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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야유회를다녀와서....... 입사한후 처음으로 직원야유회를 참석하게 되었다.연 이틀 내리던 비가 그치고 5월의 신록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Go Go 씽씽!! 우리를 태운 4대의 동진노인복지센터의 차량이 도착한곳은 창원시 마산구 구복면에 위치한 연륙교 였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리웠던 이곳은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다리인데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 나오는 다리와 닮았다 해서 그렇게 불리워진다고 한다. 바다를 구경할라손 치면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는중에 최고의 운치를 만끽할수 있다. 지금은 새로운 연륙교가 놓여졌지만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좁고도 아슬아슬한 구 연륙교로 소형 차량이 지나 다니곤했던 콰이강의다리!!. 사랑하는 연인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한다면 아마도 오랫동안 자연 풍광을 추억할수 있을 것같다. 연륙교라는 이름조차 생소했던 그때는 한적하기만했었던 시골 어촌 이었는데 지금은 관광객들이 붐비는 관광명소로 구복리도 시간의 흐름을 타고 많이도 변해 있었던 것 같다. 가끔씩 휴일이면 가족과 함께 싱싱한 횟거리를 사서 먹었던 옛기억들이 새롭기만 했다. 신 연륙교가 들어서면서부터 이곳은 관광명소로 탈+0+바꿈되었지만 그래도 옛것과 현대것이 나름 조화를 이루고 있어 다행스러웠다. 또한 언제부터인지 이곳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환경문화도 발빠르게 유행의 흐름을 타고 있음이었다. 그러나 친환경적인 이러한 노력들이 오늘 이렇게 우리를 불려 들이고 있음이니 이 얼마나 다행스럽고도 행복한 일인가?
야유회의 첫행보는 용두산을 끼고도는 해안선 따라 걷는 저도의 둘레길 체험이다. 우리들은 용두산(고도202m)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숲속 산길을 따라 걸었다. 멀리 유유작작 낚시꾼들의 기쁜 숨죽임을 실어나르는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푸르른 나뭇잎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은 우리의 묵은 마음을 오롯이 닦아 내어 주었으며 숲속 솔가지의 향내는 우리의 길을 안내하는 휼륭한 파수꾼이 되어 주었다. 몸과 마음이 팽창해지는 충만함으로 가끔씩 가뿐숨을 내쉬기도 하였지만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버린 본연의 모습으로 자연을 조우(遭遇)하며 흙의 기운을 밟아 나갔다. 흙길을 따라 유쾌히 정상으로 가는 우리 선생님들의 모습들은 또 얼마나 경쾌해 보였던지...... 넓은길 좁은길 둘러가는길 질러가는길 각자의 선택에따라 기지(機智)를 발하여 걷는 가운데 드디어 몇몇 선생님들과 3시간여에 걸친 산행 및 둘레길 체험이 끝났을때 나는 이 즐겁고도 상쾌한 시간이 주어졌음에 대해 감사했다. 오후12시쯤 우리는 미리 에약해 놓은 횟집을 가기위해 편승했다. 얼마를 달려 간 해안가에 위치한 횟집에는 미리 준비한 점심상이 마련되어 있었고 텃밭에 재배한 상추와 깻잎, 미드득 양념무침, 삶은땅콩, 곱게다진 땡초와 마늘은 산행으로 허기져있던 우리의 식욕을 돋구기에 충분했다. 이윽고 싱싱한 자연산 횟거리가 한접시 가득나오고 환호하는 가운데 살아있는 듯한 육질의 고소함을 음미하며 마냥 즐거워 했다,시원한 맥주와 알싸한 맛으로 마무리된 매운탕맛은 그집만의 별미라고 해도 좋을 듯 싶었다. 준비해온 수박이 발갛게 웃고 인스턴트 커피마저 가뿐히 한몫을 하는데.... 마산의 특산물인 미드득을 아니 사고서야 되겠는가? 산지 아주머니가 싸주는 미드득을 들고 오자니 한바다를 통째로 들고 오는 신선함이 느껴져 마음 흐뭇하였다. 초여름 햇살이 쎤크림을 지극히 필요 할 즈음 우리는 3번째 코스로 해양드라마 세트장에 들렸다. 드라마 감수로 왕의 야외 촬영지 였던가보다. 실제처럼 정교한 목조식 건물들을 조곤히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둔다. 가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였던 때문이었을까? 그다지 흥행하지는 못했던것같기도 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이렇듯 우리 인근에 촬영장소가 선정 되었다니 그저 신기 할 뿐이었다 세트장 건립시 많은 금액이 소요되었다고는 하지만 우리들이사 단지 소문에 족하면 그만일뿐!! ㅎㅎㅎ 새삼 우리가 이렇듯 웃고 떠들며 즐거울수 있도록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 관계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웠을 뿐이다.. 주방의 한일원으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나의 미약함이 부끄럽다고 느낄즈음 어느새 우리들은 또다른 행선지인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의 정원에 내려서고 있었다.
세심하게 준비된 스케줄에 대하여 또한번 감사하며 하차!!! ^0^ 주위의 경관에 매료되어 있음도 잠시 실내에 들어서자 펼쳐지는 고풍스런 우아함이 잠시 우리를 주눅들게 했다. 파푸니아 뉴기니아에서 수집해온 신비한 조개&갑각류들의 산실이었다.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그많은 물건들을 어떻게 그토록 멋스럽게 소장할수 있었을까? 30년을 모아온 귀한 물건들 이라고 하니 손님을 맞이해 친절히 설명하고있는 여주인이 새삼 비범해 보였다. 회장님과 마주하고 어느덧 귀중품들과 닮아 있는 듯 한 여주인을 보며 어쩌면 아주 짧은 시간 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과 다양한 삶의 크기에 부러워 하고 있었던건 아니었는지........?. 이다음에 다시한번 이곳을 찾게 된다면 어쩌면 숨죽이듯 경견해져 있을것만 같은 컨츄리적인 생각에 혼자 몰래 피식 웃음이 났다. 이층에 마련된 전시장을 둘러볼때면 먼곳으로 여행을 떠나온 것 같은 착각마저 불러 일으킬만큼의 뉴기니아 물건들이 우리들을 반겼다. 여러 가지를 보았지만 지금 어느것하나도 제대로 설명할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뿐이다, 주인장의 말처럼 본능적인 그들의 성은 거리낌이 없은 상태로 타국의 한 공간에서 에술품이 되어 그렿게 소박하게 멈추어 서 있었다. 파푸아니아 란 곱슬머리라는 뜻이라고하니 곱슬머리가 많은 나라인가보다.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보이는 공원같은 뒤뜰 또한 정경이 일품이었는데 그곳에 마련되어 있는 그네 의자에 앉은 사람이라면 그누구라도 금방이라도 시인이 된 듯 느껴질만큼의 운치가 흘러 내렸다. 이런저런 감성에 젖은 탓일까? .새로운 문화속에 잠시 앉아서 먹는 음료는 또다른 향취를 불러 일으키고 그래서인지 얼음을 탄 노란 쥬스가 멋스럽도록 시원했다. 사실 지리산둘레길이 아니라 즈윽히 실망한감도 없지 않았지만 그것이 나의 속된 생각이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아니 오늘의 알찬 일정에 그저 무한히 감사할뿐이었다. 노곤함도 잊은채 아침에 출발했던곳으로 무사히 되돌아왔고 우리는 동진의 구호를 외치며 오늘의 일정을 마쳤다. 어르신의 위해 봉사하며 어느새 우뚝 선 동노인복지센터의 꽃동산에 한 일원으로써 이런 행사에 참여 할수 있게 된 사실에 대해 감사하며 무한무궁 발전하길 바라마질 않는다.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회장님 이하 소장님 국장님 과장님들이하 관게자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동진구호를 외쳐본다.
동진!동진!동진! 불패!!! 화이팅~~ 2011/05/28 최의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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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진 동진 불패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