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장으로 근무하는 서후초등은 역사가 70여년 되는 학교이나, 학생수의 급감으로 본교 40명, 대흥분교 20명, 유치원 본교 6명, 분교 5명인 초미니 학교입니다. 우리 안동고 동기중에는 최홍섭 안동시민회관 관장, 신도흠 시청 사무관, 권기철 선생, 진보 권태국, 김천 정성수 교감 등이 생각나네. 올해 10월 9일 운동회는 면민체육대회와 같이 개최하여 오랫만에 많은 사람이 구경을 와서 성황을 이루었으며, 11개 동네별로 국밥을 끓이기 위한 솥을 걸었고, 육회, 돼지 수육, 각종 과일 등등이 푸짐하여 우리 교직원들도 포식을 하였네. 아침부터 KBS에서 촬영을 하여 대구경북 뉴스에도 홍보가 되었네. 옛날 우리가 국민학교 다닐때와 비교해 보아도 거의 비슷한 내용이 많으니 회상에 잠겨 보아도 좋을 듯...... 이웃 마을 처녀들은 없지만 ㅋㅋㅋㅋㅋ
개회를 알리는 교장인사말

예나 지금이나 즐거운 손님찾기

어느 동네 선수가 힘이 셀까? 검은 옷 입은 친구가 안중나온 권오중 (태장에 살고 있음)



신경전을 벌이는 동대항 달리기

협동심을 기르느 즐거운 줄다리기

역시 제일 재미있는 전교생 청백계주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다문화 가족 유치원생(베트남)


마을대항에서 안 빠지는 후프경기

나는 어떤 선물일까?(노인들 기념품 주기)-마음에 안들면 학생을 졸라 바꾸어 달라고 함

부모님과 함께 하는 경기

즐거운 점심시간을 알리는 바구니 깨기

시상품도 농사에 쓰이는 손수레

우리 학교 병설유치원 전원(6명)

운동회를 마치는 우승컵 시상

첫댓글 교장모습이 제법 근사하네. 전교생 청백계주...에 농기구 시상. 다문화가정 축제에....화환들 면면을 보니 대단하군. 대한축구협회장에 전도지사까지?? 그런데 압권은 우승컵 받는 여학생 바지를 엉덩이가 먹었군.ㅋ
교장선생님 멋져부러~~~ 잠시 초등시절 운동회 회상하는 시간 갖게해 주어 고맙다. 안녕~`~~
옛날이 그리운 모습이군. 고구마, 밤, 땅콩, 국밥, 개장국, 장난감 등을 임시 천막점방에서 팔던 생각이 나는군. 달리기해 공책이나 연필 타려고 젖먹은 힘까지 보태 달리다가 넘어져 팥갈아부친 기억이 나는군. 면민체육대회꺼정~!
서후면에 풍산까지 들어가는가? 어쨋든 수고했네 근데 먹을거 파는 장사는 없었나? 풍선이나 장난감?
교장 선생님이 품이 그럴듯하네......... 근데 하마 교장선생님 나이가 우리 나이니 세월이 참 빠르다 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