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땀땜에 고생하시는분들이 참 많네요, 저는 저만 이런줄 알았는데.
저는 수족다한증, 초등학교 4학년정도부터 시작해서 지금껏 고생했어요.
그래서 결정을 내린게 수술.
근데 여기 글 올린거 보니까 보상성떔에 더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수술 결정내리기까지 힘들었어요.
하지만 손에 땀만 안난다면 하는 생각으로 그냥 수술했구요.
저는 캐나다에 6년전에 이민을 왔어요.
그래서 수술방법하고 절차등이 한국하고 조금 틀린듯 하네요.
제가 의사랑 상의를 했거든요.
참고로 이 의사는 땀이랑 관련된 것만 전문으로 수술하시는 분이에요.
여기에서는 Thoracoscopic Surgery라고 부르는군요.
그런데 의사님이 하시는 말이, 여기는 보상성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데요.
이 의사님한테 수술받은 환자가 약 750명정도, 그중 수족다한증이 450명정도였데요,
그런데 보상성땜에 수술만족을 하지않은사람은 약 2~3퍼센트 정도였데요.
여기서 보상성은 Compensatory Sweating, 다한증은 Hyperhidrosis라고 불러요.
수술에 대해서 약간 설명을 하자면, 수술 종류는 3가지가 있지만, 3개전부 땀을 완전히
없에는게 아니래요. 사람 몸은 땀을 꼭 필요료 한데요, 열 식히는 일땜에.
수술 종류에는 T-2 Clipping, T3-T4 Clipping, L 2-4 Chemical Block 등 이 3가지에요.
Clipping은 말 그대로 찝다 조이다 가 맞는듯. 땀이 지나가는 부분을 호치캐스 같은식으로
눌러줘서 땀이 그 부분으로 더이상 않지나가고 다른 부분으로 지나가게 하는방법이래요.
T-2 Clipping 은 얼굴이랑 이마, 머리등에 땀나는 사람들(즉 안면다한증)이 하는 수술이래요.
문제는 이 수술은 얼굴에 땀나는 아무 사람이나 받는게 아니라 따로 받을수 있는 경우가 있데요.
그리고 수술결과도 예측할수 없고 더 악확될수도 있다고 하네요.
T3-T4는 손과 발, 수족다한증 사람들이 받는 수술이래요. 결과 만족도가 95% 이상이고
보상성 확률이 높지 않대요. 발은 50% 확률로 좋아질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나빠지지는
않는데요. 이 수술은 영구적이라고 하는데, 얼마안되는 의사들이 1~3년사이에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수술을 개발했다고 하네요.
L 2-4 Chemical Block은 발에만 땀이 많은 사람들만 위한거래요. 수술만족도는 높은편이고
이 수술은 보상성과는 연관있지 않아서 보상성 걱정할 필요가 없데요.
수술 부작용에 대해서
수술 부작용중에는 가장 첫번쨰가 보상성이죠.
다른 부작용들은, 심장박동수가 줄어들 수가 있데요, 10~15% 정도. 이유는 스트래서 땜에 그런건데
좋은 부작용에 속한다고 하네요. 몇몇 운동선수들은 자기 운동량이 줄었다고도 한대요.
다른 짜잘한 부작용들이 2~3개정도 더 있는데 발생 확률은 3퍼 이하라고 해서 걱정할 필요 없데요.
제가 받은 수술은 T3-T4 Clipping 수술이에요. 수술 방식은 왼쪽 오른쪽 겨드랑이 근처에 2개의 구멍을
만든다음, 폐의 한 부분에 CO2라는 가스를 집어는데요. 그러면 교감신경이 보통떄에는 안보이다가
부풀어 올라서 보여지게 되면 T3-T4부분을 찝어주는거죠. 구멍을 각각 2개를 만드는건
하나는 카매라를 넣어서 안을 봐야되고, 나머지 하나는 찝어주는 걸 넣어야 되서 각각 2개래요.
태어나서 처음 수술 받아봤는데 수술실 쪼끔 무서웠어요 ㅋ
산소마스크 쓰고 10초정도 있으니까 바로 곯아 떨어졌어요.
꺠어나니까 수술 이미 끝나고 병실에 있었어요.
손에는 땀 하나도 않나고, 발도 않나고, 겨드랑이도 않나고 ㅋㅋ
전신마취여서 아프지는 않았구요, 너무 추워서 이불을 4개정도 덮고 있었어요.
숨쉴때마다 오른쪽 가슴이 쫌 아파서 불편했구요. 누워서 3시간정도 있다가 바로 퇴원했구요.
그런데 집에와서 잘라고 누웠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죽는줄 았알음.
교감신경 찝어둔 부분이 다른 부분과 닿아서 그런거라는데
너무 아파서 눕지도 못하고 앉아서 자야 됬어요 ㅜㅜ
지금 수술 8일정도 됬는데, 결과는 아주 좋아요.
보통때는 땀이 않나고, 긴장할때는 배윗부분, 등아래부분, 허벅지 뒷부분 종아리 뒷부분에서
조금씩만 나고 옷이 젖거나 흐를정도는 아니에요. 발에도 쪼끔 나고. 손에는 완전
안나는건 아니지만, 아주 긴장할때만 약간 땀이 느껴질 정도로 나요.
그래도 심리적으로 손에 땀이 안나니까 긴장도 덜하고 딴대도 땀안나서 좋아요 ^^
근대 땀이 나는건 제 생각에는, 일종에 정신병인거 같아요.
땀 이라는걸 머리에 떠올리면 괜히 땀나면 어쩌나 하고 생각하면 바로 땀나고,
특히 버스탈때는, 딴거에 몰두해서 생각하고 있다가, 어 손에 땀 안나네 하고
알아차리면 바로 땀나고 그랬거든요. 땀나면 괜히 남이 보면 어쩌나 하고 더나고.
자기가 너무 의식을 해서 더 나는거 같아요.
근대 땀나는건 의식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맘 편이 가질려고 노력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음식을 가려먹는것도 도움이 되요.
열을 많이 내는 음식들은 피하는게 좋구요.
밥이 열량을 내기 때문에 밥 조금 먹는게 좋다고 하구요
고기도 조금 먹는게 좋대요. 야채 많이 드시고.
그리고 녹차가 몸에 열을 식히는데 좋데요.
저도 땀땜에 고생 많이 해서 음식 식성도 바꿧어요.
수술하기 전에는 손에 발르는 약같은거 의사가 만들어 줘서 발라봤는데요.
발르는 약의 특징은, 발르는 부분에 땀이 없어야 된데요. 땀이 나고 있는 상태에서는
발랴야 효과가 없데요. 그래서 샤워후나, 땀 안날떄 발라야 된데요. 발랐는데 바로
땀나면 씻고 계속 발라줘야 효과가 있데요.
한국에서는 드라이클로등 쓰시는거 같은데
제가 쓴 약은 의사가 직접 만들어 준건데요.
제조법은 Glaxal Base/Aluminum Chloride 35%/Salicylic2% 인데
의사들만 아는 용어인듯.
보통 약국에서 파는 드라이클로등은 Aluminum Chloride 가 10%정도래요, 근데 제가 쓴건
35%나 된거라고 독한거라고 그러더군요. 근대 전 이약 별로 안써봐서 효과는 잘 몰르겠어요.
이유는 손에 땀이 안날때 발라야 되는데, 손에 계속 땀이나서요.
가끔씩 손에 땀 안날떄 발르면, 1분도 안되서 손에 바로 땀이 나서 효과를 못본거 같아요.
다한증사람들은 다한증 있는사람들만 이해하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땀이 얼마나 불편하고 심리적으로 고통을 주는지는 땀족들만 이해하잖아요.
예전에 친구들이나 어머니는 "땀이 뭐 어떄서 그러냐" 라고 말만하고...
제가 수술을 받은 의사분도, 다한증이 있었대요. 많이 고생해서 그분이 직접
의사가 대기로 결심하셧데요. 근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이런 수술 전문으로 하시는분이
이분밖에 없데요. 근대 용캐 제가 살고있는데서 멀지 않아서 전 편하게 수술받았어요 ㅋ
더 다른 정보 얻으면 또 글 올릴꼐요. 이글도 좀더 일찍 올리고 싶었는데, 정회원이 안되서요 ㅋ
오늘 정회원 됬어요 ㅋㅋ
그럼 모두 힘내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음...나도 수술하고 싶군^^;
자세하게 써주신 글 감사합니다..저도 수술 한달반 넘었네요^^손발에 촉촉하게 남아있고..보상성..아주 살짝~님도 불편함없이 땀으로부터 영원이 해방되었음 좋겟습니당^^먼곳에서~화륑~!!
나도 갑자기 캐나다로 가고 싶네요...ㅡ,.ㅡ 저는 지금 자석요법을 하고 있는중인데요..효과 본사람들이 많다고해서 열시미 함 해볼라고요~^^
도움이 됬다니 기쁘네요 ^^ 옛날에 한약도 지어서 먹어봤는데 효과 없었던 기억이...지금은 땀 등, 배가운데, 허벅지 뒷부분, 종아리 뒷부분만 더울때만 조금씩 남니다. 가장 심한곳은 등. 근데 손에 땀 안나니까 맘이 편안해져서 다른부분도 잘 안나요. 전 발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거의 안나요.
다행입니다~그런데 캐나다에서 살다오셨는지 오타가심하네요 ㅋ
수술하고 몇 달 지나봐요...아마 수술한 사람중 99프로는 후회 할거요...참고로 전 보상성 일년차입니다...진짜 죽을 지경입니다...수술하고 몇 달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달이 가고 해가 지날 수록 더욱더 심해짐...오늘도 의사를 증오하며 살고 있습니다...바람둥이님은 저와 같은 고통이 따르지 않기를 빌며...
아 쪼금씩 불안해지는거 같은 느낌이...하지만 어짜피 수술까지 받은거, 땀 다시나도 할수 없겠죠. 스스로 이겨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