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아빠 안뇽!!!!!!!
또 사진 올려요!! ㅎㅎㅎ
얼마 전에 엄마랑 통화했지롱~
아빠는 운전중이라네 ????
암튼 !!!!
나 지난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
친구 고향집에 갔다왔어요!!!!
엄청 멀었는데 -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제일 이쁜 지역이래요!!!!^^^^
우랄산맥이랑 제일 근접한 지역이어서
딴데서는 산을 못보는데, 거기에는 산이 쫙 깔렸더라구용 한국처럼~
근데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산맥이어서 높이가 다 나작나작했엉~
암튼 그 친구네 집에서 놀면서 찍은 사진 올릴려구용^^
자~ 출발!!!!!!
참!! 출발하기 전에~
엄마가 하도 뭐 먹고 사는가 궁금해해서...
엄~~청 맛있게 해먹엇던 날 사진 올려요 ㅋㅋ
월남쌈이라는 건데, 쌀로 만든 종이같은 거에다가 저렇게 과일 야채 고기를 싸서 먹는거에요
엄!! 청!! 맛있었어~~~~~>.<
한국가면 같이 만들어 먹어요 아빠! ㅋㅋㅋ
요즘은 오이랑 미역이랑 섞어서 밑반찬 많이 해먹어요~
미역냉채??? 몰랑 이름은 모르겠다 ㅎㅎㅎ
내 오른 쪽에 있는애는 러시아 유학생활 5년차인 두살 어린 동생 ㅎㅎ
현지 사람처럼 말해요 얘는-_-;
암튼 저 애가 내 머리 저렇게 만들어놨어요;;;;;;ㅎ
왼쪽에 있는 친구는 '아이질랴'라고 하는 친군데
강한 무슬림이어서 항상 머리에 저렇게 두건 쓰고 다녀요~
말하고 보니 전에 말한거 같넹 ?ㅋㅋㅋ
암튼 성격이 너무 좋은 친군데 요즘 엄청 같이 잘지내고 있어요~
이번에 얘가 고향집에 나 초대해줘서
같이 지내는 친구랑 언니까지 같이 데리고 네명이서 고향갔다왔어요!
말하고 보니.. 밑에 바로 나오네 ㅋㅋㅋ
이렇게 딱 네명이서 갔다왔어요 ㅋㅋㅋㅋ
이건.. 친구 고향집 가기 몇일 전에 찍은 사진 ㅎㅎㅎ
친구 고향 도착! ㅋㅋㅋㅋ
집 사진은 올리려고 하다가 그냥 한국가서 보여줄게요~
집이 엄~청 컸어;;ㅎ
자기 집 건물하나, 여름에만 쓰는 부엌건물하나, 동물들 키우는 농장, 식물키우는 농장,
야외목욕탕, 야외화장실~~~ 아무튼 진짜 좋은 집이었어요
마을에서 제일 좋은 집!!ㅋㅋㅋ
소가 두마리, 염소가... 엄청 많고... 닭도 너무 많아서 안세봤고;;ㅋㅋㅋ
강아지 두마리, 고양이 한마리~
완전 대가족 ㅋㅋㅋ
왠만한 야채도 다 직접 키워서 먹고, 사과나무도 엄청 많고!!
그래서 사과나무꽃 보고 왔자나~~~^^
7월되야 사과 열리는데 엄청 거대하게 열린대요 ㅋㅋㅋㅋ
이 사진은 그냥 뛰어노는 사진이에용 ㅋㅋㅋ
여기 눈 녹았다고...^^;
나무에 줄 매달아서 저렇게 논다길래 나도 해봤징..ㅋㅋ
엄청 무서웠는데, 내가 제일 많이 타고 놀았어요 ㅋㅋ
같이 간 언니가 사진 찍어줬는데.. 나 슈퍼맨 같다고 다들 난리...ㅋㅋ
여긴 밖에 오리 거위 이런것도 많아요~ㅎㅎㅎㅎ
쟤네 저렇게 귀엽게 보여도 제대로 보면 엄청 징그럽고 커요~
오!!! 바로 이 소! ㅋㅋㅋ
이런 소가 두마리 ㅋㅋㅋㅋ
친구랑 같이 소젖짰어요 !
내가 짜니까 잘 안되더라고 ?????
"소젖이 안나온다"라고 말해야하는데, 소젖이라는 단어를 몰라서
"우유가 안나온다"고 했더니 친구가 엄청 웃었엉ㅋㅋㅋ
이건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전통음식인데
저렇게 우유를 기계에 넣으면
한쪽에는 지방만 걸러져나오는데 그게 완전 맛있는 쨈?같은게 되요
그리고 다른 쪽에는 지방이 걸러진 우유만 나오는데
저지방우유라고나 할까?ㅎㅎㅎㅎ
그리고 우유가 나오는 쪽에 막 거품이 뜨고 그러는데 그걸 말리면
'뜨바록'이라고 하는 칼슘 덩어리가 되요
여기선 사람들이 칼슘섭취를 그걸로 하더라구요~
쨈처럼 먹을 수도 있고, 맛도 있고 칼슘도 많고~
하여튼 우유 하나도 세가지를 해먹을 수 있는 기계!!ㅎㅎㅎ
친구가 그날 짠 우유로 만든 칼슘덩어리, 우유, 쨈 등등이랑
유정란 엄청~ 많이 싸서 우리 줬어요 ㅎㅎㅎ
이건 여기 전통 음식중에 하나!!
뭐 어떻게 어떻게 밀가루 반죽해서
안에 양고기를 넣어서 튀기는데-
얘 집에 양은 없고 염소가 많아서 염소 고기로 해먹었어요! ㅋㅋㅋㅋ
그래서 나 염소고기도 엄청 먹었자나~~~
이것도 엄~청 많이 만들어서 우리 다 줬어요;;;
집에 싸 들고 가라고;;;ㅎㅎㅎ
친구집 거실!!!
딴 방 사진도 많지만-
러시아사람들이 꾸며놓은 거실의 대표적인 전형!!!!
저렇게 바닥이랑 벽에도 카펫을 깔고
소파가 많고!! 여우나 동물 잡아놓은거 벽에 걸어놓고~
소파는 그냥 소파가 아니라 침대 소파에요~
그래서 밤에 잠 잘때는 소파를 펼치면 침대가 되용~
벽에 카펫 보이죠~~~?
이런식으로 온 벽에 카펫을 붙여놔요~
여긴 온돌문화가 없으니깐 춥지 않도록 그렇게 하나봐~
근데 카펫도 엄청 비싸서 못사는 집 벽에는 카펫이 없어요~
얘는 친구 막내동생! ㅎㅎㅎ
10살인데 이렇게 생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검은색 티 입은 여자는 친구의 새언니! ㅎㅎㅎ
1남 4녀 집안인데 오빠가 곧 결혼한다네요~
저 여자가 나보다 한살 많아용~ㅎㅎㅎ
가운데가 친구 어머니인데,, 완전 러시아 사람같이 안생겼죠?ㅎㅎ
러시아인이 아니라 바쉬키르라는 민족인데
우리처럼 몽골계여서 서양보다 동양인이랑 더 닮았어요~
여기는 기본으로 두 언어를 해요!
자기 민족 언어랑 러시아어~
옛날에 일제치하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어랑 한국말 둘다 잘 했듯이 그런거라고 보면되요~
이 사진은....
친구집이랑 상관 없는건데
또 다른 가까운 친구랑 사진 찍어서 그냥 보내요~ ㅎㅎ
얘랑 다른 친구랑 몇몇 더해서
친구가 직접 노래부르는 공연에 갔다왔어요~
전통음악이랑 현대음악이랑 섞어가지고 만든 노래들 공연하는거였는데
전통악기들 많이 구경하고 듣고, 친구들이랑 얘기도 많이하고 그러다 왔졍~
한국은 좋은 음악 콘서트 가려면 엄청 비싸자낭!!!!
여기는 4천원이면 두시간 내내 좋은 공연 볼 수 있어요~
발레, 오페라 이런것도 4천원이면 왠만큼 다 볼 수 있어요 ㅎㅎㅎ
비싸봐야 2만원이면 되고 ㅎㅎ
한국은 싸야 1,2만원하나;;; 오페라 발레는 10만원씩 한다는데~
아무튼 여기는 석유값, 빵값, 문화공연값만 한국보다 엄청 싼듯!!!!
다른건 다 비싸고^^;
아!!!
택배는 정확하게 12일에 보냈는데, 거의 10일만에 도착했네!?!?!?!
제~~일 싼걸로 보낸거라 한달만에 도착한다고 하더만~
여기 같이 있는 언니말로는,
외국으로 택배보낼때 몇일동안 모아뒀다가 한번에 보내는데
내가 보내는 날짜쯤에 잘 맞춰서 보낸거 같대요~
알고 그렇게 한건 아니었지만 암튼 잘됐찌 뭐 ^^
참!!!
분홍색 간디건, 찐~한 분홍색 티셔츠
고양이 그려져있는 하늘색 티셔츠, 하늘색 니트랑
아무 무늬 없는 흰 긴팔티랑 흰블라우스만 빨면 된다고
엄마한테 전해줘용!!!
딴건 다 빨아놓고 보낸거니까 엄마가 빨래하려고 하면 아빠가 말려죵!!!!^^
아 초록빛나는 겨울잠바랑 빨간코트도 안빤거긴한데...
그건 나도 몰랑! ㅋㅋㅋ 엄마한테 말해줘용~
목도리나 장갑이런건 다 빨았어요~~ㅎㅎ
구럼 다음에 또 사진 올릴게요 아빠!
빠빠이!!!!!^^*
첫댓글 공주옷 도착하기무십게 냅다빨아버렷당 네엄마성질알잔어ㅎㅎㅎ암튼메롱이당 귀국해서보자꾸
엄마성질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