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계단을 오르고 마지막 암릉을 조금 오르니 남덕유산의 정상석이 반기는데 지난해 겨울에 올랐을때의 느낌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바람서리꽃에 글씨조차 감추고 외로이 서있던 지난 겨울의 남덕유 정상석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는데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으가스속에 묻혀 있던 향적봉의 모습이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고 육십령 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는 오히려 짙은 가스가 몰려오고 있다.
▲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직전의 철계단
▲남덕유산 직전의 암봉과 철계단
▲덕유의 주능(구름위로 황적봉이 살짝..)
▲ 덕유의 주능(줌으로 당긴 모습)
▲황적봉 옆의 서봉
▲남덕유산 정상석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황적봉의 모습
◐ 남덕유산 - 삿갓봉(1시간37분 소요)
정상석 아래 바위위에 걸터앉아 김밥 한줄로 아침식사를 한다.
그동안 계속되는 김밥메뉴에 질리기도 해서 별로 먹히지 않을 것 같았는데의외로 맛나게 식사를 한다.
20여분의 휴식후 본격적인 종주의 길로 들어선다.
서봉(육십령)으로 향하는 삼거리를 지나 급경사의 내림길을 내려서고 20여분 조금 넘게 진행하니 월성재가 나타나는데 덕유산의 상징물인 나무로 된 이정표가 정감 어리게 다가온다.
300여 미터 고도가 낮춰진 상태에서 등로는 밋밋하게 계속 진행 되고 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산꾼이 아닌 반대편에서 오는 산나물 채취꾼 두분이다.
밋밋하던 등로는 오르막이 시작되고 두 번의 오름에 힘을 쏟으니 삿갓봉에 도착한다.
▲월성재 이정표
▲지나온 넘덕유산과 우측의 서봉
▲삿갓봉 표지석
▲삿갓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남덕유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무룡산
▲무룡산 직전에서 뒤돌아본 남덕유산
▲무룡산 직전의 계단길
▲무룡산 이정표
◐ 삿갓봉 - 동엽령(2시간41분 소요)
지나온 남덕유산과 그 옆으로 서봉이 바라다 보이고 앞으로는 가야할 무룡산이 우뚝 솟아 있다.
8분의 짧은 휴식후 삿갓골재를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15여분 뒤 삿갓골재 대피소가 나타난다.
지난 겨울 육십령을 출발해서 이곳에서 황점으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롭다.
대피소 계단에는 한명의 산님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휴식을 취한지 얼마 안된 나는 곧바로 무룡산으로 향한다.
무룡산으로 가는 길에는 산행객 보다는 산나물을 채취하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모습이 더 자주 눈에 띤다.
1,250m정도 되는 고도를 유지하며 30여분 진행하니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이어서 나무로 된 계단길을 올라 조금 더 진행하면 무룡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정상석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려 하니 대피소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산님이 뒤따라 올라온다.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고도차가 거의 없는 마루금이 멀리까지 이어지는게한동안은 힘 안들이고 편안한길이 될 것 같다.
20여분 진행하니 철쭉군락지가 나타나지만 아직까지 꽃몽우리만 나오고 만개할 때만 기다리고 있다.
황적봉6.2km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시 고도를 조금씩 낮추며 40여분 진행하니 동엽령 이정표가 쉬었다 가라 붙잡는다.
젊은 산님 두명이 서로 이정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나에게 한컷 부탁을 하기에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이내 자리를 뜬다.
▲무룡산 지나 철쭉군락지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1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2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3
▲동엽령 이정표
◐ 동엽령 - 중봉(1시간40분 소요)
공터에 앉아 땀을 식히고 사과 하나를 껍데기채 통째로 씹어 먹는다.
이젠 황적봉도 가까운 지척에 다가와 있으니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새로운 힘이 솟는 기분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남덕유산과 서봉은 사라지고 무룡산만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완만한 진행이 한참동안 진행되다가 고도를 높여가며 송계삼거리가 가까이 다가오니 반대편에서 단체산행객들이 줄지어 내려온다.
송계삼거리 백운봉 표지석에는 여러명의 산님들이 점령한채 쉬고 있어 나무 이정표만 카메라에 담고 식사할 장소를 찾아 나선다.
등로를 조금 벗어나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펴고 양말을 벗으니 그 시원함이란 말할수 없다.
기분 같아서는 맨발로 그냥 걸었으면 좋으련만...그럴수는 없는 일이다.
중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좌측은 철쭉군락지요, 우측은 산죽군락지로 길을 사이에 두고 대조적인 모습이 이채롭다.
중봉에는 이상하리만치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고 건너다 보이는 황적봉 위에만 구름떼 같이 몰려 있다.
▲동엽령 지나 바라다본 향적봉 주능
▲송게삼거리 직전에서 되돌아본 지나온길(무룡산만 보인다)
▲송계삼거리 이정표
▲중봉과 그 뒤로 향적봉
▲중봉 오르는길 좌측의 철쭉군락지
▲중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무룡산 뒤로 남덕유산이 희미하게..)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 중봉 - 칠봉(1시간15분 소요)
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평전은 주목군락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특히 겨울철의 설화가 볼만하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곳곳에 주목이 꿋꿋히 서있다.
향적봉대피소를 지나 정상에 오르니 설천봉의 곤도라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정상을 그리 쉽게 밟을수 있는것이 잘된일인지? 아이러니한 일이다.
칠봉으로 가기 위해 설천봉으로 내려가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내려간다.
초보코스의 슬로프를 따라 내려가다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접어들어 20여분 진행하니 칠봉(향적봉3.5km, 매표소3.7km)이다.
▲주목 1 (죽어서 천년)
▲주목 2(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 3
▲주목 4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정상석
▲설천봉 모습
▲스키장 초보코스(우측 칠봉가는 능선)
◐ 칠봉 - 삼공매표소(1시간13분 소요)
소나무 아래 그늘에서 잠시 휴식후 본격적인 하산에 접어든다.
급경사의 하산로에 기다란 철계단을 지나 0.5km 정도 진행하니 칠봉약수터이다.
엣부터 불로장생을 구하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약수는 바위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석간수로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한게 꿀맛이다.
급경사의 등로는 조금 더 진행되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며 흙길의 편안한 길로 바뀌는데 한동안 걷다보니 계곡물 소리가 들리고 이내 인월담 위의 다리가 나타난다.
계곡물에 머리와 얼굴의 소금끼를 씻어내니 온몸의 피로가 모두다 사리지는 듯 하다.
넓은 길을 따라 매표소로 가는 길에는 화사한 연분홍의 철쭉꽃이 오늘의 종주산행을 축하해 준다.
▲칠봉약수터
▲인월담
▲삼공매표소 가는길
매표소를 지나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 한 대만이 썰렁하게 서있다.
대전과 전주 직행버스 시간표만이 출입문에 붙어 있고 무주행 버스시간표는 그 어디에도 없다.
주차장 요원에게 물어보니 방금전 버스가 출발했으니 한시간 뒤인 4시 20분에 다음 버스가 출발 한단다.
어쩌나? 고민하며 터미널 주위를 서성이는데 택시 한 대가 다가와 빵빵 거린다.
영각사까지 얼마냐? 물으니 거금 5만냥이나 달라신다.
지난번 서상 개인택시한테 물어 봤을때는 4만냥 정도라 했는데...
그냥 가라고 손짓하니 얼마정도면 가겠냐고 협상을 요구한다.
무주에서 장계로 가는 환승버스의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낭패를 볼것 같아 협상 끝에 사만냥으로 결정하고 택시를 탄다.
기사 아저씨가 요즘 가스비도 비싸 밥값 하기도 힘들다며 시험삼아 메타기를 올리고 가보자고 한다.
택시안에서 잠깐 눈을 붙인 사이 영각사에 도착하고 메타기를 확인하니 오만냥하고도 사천원정도가 더 나왔다.
철계단을 오르고 마지막 암릉을 조금 오르니 남덕유산의 정상석이 반기는데 지난해 겨울에 올랐을때의 느낌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바람서리꽃에 글씨조차 감추고 외로이 서있던 지난 겨울의 남덕유 정상석의 모습이 지금까지도 가슴에 깊이 새겨져 있는데 지금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한 모습으가스속에 묻혀 있던 향적봉의 모습이 서서히 수면위로 올라오고 육십령 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으로는 오히려 짙은 가스가 몰려오고 있다.
▲ 영각사 입구
▲ 남덕유산 직전의 철계단
▲남덕유산 직전의 암봉과 철계단
▲덕유의 주능(구름위로 황적봉이 살짝..)
▲ 덕유의 주능(줌으로 당긴 모습)
▲황적봉 옆의 서봉
▲남덕유산 정상석
▲육십령으로 이어지는 능선
▲황적봉의 모습
◐ 남덕유산 - 삿갓봉(1시간37분 소요)
정상석 아래 바위위에 걸터앉아 김밥 한줄로 아침식사를 한다.
그동안 계속되는 김밥메뉴에 질리기도 해서 별로 먹히지 않을 것 같았는데의외로 맛나게 식사를 한다.
20여분의 휴식후 본격적인 종주의 길로 들어선다.
서봉(육십령)으로 향하는 삼거리를 지나 급경사의 내림길을 내려서고 20여분 조금 넘게 진행하니 월성재가 나타나는데 덕유산의 상징물인 나무로 된 이정표가 정감 어리게 다가온다.
300여 미터 고도가 낮춰진 상태에서 등로는 밋밋하게 계속 진행 되고 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산꾼이 아닌 반대편에서 오는 산나물 채취꾼 두분이다.
밋밋하던 등로는 오르막이 시작되고 두 번의 오름에 힘을 쏟으니 삿갓봉에 도착한다.
▲월성재 이정표
▲지나온 넘덕유산과 우측의 서봉
▲삿갓봉 표지석
▲삿갓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남덕유산
▲삿갓봉에서 바라본 무룡산
▲무룡산 직전에서 뒤돌아본 남덕유산
▲무룡산 직전의 계단길
▲무룡산 이정표
◐ 삿갓봉 - 동엽령(2시간41분 소요)
지나온 남덕유산과 그 옆으로 서봉이 바라다 보이고 앞으로는 가야할 무룡산이 우뚝 솟아 있다.
8분의 짧은 휴식후 삿갓골재를 향해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15여분 뒤 삿갓골재 대피소가 나타난다.
지난 겨울 육십령을 출발해서 이곳에서 황점으로 하산했던 기억이 새롭다.
대피소 계단에는 한명의 산님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휴식을 취한지 얼마 안된 나는 곧바로 무룡산으로 향한다.
무룡산으로 가는 길에는 산행객 보다는 산나물을 채취하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모습이 더 자주 눈에 띤다.
1,250m정도 되는 고도를 유지하며 30여분 진행하니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이어서 나무로 된 계단길을 올라 조금 더 진행하면 무룡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정상석 옆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출발하려 하니 대피소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산님이 뒤따라 올라온다.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고도차가 거의 없는 마루금이 멀리까지 이어지는게한동안은 힘 안들이고 편안한길이 될 것 같다.
20여분 진행하니 철쭉군락지가 나타나지만 아직까지 꽃몽우리만 나오고 만개할 때만 기다리고 있다.
황적봉6.2km이정표가 있는 봉우리를 지나 다시 고도를 조금씩 낮추며 40여분 진행하니 동엽령 이정표가 쉬었다 가라 붙잡는다.
젊은 산님 두명이 서로 이정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다가 나에게 한컷 부탁을 하기에 사진을 찍어주니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이내 자리를 뜬다.
▲무룡산 지나 철쭉군락지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1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2
▲동엽령으로 가는길에 3
▲동엽령 이정표
◐ 동엽령 - 중봉(1시간40분 소요)
공터에 앉아 땀을 식히고 사과 하나를 껍데기채 통째로 씹어 먹는다.
이젠 황적봉도 가까운 지척에 다가와 있으니 몸은 다소 피곤하지만 새로운 힘이 솟는 기분이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니 남덕유산과 서봉은 사라지고 무룡산만이 뾰족하게 솟아 있다.
완만한 진행이 한참동안 진행되다가 고도를 높여가며 송계삼거리가 가까이 다가오니 반대편에서 단체산행객들이 줄지어 내려온다.
송계삼거리 백운봉 표지석에는 여러명의 산님들이 점령한채 쉬고 있어 나무 이정표만 카메라에 담고 식사할 장소를 찾아 나선다.
등로를 조금 벗어나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펴고 양말을 벗으니 그 시원함이란 말할수 없다.
기분 같아서는 맨발로 그냥 걸었으면 좋으련만...그럴수는 없는 일이다.
중봉으로 오르는 등로의 좌측은 철쭉군락지요, 우측은 산죽군락지로 길을 사이에 두고 대조적인 모습이 이채롭다.
중봉에는 이상하리만치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고 건너다 보이는 황적봉 위에만 구름떼 같이 몰려 있다.
▲동엽령 지나 바라다본 향적봉 주능
▲송게삼거리 직전에서 되돌아본 지나온길(무룡산만 보인다)
▲송계삼거리 이정표
▲중봉과 그 뒤로 향적봉
▲중봉 오르는길 좌측의 철쭉군락지
▲중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무룡산 뒤로 남덕유산이 희미하게..)
▲중봉에서 바라본 향적봉
◐ 중봉 - 칠봉(1시간15분 소요)
황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평전은 주목군락지로 널리 알려져 있고 특히 겨울철의 설화가 볼만하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곳곳에 주목이 꿋꿋히 서있다.
향적봉대피소를 지나 정상에 오르니 설천봉의 곤도라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정상을 그리 쉽게 밟을수 있는것이 잘된일인지? 아이러니한 일이다.
칠봉으로 가기 위해 설천봉으로 내려가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내려간다.
초보코스의 슬로프를 따라 내려가다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에서 능선으로 접어들어 20여분 진행하니 칠봉(향적봉3.5km, 매표소3.7km)이다.
▲주목 1 (죽어서 천년)
▲주목 2(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주목 3
▲주목 4
▲향적봉 대피소
▲향적봉 정상석
▲설천봉 모습
▲스키장 초보코스(우측 칠봉가는 능선)
◐ 칠봉 - 삼공매표소(1시간13분 소요)
소나무 아래 그늘에서 잠시 휴식후 본격적인 하산에 접어든다.
급경사의 하산로에 기다란 철계단을 지나 0.5km 정도 진행하니 칠봉약수터이다.
엣부터 불로장생을 구하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는 약수는 바위틈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석간수로 한모금 마셔보니 시원한게 꿀맛이다.
급경사의 등로는 조금 더 진행되다가 경사가 완만해지며 흙길의 편안한 길로 바뀌는데 한동안 걷다보니 계곡물 소리가 들리고 이내 인월담 위의 다리가 나타난다.
계곡물에 머리와 얼굴의 소금끼를 씻어내니 온몸의 피로가 모두다 사리지는 듯 하다.
넓은 길을 따라 매표소로 가는 길에는 화사한 연분홍의 철쭉꽃이 오늘의 종주산행을 축하해 준다.
▲칠봉약수터
▲인월담
▲삼공매표소 가는길
매표소를 지나 터미널에 도착하니 버스 한 대만이 썰렁하게 서있다.
대전과 전주 직행버스 시간표만이 출입문에 붙어 있고 무주행 버스시간표는 그 어디에도 없다.
주차장 요원에게 물어보니 방금전 버스가 출발했으니 한시간 뒤인 4시 20분에 다음 버스가 출발 한단다.
어쩌나? 고민하며 터미널 주위를 서성이는데 택시 한 대가 다가와 빵빵 거린다.
영각사까지 얼마냐? 물으니 거금 5만냥이나 달라신다.
지난번 서상 개인택시한테 물어 봤을때는 4만냥 정도라 했는데...
그냥 가라고 손짓하니 얼마정도면 가겠냐고 협상을 요구한다.
무주에서 장계로 가는 환승버스의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낭패를 볼것 같아 협상 끝에 사만냥으로 결정하고 택시를 탄다.
기사 아저씨가 요즘 가스비도 비싸 밥값 하기도 힘들다며 시험삼아 메타기를 올리고 가보자고 한다.
택시안에서 잠깐 눈을 붙인 사이 영각사에 도착하고 메타기를 확인하니 오만냥하고도 사천원정도가 더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