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 보호소에 프린스라는 녀석이 있습니다.
덩치가 무지 큽니다.
그러던 녀석이 어느날 얼굴 하악골 근처가 부어있어서
잇몸병인가 하고 만져 보았더니
딱딱하고 하악골 바로 아래에 혹이 있더군요.
그리고 거짓말처럼 살이 싹 빠졌구요.
제가 닭고기 잘게 썰어서 수저로 먹였습니다.
그런데 어제부터 그 마져도 못 받아먹네요.
종양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보호소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신
박미혜님께서
꼭 병원치료를 받도록 해 주라는 부탁을 하셨습니다.
가엽다구요.
치료비는 모금을 해 보자구요.
녀석을 살릴 수 있을지 그리고
덩치가 커서 병원에 있으면 방해가 되지 않을지요.
녀석들이 나이들이 많다보니 아픈 녀석이 자꾸 생겨서
걱정이고 너무 힘드네요.
원장님!도와주세요.
사진도 첨부했습니다.
한결지킴이 올림
림프종이나 하마종 등이 점액낭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상충 치료하던 녀석 퇴원 하면서 입원하면 될것 같습니다.
아가 치료 잘 진행되어 거의 다 끝나갑니다.
메일 확인하시고 연락 주세요 ... ^^;
아참 림프종이라면 항암처치가 필요하고 항암처치에도 예후는 6개월에서 2년 정도 입니다.
점액낭종이라면 외과적 수술로 교정 가능합니다.
다른 mass라면 세포검사 후 biopsy 진행하여 추가 진단이 필요 할수 있구요...
- 아가상태를 궁금해 하실것 같아서 미리 조금 보냅니다.
혈액이 너무 점도가 높아서 혈액분석기들이 오류를 나타내어 혈액소견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도말상 염증이 너무 심해서 패혈증 증상이 의심되며 .
전에 말씀드렸던 것은 점액낭종(salivary mucocele) 이라는 염증의 일종입니다. 타액선에서 문제가 생겨서 타액이 유출되어 생기는 염증주머니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러나 오늘 검진에서는 혀밑에서 mass( 종괴 )가 발견되었으며 , fna 검사 결과 adenocalcinima가 의심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악성종양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확진은 조직검사가 있어야 가능하며 , 현재 세포검사 소견을 전북대 최을수 교수님에게 판독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부분은 좀더 지켜봐야 될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갈길이 멀군요 ... 치료 중간에 버텨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치조골이 녹아서 어금니가 쉽게 탈락됩니다. 현재 문제가 되는 어금니 두개를 발치 했습니다. 부분 마취로도 가능하더군요..
앞으로 또 치료 경과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프린스야...힘든 생 접고 이제는 편안히 잠들렴..소장님 마음 졸이시며 힘겹게 돌보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도와주신 굿모닝펫병원 선생님들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프린스가 나을수는 없는건가요? 여러가지로... 아이들이 염려됩니다..
프린스는 이미 별이 되었습니다.패혈증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천사가 되었어요.전 종양이라고만 생각하고 항생제처치를 못해 주었답니다.다른 녀석은 잘도 약도 먹이고 주사도 주고 했으면서 그냥 불치병으로 살이 갑자기 빠졌다 생각했습니다.원장님 말씀으로 항생제 처치만 했으면 종양이여도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었을거라하셨습니다.전 그냥 고기 만 잘게 썰어서 수저로 떠 먹이기만 했으니 바보처럼......
제가 생각하기엔 저 세포들이 노란색을 띠고 있는 것이 염증에 의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원장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들이거든요.
프린스.............안녕.........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