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시,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별이 빛나는 여름 밤, 가족 또는 연인과 색다른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서울대공원으로 가보자. ‘2006 동물원 별밤축제’가 밤을 잊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2006 동물원 별밤축제’는 여름휴가 및 방학을 맞아 서울대공원이 마련한 행사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일대에서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린다.
축제기간에는 폐장 시간도 10시로 늦춰져 마감시간에 마음 졸이며 관람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게다가 프로그램도 다채로워 잠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오히려 웬만한 낮보다 흥미로운 밤을 보낼 수 있다.
우선 이번 축제에서는 아프리카를 새삼 느껴볼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동물원 광장 한 켠에서는 ‘아프리칸 아트 풍물전’이 열린다. 전통차, 민속악기 등 아프리카의 자유로움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민속품들이 전시된다. 또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7시에는 동물원 상설무대에서 아프리카 민속타악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한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별 헤는 동물원’과 ‘별.새.꽃.돌 특별전’을 관람해보자. ‘별 헤는 동물원’은 초등학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일마다 진행된다. 참가비는 6,000원으로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천체탐사수첩 및 야광팔찌 등을 증정한다.
‘별.새.꽃.돌 특별전’은 별·새·꽃·돌을 주제로 한 교육전시관으로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다양한 사진자료 및 교자재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야광애니멀페인팅’도 주목할 만하다. ‘야광애니멀페인팅’은 야간개장 동물원에 입장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로 오후 7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무료로 진행한다. 그 이후부터는 유료로 진행되는 만큼 아이를 두고 있다면 조금 서둘러 입장하는 것이 좋겠다.
축제가 한층 무르익을 즈음인 8월 12일에는 지오인터렉티브 주최로 ‘별밤축제 특별콘서트’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슈퍼주니어와 B-boy 댄스팀 등이 출연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밖에 멋진 사진이 찍고 싶다면 동물원 광장 중앙화단에 전시된 ‘애니멀 루미나리에’를, 앙증맞은 아기동물들과 마술에 관심이 많다면 ‘아기동물과 함께하는 마술쇼’도 구경할 만하다.
문의 : 서울대공원 관리사업소 ☎ 02- 500-7114 홈페이지 : 서울대공원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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