여요^^

 

 

 

리더는 반보만 앞서 걸으라.
뒤따라 오는 그대여, 온보로 걸으라.
우리 서로 발맞추어 나아가자 

-김대중 어록.

 

 

 

 

가야산 길상사에서 서울 성북동 법정이 입적한 길상사를 생각하요.

서울 길상사는 김영한씨가 요정집으로 운영했던 한옥은 법정스님께 드리고 그절 이름을 갈상사라 짓었다고 한다.

 

 

 

나주 언니들과 한 컷!

 

 

최경환실장님, 광주 민생평화광장 김현숙 국장

 

 

 

 

 

 

Josh Groban - You Raise Me Up [Radio Edit]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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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28 14:55

    첫댓글 구경잘햇어요 영자전....^&^

  • 13.04.29 11:03

    연두빛 봄나들이~최고이셨네요
    홍류동계곡에 다 내려놓고 오셨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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