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전날(19일) **
회사 출근하는 날이라 일하고
조금 일찍퇴근해서 수영장으로 입수
일주일만에 처음하는 수영이라 그런지 몸이 상당히 무겁고
더운날씨라그런지 천근만근이다. 고전이 예상되는 수영을 예상할수있었다.
출발장소에 모여 소나무세이 따불캡에 잔차를 실고 대구로 고고씽!!
배가 출출하니 근처 떡집과 김밥집에 들렀고 슈퍼에서 캔맥주3개샀다.
물론 나혼자 먹을려고산거지..ㅋㅋ
운전수 소나무 차장 복부 그리고 사장 판 이렇게 대구로 향했다.
혼자 마신다고 궁시렁데는 소나무, 맥주 쫌만달라는 복부
묵묵히 혼자 마시는 판때기
대구에 도착해서 선수등록하고 검차하고 숙소근처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반주로 소맥몇잔먹으니 또 땡기네 소주1병추가
숙소에 들어와 달산과 부산구덕철인에 태환씨랑 소나무,복부랑 간단히 한잔하고
1시가되어 잠을 잔다...꺼억~덥다 더브~
** 대회당일(20일) **
24시해장국집에서 맛도없고 뻘건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경기물품챙기고 대회장으로 이동
좀일찍 나온것같다..뭐,별시리 할것이없어서 오래조래 시간때우다가
슈터입기전에 런코스 한바퀴를 돌다가 건너편 화장실에서 속에 있는걸 비우고나니
배속이 편안하다..이코스 5바퀴돌려니,,,돌아삐것다.ㅋ
땀이 삐질삐질나는것이 오늘은 무쟈게 더운날씨가 예상된다.
긴옷을 입을까도 생각했는데 짧은코스이니깐하고 썬크림좀보리고 슈터를 입어본다.
숏슈터를 챙겨와서 입었더니 참~세월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특히 그시기쪽에..ㅋ
대회장의 분위기 고조가 되고 출발시간이 점점다가오는게 맥박수가 적당히 오른다.
첨으로 출전하는 깡수기에게 안전완주를 빌어주고 출발선으로 이동
** 수영 1.5km (26:54) **
엘리트와 동호인엘리트는 다이빙출발이고
동호인은 입수출발이다. 엘리트는 역시나 start실력이 상당하고
ㅎㅎ동호인은 뭐~그다지 알지요!
자~시작이다 가볼까나...첫 부표까지는 참 좋았는데
두번째부터 시작되는 몸싸움과 발목잡기 뒤엉켜서 난리도 아니다.
철인대회 참가후 이렇게 물을 많이 마셔보긴 처음이다.
그나마 수성못수질이 좋아져서 그런지 물맛은 좋타.
계속되는 몸싸움에 힘도 빠지고 의욕도 없고 그냥 살아나가자는식의 수영이다.
근데 코스가 좀 짧은지 첫랩이 12분대이다...뭐야 이렇게 난리를 쳤는데 12분이라니..흠
폰툰에서 다이빙을 안하고 앞쪽으로 관중석을 뒷면으로 다이빙 그대로 시체처럼 물속으로 투하~ㅋㅋ
관중석에서 웃음이 나온다..ㅋㅋ..판때구 저거저거..그런 소리도 들리는것같고
밑물이라서 그런지 부력이 없는것같고 슈트도 장단지 밑으론 없어서인지 하체가 자꾸 까라앉는 느낌
쭉쭉리드미컬 수영이 안되는것이 미칠지경이다. 살아서만 나가자 빨리~~~
헤드업도 안되고 방향도 엉망이고 마지막 부표를 돌아서 가는데 오데서 많이 보던 동모형이 바둥거리고있다.
메롱 몇번해주고 수영을 마쳤다. 폰툰에서 만나지 말아야할 선수들을 만났다...,담엔 절대로 안따여야지..ㅋㅋ
** 싸이클 40km (1:09:01) **
바꿈터까지 가는데도 무쟈게 추월당하네~
가는길이 올매나 먼지..ㅎ...창원 한풀선사님 파이팅을 외쳐주고 사진까지
난 워낙 바꿈터가 빠른지라 머리속으로 흠~앞에 지나간 선수들 바꿈터 빠져나갈때까지
먼저 빠져나가야지 생각하고 내자리 찾고 슈터벗는데 헉~된장 슈터속에 신고있던 압박타이즈까지
벗겨져버린다. 아~놔 시간지나가네 달산이랑 같이 타야되는디 맘은 조급하고 몸은 안따라주고
에이~안녕~이 몇초가 나중엔 몇분으로 바뀌는 사항인데~살포시 저려밟고 가소서~ㅎ
앞에 울산클럽 키큰회원이 시원하게 진행중이다..타킷을 잡고 숨고르고 어느정도 진행후 싸이클 슈즈에
발을 집으넣고 본격적으로 라이딩이 시작된다. 앞선 그룹이 앞에 보이기 시작한다.
오호~눈앞에까지왔다이 합류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앞선 그룹에 합류해보려고하지만
그들도 실력자라 합류가 되지않는다. 후미그룹 한그룹이 무서운 기세로 우리그룹에 합류되었다.
흠~동호인엘리트도 있고 매번대회에 나오면 입상하는 선수들이 포진되어있다.
이제 싸이클은 타는것도 아니고 안타는것도 아니다 그냥 가는거다..ㅎㅎㅎ
제1반환점 부근에서 싸이클 낙차사고가 있다,,,오메~쓰미한거 정신이 바짝든다.
반대편에서 한따가리부대들이 우르르 몰려가네..그기엔 달산도 있고 악동행님도 있고,,,흠~
저기에 붙었어야되는긴데...ㅠㅠ
사고를 보고나니 더욱 긴장이 되고 집중을 하게된다. 되도록이면 에어로바를 잡지않았다.
속력은 40 왔다갔다 도로상태만 좋으면 더 많이 나올수 있는코스인데
노면이 거칠어 상체의 피로도도 심하다. 어느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고에 예방했다.
한바퀴를 무의하게 따라돌고 두바퀴를 돌고 반환점 근처에서 진철복을 입은 두명이 보인다.
하나는 경기복이고 하나는 싸이클복이네,,,가까이 가니 깡수기가 복부 궁댕이에 딱달라 붙어 있고
복부는 어느클럽 아자씨 똥짜바리에 딱 붙어가네..ㅎㅎ..깡수기가 싸이클을 잘타는데 왜저러지~생각했다.
복부보고 니~한바퀴만탔제? 그랬더니 아니거던~그라네...깡수기에게 붙어라 그라고가지 붙지를 못하는거보니
3종처음이라 그런지 싸이클만 탔음 붙었을것을 역시 3종은 변수가 있는것이다...고참인 복부녀석만 잘 따라와주길
3바퀴까지 아무생각없이 싸이클을 탄것같다. 거친호흡도 녹아내리는 체력고갈도 없다.
바꿈터 빠져나올떼 탑튜브에 붙여놓은 파워젤 두개가 그대로 내 자리밑에 떨어져있네..ㅎㅎ...난또 누가,,슬쩍한줄 알았네
** 마라톤 10km(53:39) **
ITU프로엘리트들이 하는것처럼 싸이클종료 지점 전방에서 싸이클화에서 발을빼고
스무스하게 바꿈터로 빠져들어간다. 폼생폼사아닌가.
거치하고 신발신고 파워젤 두개 들고 헬멧벗고 바로 튀어나간다. 참 빠리다 요기까지는...ㅋㅋㅋ
본 달리기 도로로 진입하는 입구 언덕이 심장이 터질것같다...헥헥 그래도 달린다 왜?
겔러리들이 많은께..ㅋㅋ...본도로입구에서 우회전 한풀선사님 응원 입상권이라고 빨리 달리란다
저~그런거 관심없거던요,,,안걷고 뛰어보자. 이번 대구대회는 마무리 8KM런을 안해서 그런지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그래도 달린다..달리니깐 달려진다..걷지만 말자 자세를 똑바리하고 호흡이 안터져 힘들지만 큰숨날숨해가며 달려본다.
쫌 빨리 싸이클을 마친지라 주로엔 선수들이 별로 없다.,,같이 탔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추월을한다.
빠리네..다들~내 별명이 공중밴소아니것소....ㅋㅋ...가라 가~
낸 내페이스로 갈낀께...한바퀴 돌아보니 오늘은 1시간 안에들 들어갈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구최고기록이 2시간21분인데 그시간은 좀 힘들것 같고 30분안에는 들어갈것같다는 느낌
2바퀴째,3바퀴 주로엔 선수들로 가득차다...2바퀴남았네..흠~비디오찰영하는 대구클럽 선배가
물마시는 장면과 머리에 물뿌리는 장면을 찍고싶다고 그자리에서 연출을 했는데 물이 없어
이온음료로 뿌렸더니 온몬이 찐떡여서 시끕했네여,,ㅎㅎㅎ,,,뒤에서 성큼성큼 소리가 나는것이 달산이 마지막 바퀴째
뛰어가군,,,울산 또띠나행님한테 따였네,,,푸하하~하기사 전날 200키로 타고왔는데 그럴만도하지 그기다 슈트도 안입었제.ㅋ
꼬시다...마지막 한바퀴 까닥하모 30분안에 못들어갈것같아서 좀더 호흡이 거칠지만 힘을내어서 뛰어 피니쉬로 들어갔다.
피니쉬근처에서 한명이 추월할려길레 먼저 손으로 들어가라고 보내고 천천히 골인하였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들어오자마자 찬물로 냉샤워을 하고 쭈쭈바 열라게 빨고 뒤에 나보다 먼저들어온 악동 그뒤 소나무,깡수기,복부,머스마님순으로
완주하고 불루는 자전거부상으로 싸이클에서 그만두었다네....못난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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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후 **
머스마님의 오랜 기다림을 끝으로 대구대횐 끝이나고
숙소에서 간단하게 샤워들하고 진주로 내려올 준비를 했다.
달산은 자기 그룹에서 2위를 했다고하네~1등한 선수가 전체 1등한 선수이고
올해도 만년 2등이구먼,,,ㅋㅋㅋ
편의점에 들러 진주로 내려갈동안 이동식카페를 위해 캔맥주와 안주를 한봉지 사서올랐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 알싸한 캔맥의 맛은 꿀맛이나 다름없고 회복주로는 그만이다.
열심히 자봉하신 대발형님 기사님으로 모시고 이동식카페를 진주로 향하고있다.
소나무세이와 주고받고 농담에 음담폐설에 대회에 있었던 이야기 뒷이야기들로 이동식카페는 흥이난다.
오줌창자가 작은 소나무는 오줌누기 바뿌고 대발형님은 씩씩되고..ㅋㅋ...복부도 덩달아 헤롱헤롱하고
고령휴게소에 오기전에 맥주가 다떨어져 다시 리필 깡수기가 첫완주 sub3기념으로 한턱낸다고하여
진주 모식당에 예약을 하고 다시 이동식카페는 룰루랄라버젼으로 꺼억~~~잘넘어간다 보리음료
알딸딸한것이 이맛에 운동하나 싶기도하고 소나무는 "난 이런게 좋아" 연신외쳐된다
오랫만에 철인대회나오니 그럴만도하지뭐~~ㅎㅎ
진주도착하여 뒷풀이장소로 이동 산길말톤에서 사회를 보신 훈부님이랑 대회참가하신 농부과 악어세이도 축하하러 오셨다.
축하케익이 어디서 난지는 모르겠는데,..암턴 필름이 붙었다 끊겼다해서리 당체~~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엄청시리 축하해주고 잘 얻어먹고 회복은 이것으로 대만족 앞으로 깡수기의 도전에 기대도 걸어보고
경험이 쌓이면 여성부에 무서운 존재로 태어날뜻한데....흠~~기대해도 될까나?
아쉬움을 우짜노,,,또 훈부님의 이끌림에 빼갈의 향으로 빠져던다~~~빼갈한두잔에 완전 떡실신되어
그이후의 기억은 없다. 지나친음주는 기억과 머니를 잊어버립니다...푸하하~
대구대회여행을 함께한 진철가족들과 응원해주시 진철동지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사고없이 무사히 대회를 치루어서 더욱 기쁘고 다음대회가 또 기다려집니다....제주여 기다려라.
첫댓글 음~~~ 음~~ 런만 자라모 내를 능가할텐데~~ 건성이 없어~~
긍께로... 달리기만 잘하모... 이번 영암 가기전에 꼬시가꼬... 런 장거리 두어번 나가봐야쥐^^ 주거써...^^
능가 싫어요,,,우찌 깡생꺙사의 대가인 훈부님을 응가할수있겠습니까,,,난시러요.
시러도 이겨야 한다~~~명령이다~~
판님 우리딸이 귀엽다고 난리다결혼 했다카이 월매나 을 하든지
나는 구엽는 데~~~ 참고로 38살이고 ㅋㅋㅋㅋㅋ 깡쑥공주님도 이쁠꺼야~~ 저거 애비 달마서 ㅋㅋ 힘~~
조금만 잘했어면 1등인디~끙!
뭐뭐뭐만 기억하는...............운 세상.
뭐~~ ㅋㅋㅋ 그래도 주는 일등아이가~~ ㅋㅋ
판이 주장하는 트라이애슬론은.....수영,바이크,워킹.....
헉~~~ 워킹^^ ㅋㅋㅋ 행님이 답이다^^ ㅋㅋㅋ
고로 워킹트라이애슬론이라고도 하지요,,,,,
ㅋㅋㅋ 월매나 그날을 기다리고 있는줄 아나~~ ㅋㅋㅋ 워킹을 기다리매~~
참말이네... 마지막 사진 귀여워... 귀여워... ㅋㅋ
함주까..
헉~~ 안주도 되는 데~~
그래 조라... 조라... 내가 식성은 까다롭아도... 소화제 묵고... 간다~~ 콜^^
판행님 ㅋㅋㅋ사이클 탈때 지 한테~~~붙어라 했지예??
와못붙었노,,,자력이 떨어졌더나
ㅋㅋㅋㅋ 잘한다 지금 더레퍼팅을 없앨려고 하고 있는 데~~ 뭐라~~ 부터라 안캣나~~~ 헐~~ㅋㅋ
몸매는 엘리트보다 좋은디.... ㅎㅎㅎㅎ 깡다구가 부족혀
깡다구 우리친군데...이만하모 됫지 뭐...더이상 우짜라꼬
ㅋㅋㅋㅋ 깡따구는 잇는 데 깡다구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달릴때 쭉~욱 지켜 보니까 워킹만 하더만.... 막지막 사진을 보니 억수록 순진하게 생겼다.. 색시처럼^^
워킹아니거던요,,,내는 그기 뛰는기거던요........행님 제주가서 우리같이 손잡고 워킹해볼까요..
순진 팡 아이가~~ ㅋㅋ 갑장 함만나 묵어야 하낀데~~~ 당체~~ 타임이 부족해서~~ ㅋㅋ
판때기오빠는 조만간 깡수기언니한테 따인다에....제...입술을 걸겠습니다!! ㅋㅋㅋㅋ
헉~~~ 아무도 안걸라 쿠것네~~~
니입술도 공중화장실이니,,,,아무나한테 주게....난 알고있다이
공중화장실은 좀 심하다...
아침부터 똥쌈이네~~~ 갑자기 배가 아푸다...난 그냥 화장실로 가야 겠다.....ㅋㅋㅋ
ㅎㅎㅎ후기보다 댓글이 더 잼있네요 !!!하하하하하
마지막사진은 역쉬 압권임다...귀여워 ㅎㅎ
엘리트 포스가 팍팍 느껴집니다!
제주대회 ~ 힘!!!!!
다음에는 열심히 해서 내가 기라리도록 해야지...
문디자슥 잘했다......멋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