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올해 농업분야 역대 최대규모 예산인 825억원을 편성했다.
강진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림·축·수산농업인과 관내 마을 이장 및 관계기관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농·림·축·수산지원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추진에 앞서 사업 신청 적격여부, 신청방법, 절차 등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진군이 추진하는 189개, 549억 원 규모의 농·림·축·수산 지원 사업에 대한 개요와 절차, 지원조건 등 사업의 전반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전년 대비 22억 원이 증액된 825억 원으로 전체예산 중 29.8%을 차지할 정도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군은 올해부터 영세·고령자 중소농가의 노동력 부족 해소,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해 농가들이 선호하는 소규모 하우스와 농기계 등을 지원하며, 못자리 없는 벼농사로 노동력의 65%를 절감할 수 있는 무논점파 농법, 농업인 안전공제 등 실제 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 된 농업정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농업회사법인과 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대규모 농가는 규모화와 경영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가도우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 등 여성농업인의 영농활동과 가사부담 경감정책을 통해 농촌 일손부족 해결과 직거래 센터 설립으로 강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직거래 센터를 통해 유통됨으로써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이날 설명회에서는 강진의 2015년 4대 핵심프로젝트 중 농·림·축·수산분야에 해당되는 농특산물 직거래지원센터와 마량 수산물 토요시장 조성과 미래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3030프로젝트, 2015년부터 달라지는 정부시책에 대한 안내에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강진원 군수는 "차별화된 농어업정책을 통해 군민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농·림·축·수산분야 지원사업은 강진 농업인들을 위한 추진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농업인들이 언제나 사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년에 추진 될 농·림·축·수산분야의 사업별 담당자 실명과 전화번호, 지원대상, 사업내용, 신청기한 등이 자세히 정리된 책자를 배부했다. 책자는 고령화 시대에 나이많은 농업인들을 위해 글씨를 크게한 B4 대형 책자로 제작해 배포했다.
또한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지 못한 농업인들을 위해 16일부터 23일까지 관내 11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