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황동 모전석탑지
분황사에서 동남향으로 약 300M 떨어진 산업도로 변에 위치하여 있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신라 경문왕 설화의 배경이 되는 도림사터로 추정되고 있다.
이 모전석탑지는 분황사 모전석탑과 다른 지역 (영양지방)의 8세기 모전석탑과의 시차 (약 100년)안에 존재하였던 실례이다.
분황사 모전석탑과 같이 안산암의 석재를 사용하였고, 인왕상의 양식기교가 분황사 모전석탑의 인왕상과 유사하고 예술적 가치에
있어서 분황사 모전석탑에 못지 않아 분황사 모전석탑을 모방한 비슷한 제작년대 (660년경)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는 남북 감실의 2쌍의 인왕상이 남아있고 1쌍은 경주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다. (원래는 분황사 모전석탑과 같이
동, 서, 남, 북 4방향의 1쌍식 전체 4쌍의 인왕상이 있었던걸로 보인다)
모전석탑지에 남아있는 정형 석탑재 (8세기 중후반 조성예상)는 모전석탑과 조성시기가 일치하지 않는 별개의
유적으로 추정된다.
(시기를 달리하면서 동일사찰에 조성되었거나, 타 사지의 석탑재가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
모전석탑지의 기와편 및 안산암 석재
모전석탑지 동편 경작지에서 다수의 안산암 돌무더기가 발견되고 있다.
첫댓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 찾아 봐야지 하면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아(걷기싫어가..) 지나치기만 했던 구황동 모전석탑지를 보니 빨리 찾아봐야 겠습니다
자료 잘 봤습니다
복원이 힘든가 보네요^^* 옛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