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프리허그 활동
2014년 5월 20일(화) 오전 8시~8시 40분
장소: 서정초등학교 후문 진입로
진행주체: 서정초등학교 또래중조단
서정초등학교 또래중조단이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프리허그 활동을 실시합니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세월호 참사 이후라서 더욱더 헛헛한 우리 마음을 서로서로 보듬어야 할 때이지요.
아이들도 등교길을 서로서로 따뜻하게 맞이하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견뎌야 할 것 같습니다.
첫번째 프리허그데이에는 따로 부탁도 드리지 않았는데 서정초등학교 많은 선생님들께서 교문앞으로 나와주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을 찍어주시거나 직접 아이들을 안아 주시기도 하고, 선생님들끼리 허그를 하시기도 하고
훈훈한 모습이었습니다. 제가 선생님들께 감동받는 순간이었습니다.
'서정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참 다르시구나...' 생각을 했었지요.
뿐만 아니라 프리허그를 준비하는 또래중조단 학생의 부모님 및 서정초등학교 학부모님들께서는 아이들이 준비하는 준비물을 집에서 직접 도와 함께 만들어 주시거나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활동을 지지하고 지원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모임을 하느라 아이들의 귀가시간이 평소보다 좀 늦기도 하고, 아침 이른 시간에 등교를 시키려면 번거롭고 달갑지 않은 일일텐데 말입니다. 다른 학부모님들 중에도 아이들과 함께 교문앞에 오셔서 함께 허그를 해주시던 부모님들 모습이 보이기도 했는데 저로서는 다른 곳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모습이어서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경우 아직은 서로 프리허그를 한다기보다 구경을 하거나 쑥쓰러워 눈치만 보다가 후다닥 도망가는 친구들이 더 많지만~
회를 거듭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차츰 나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행사를 결정하고 회의를 하고, 준비를 위해 모여 여러가지 활동을 해가는 모습은 성장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인것 같습니다. 또 여러 학생들에게도 뜻깊고 좋은 에너지는 학교 곳곳으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첫댓글 지난번에 하는거 봤는데, 뭉클~~~한 광경 ^^ 넘 좋드라구요~~^^
더 많은 친구들의 호응이 있을것 같네요~~
와 ~! 내일이 Free Hugday 입니다.
이러한 허깅을 통해 서정 아이들이 사이좋게 지내고, 어떠한 폭력 ( 신체, 언어, 사이버, 따... 등 )도 없는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학교가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학생들이 생활속에서 질서와 규칙을 준수하는 "행복서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에서 실시한다고 합니다.
우리모두 질서, 규칙, 약속을 잘 지켜 안전한 서정, 살아있는 서정, 훈훈한 사랑이 넘치는 그런 학교를 만들어 가는데 모두 참여해주었으면 좋겠구요. 우리 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질서와 규칙을 잘 지키는 실천력이 강한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또래중조 친구들, 수고해주세요 사랑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