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초에 김수철프로님의 주선으로 안도권 선상 왕뽈 재도전 계획으로 박현진프로 예식을 끝낸 후 여수로 달리고 있는데..
예약한 낚시배 선장에게서 숨가뿐 연락이 옵니다.
"지금 남서풍으로 너울파도가 대단하고 물이 뒤집혀 낚시가 불가능하니 취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라고....
이러한 선장에게 고맙다는 생각보다 전에 김수철프로님이 선장의 군기를 꽉~ 잡아서 일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다른 낚시배 선장 같으면 한푼이라도 더 벌려고 꽝을 쳐도 고고~ 했을텐데 불안해서 급히 연락하더군요.
고속도로 달리면서 휴대폰이 귀떼기에서 떨어질 지 모릅니다.
김수철프로님에게,,, 문창덕프로님에게,, 최광림원장에게,,정형석프로님에게...기타 등등...그리고 선장에게... 고민이 많았죠..
그래서 걍~ 훼리타고 금오도로 들어가자..하였다가 다시 남해로 변경되니 또 연락 전화하느라 귀떼기가 고생을 했다.
김수철프로님 일행은 순천 - 여수내려오다가 남해로 턴 했고..
나와 박용진프로님은 집에 가서 넥타이 벗고 신발도 바꿔 신어야 하기에 여수로...
금오도로 들어 갈 걸로 알고 있는 정형석프로는 남루클 포터를 이끌고 운영자 집 앞에 대기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남해로 돌렸다고 하니 얼굴이 창백해 지더군요..ㅋㅋ
여수에서 남해 미조까지의 거리가 장난이 아니거든요.
하지만 최광림원장은 광주에서 일찍 달려와 돌산까지 갔다가 다시 남해로 되돌렸고 서울에서 일찍 고고~한 김수철프로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정형석프로에게 위안을 보냅니다..^*^
새벽부터 운전하여 도로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또 도로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조금은 피곤하였지만 낚시꾼 세사람이 차를 타고가니
쉴세없이 낚수야그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하였더이다.
베스트드라이버 정형석프로를 믿고 있기에....ㅋㅋㅋ
정형석프로는 얼마 전 선상 뽈루하고 나서 공사 계약이 있어서 무리하더니만 입술이 닭똥집이 되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저 또한 요새 무리한 출조로 인하여 아랫 입술이 터졌구요...ㅠ.ㅠ
남해대교 지나 벚곷 터널이 이제는 신록의 터널로 변신하는군요.
여수에서 남해는 운전이 너무 짜증납니다.. 도로도 발전성이 없고...
그래도 여수팀이 꼴찌라서 부지런히,, 열나게 뽈락&깔따구 번출 장소로 달려갑니다. ㅋㅋ
남해 미조 번출 장소에 도착하니 김수철프로님이 볼락을 잡아 내 보입니다.
젖뽈은 모두 살려주었다며...
만조가 9시 경이라서 물때가 어중간하여 들물까지 보자하여 일단 정형석프로 협찬 대빵피자로 간식을 합니다.
다카 꺼내고 준비하는데 벌써 피자가 많이 떨어져 나갔군요...^^
역시 피자는 인기가 좋아 좋아요...
최광림원장은 안 묵은 척 뒷짐쥐고 있지만 볼테기를 보면??? ........... 빵빵하네요...ㅋㅋ
형님 먼저... 아우 먼저...ㅋㅋㅋ
최원영프로는 키키키....................^^
조용한 낚시를 즐기는 박영환프로님이 깔깔대고 담소를 나누는데 푸다닥~!!! 쬠 큰 깔따구를 잡아 냅니다...역쉬~~~~ 감각이 좋으셔..
이건 어찌나 힘을 쓰던지 왕뽈인 줄 알았답니다.
박용진프로님이 왕뽈을 잡았다기에 이곳은 우럭과 황점볼락이라 이상하여 확인해 보니 대형 황점볼락을 여러 수 올려 놓았네요.
나에게도 황점볼락이...
일단 한방 박고...
도착하여 계속 젖뽈이 물어 촬영도 못했는데 황점볼락으로...
정형석프로도 연신 젖뽈을...재주도 좋아..
릴리즈를 철저하게 하는 정형석프로..
또 나에게 황점볼락이...
번출지는 이상하게도 볼락포인트가 있고 우럭과 황점볼락이 따로 있다는 것을 전번 호래기낚시하면서 경험하였는데 역시나 그대로였다.
젖뽈을 잡느니 황점볼락이 나아서 계속 우럭과 황점볼락을 공략.
이거 어찌나 힘이 쎈지 두마리나 털렸다.
하나는 라인이 쓸려서 터지고 하나는 로드 졸라 치켜세우고 파이팅하는데 빠져 버리고...
황점볼락이 체고가 두텁고 육질이 좋아서 고급 횟감이다.
출조 때마다 대물을 낚는 박영환프로님..
이번에도 왕뽈을 잡으셨다.
많은 회원 중에서 젤 큰 씨알의 볼락을...
꼼터...
이 분도 요리사.. 작년 농루 출조에 문창덕, 김태호프로와 동출하였던 꼼터와 뒷풀이로 남루클 아지뜨에서 내가 잡은 농어를 손질하는데
입이 벌어져 다물지를 몰랐다.
필자가 못하는 것을 보면 무진 부럽다는...
이날 최고의 농어를 들고 포즈를 취한 꼼터...^^*
최광림프로님,,, 유방 성형만 하지 말고 장갑도 수술해 줘~요~~~ㅋㅋㅋ
이번 번출에 두각을 내보인 회원 한 분이 박영환프로님에 이어 최광림원장..
최광림원장의 로드가 신들렸다.. 깔따구와 대형 망상어를...
망상어가 꼭 벵에돔 같군...
물때에 맞춰서 미조 소재지로 이동하여 식당으로...
남해가 고향인 최원영프로가 있으니 조쿠마... 늦은 시간인데도 식당 수배도 하고...
미조는 멸치회가 유명하나 봐...
무진 부드러워 입안에 살살 녹더군요.
저기 끝에 조용하게 있는 분이 유기원프로.. 최근 남루클에 가입하여 첫 번출 참석.
인상도 좋고 성격도 나와 비슷한 것 같아서 친근감이.....^*^
위스키로 기선 제압하고 있는 김수철프로님...ㅋㅋ
지난 번 안도 민박집에서 남루클은 운영진 쪽으로 하지 말고 이렇게 운영자만이 운영하는 카페를 지속하라는 김수철,박영환프로님의 조언에 감사드려요.
특히 박영환프로님이 목에 힘을 주면서 강조하더이다.
그게 카페의 장수 비결이라고 하면서...
최원영프로는 호쾌한 성격의 소유자이고 매너도 좋고 선배를 잘 모시시기에 좋아라 하는 아우입니다.
술 약한 것 같던데 오늘 무리한 거 아녀???
홍일점.. 김진현님의 각시.
김진현님도 젊은 세대답지 않게 예의가 바르고 너무 좋아서 아끼는 회원이라 일찍 알았드라면 사위 삼을껄...했더니 각시가 뜨끔하더이다..ㅋㅋ
각시도 미인이고 성격이 좋아서 며느리 삼았으면 땡잡았을 것인디....^^
둘이 잘 어울리는 부부..
이번에도 김수철프로님은 위스키를 안고 오셨다.
내가 좋아라 하는 위스키..^^*
좌~~~!!! 남루클 홧팅!!!!!
쭈~욱~!!!!
마시고... 건강을 기원하며 행복하시고 즐낚하시라....
우리의 호프... 문창덕프로의 옆테..
나도 이러고 싶어서 시도했지만 추접스러워서 포기했다는 거 아닙니까...ㅋㅋㅋ
언제 봐도 문창덕프로는 아뜨하고 멋쟁이...
멸치회에 위스키로 한 배 돌리고 부족하여 쐬주를 거나하게 마시고나서 늦은 저녁식사는 역시나 장어탕..
이 장어탕은 문창덕프로껀데 꼬리가 여러개 보여서 찰칵~!!!
혼자 살면서 이거 먹고 우짤라고????
내꺼와 바꿔주는 센스를 잊어 버린 듯...ㅠ.ㅠ
식당 아줌마에게 잘 보인 듯...ㅋㅋ
이 모든 식대는 또 김수철프로님이 쏘셨습니다.
감사드려요....
식당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 버렸군...
다시 되돌아보니 물이 쭉~ 빠져 버렸다.
도착하여 첫타에 뽈락을 잡아 보이는 최광림프로는 다들 우짜다가 한마리씩 잡는데 연타석으로 뽈을 잡아내어 주의에서 부러움을 샀다는...
짧은 시간에 10여수 뽑았나?
그래서 최광림원장으로 불렀는데 앞으로는 최광림프로님으로 승격하기로....^*^
앗싸~!! 여러번 털리드만 드뎌 황점볼락을 랜딩한 정혁석프로,
로드가 팍팍! 휘어 몰에 걸린 줄알았는데 준수한 씨알의 황점볼락이다.
초날물부터 계속 노렸다면 우럭과 황점볼락 다수했을텐데 쭉 빠져버린 물때로 밑걸림이 심해서....아쉬웠다.
진영길프로와 늦게 도착한 김태호프로..
매장 일을 마치고 온 진영길프로..
낚시에 푹 빠지지 않고 직업을 우선으로 임하는 진영길프로를 좋아합니다.
자기 할 일을 마치고 여유있는 시간에 낚시하는 모습이...
그래도 늦은 시간인데도 찾아와 주어서 어찌나 고맙든지...
역시..선수는 달러..
도착한 지 얼마되지 안았는데 작은 뽈은 살려주고 준수하고 색깔 좋은 황점볼락을 잡아 보입니다.
물이 너무 많이 빠지고 바람이 불어 이걸로 남해 볼락&깔따구 번출을 마치고 엔조이피싱으로 철수하여 뒷풀이를 합니다.
엔조이피싱 싸모님이 준비해 준 각종 야채..
정성스럽게 준비하였어요.
제수씨도 함게 했으면 좋았을건데...
각종 알콜과 과일까지...
이것은 문창덕프로가 준비한 참거리...
생태탕...
전번 회장님이 무쟈게 좋아하신 것 같아 준비했답니다... 고맙게쓰리...흑흑흑.........................................
진영길프로가 자세를 잡는 동안 엔조이피싱 매장 구경도 하고...
동풍의 맞바람으로 파도가 장난이 아니었는데도 많이도 잡았습니다..
악조건이 아니었드라면 포터 뒷칸에 퍼 담아 올 수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최광림프로는 괴기를 하나도 안가져갔나 봐?
일 때문에 먼저 귀가하였는데 내가 챙겨주지 못해서 무진 안타깝습니다.
박고집(박근재프로)은 또 고흥권 간다고 하더니만 샛바람으로 루어 담가보지도 못하고 철수하였다는 전갈...
사리물때이고 동풍의 맞바람인데도 못 말리는 박고집..최고집보다 더 쎄군...ㅋㅋㅋ
이제 진영길프로의 칼부림이...
칼을 보면 섬뜻하다,,, 너무나 예리하고 날카로워서... 손가락으로 대 보면 손가락이 푹 들어갈 것 같아 움찔...
관람객이 많으니 손을 떨더군...ㅋㅋ
앞으로 회 준비는 김진현각시에게 넘길려고 전수 중...
깨끗하게 옷을 홀라당 벗긴 괴기들...
신들린 손이다.. 칼도 안대고 바로 껍질을 션하게 벗겨 버립니다.
이러니 식도락가 김수철프로님이 영길이를 좋아라 하지...
보고 있으면 완죤 예술입니다.
캬~~!!! 머쪄불고... 군침이 팍 도네...^*^
김태호프로 각시가 정성스럽게 준비해 준 야채들과 한 입에...
쨘~!!! 낚시는 바로 이맛이야~
광양팀에게 뒷풀이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서울팀과 여수팀..
묵을 때는 조용히.....^*^
영길아~!! 고맙데이~~~~
한 사람의 수고로 여러 사람의 입을 즐겁게 하는 거..
아마 그래서 보람을 느끼고 오늘도 칼을 잡는가 보다...
낚수 야그하다보니 벌써 3시가 되었군요.
4시반에서야 자리에 일어난 것 같은...
헤어져 집에 돌아오니 아침 5시반이 되었고 날이 밝아오더이다.
서울팀은 안전하게 귀경했는지 궁금할 따름...
어찌하다보니 번출이 아니고 정출같은 모임이 되었습니다.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참석하여 주신 회원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악조건에도 이벤트 괴기 쪽쪽 뽑아내는 박프로님이 대단하다는 생각 뿐....
남루클 운영은 홀로 하는 것이 장수한다는 조언을 잊지 않을 겁니다..
선배님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조행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루클 모임이라면 바로 OK 사인 떨어질꺼 같습니다^^
다시 한번 선배님들 피곤하실텐데도 끝까지 밝은 모습으로 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하루빨리 칼질을 연습하여 영길이형의 업무부하를 감소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현아,,느그 각시도 가입시켜~~~ 그러면 오케이사인 언제든지 할거니까...ㅋㅋ
번출이 아니라 완전 정출 수준입니다. 대박 번출!^^
좋은 사람들, 반가운 사람들 많이 보아서 대박 번출 ~!!
먼길 다녀가신다고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 별탈없이 잘 다녀가셔서 다행입니다... ^^*
늦은 시간인데도 먼길 달려와 주어서 고맙고, 열씨미 칼질해주어서 화기애애 시간을 만들어 준 영길이가 고맙드라....
낚시에 진수를 봅니다, 영길이 회솜씨는 일류급 여전하군,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 창덕이형님은 그사이에 흰수염이 늘었네?, 저도 식당 주위에 제초작업좀 햇지요....새벽녁까지 날새는줄 모르고 모두들 고생 하셧습니다.
식당 주변 제초작업하기 전에 사진 한방 박아 열린마당에 올려주지는...ㅋㅋ
이렇게 참석하지 못해도 뒤에서 응원하여 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힘이나는 거 아닌가...고맙네..
"낚시가 좋다~사람이 좋다"
이번에도 여지없이 느끼는 남루클의 훈훈한 정이 가슴 가득 와닿는 출조였습니다.
두탕,세탕 끊임없는 체력으로 젊은 회원들을 압도하시는 회장님과 박 선배님~
삼백리길을 옆집 드나들듯 다니시는 수철행님과 오랜만에 만나는 영환씨...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보고 또보는 울 최원장님..다친 손가락 다 낫지도 않고 입술마저 부르트신 형석형님~~ 모두들 정말 징하십니다~!!
먼길 다녀가신분들 고생 많으셧구요. 모쪼록 항상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늦은시간까지 함께해준 언제나 고맙고 듬직한 광양팀 모든아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남루클 화이팅~!!!
문프로,,고맙네,, 생태탕 먹이지 못해서 무진 안타까웠제??? ㅋㅋ
좋은 사람들, 반가운 사람들 많이 만나 대박번출이 되었네... 모두가 뚤뚤 뭉치는 광양팀 덕분이라 생각하네..
조만간 지그헤드 공동제작할 때 다시 얼굴보세...
문프로~~ 나도 고마워~~ㅎㅎ 또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