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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대 33회 & 69학번 동기회
 
 
 
카페 게시글
음악살롱 스크랩 시호 효능
오평규 추천 0 조회 145 16.09.19 08: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시호 효능

 

-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

- 학명 : Bupleurum falcatum

- 분류 : 미나리과

- 분포지역 : 한국 · 일본 · 중국 · 몽골 · 시베리아 · 캅카스 · 유럽

- 자생지 : 풀밭

- 크기 : 높이 40∼70cm


옛날 호(胡)씨 성을 가진 양반 집에 머슴이 한 명 있었다. 어느 날이 머슴이 갑자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는 병에 걸리게 되었다.

주인은 머슴이 병으로 일을 하지 못하자 어디를 가든 병이 낫거든 돌아오라고 하며 이 머슴을 내쫓았다. 쫓겨난 머슴은 이리저리 떠돌다가 배가 고파 연못가에 난 풀을 뜯어먹었는데 곧바로 병이 나아 다시 양반 집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몇 년 후 주인의 아들이 머슴이 걸렸던 병과 똑같은 병을 앓게 되었다.

주인은 좋다는 약재와 이름난 의원을 모두 써 봐도 차도가 없자 머슴에게 그 병이 낫게 된 경위를 물었다. 머슴이 연못가의 풀을 먹어서 나았다고 하자 주인은 당장 그 풀을 뜯어다 아들에게 먹게 하였다. 그랬더니 아들도 금새 병이 나았다.

후세에 그 풀은 양반주인의 성인 『호(胡)』와 땔감으로 쓰이는 풀이라는 뜻의 『시(柴)『를 합해 시호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지게 되었다.


미나리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줄기를 제거하고 건조근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북시호, 죽엽시호, 묏미나리 등의 속명이 있다.

주로 산기슭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40~70cm 정도로 곧게 서고 윗부분에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포기 전체에 털이 없으며 가늘고 긴 줄기 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줄기는 굵고 짧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이거나 바소꼴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맥은 평행하다.

뿌리에 달린 잎은 밑부분이 좁아져서 잎자루처럼 되고 길이 10∼30cm이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달리고 갸름하며 끝이 뾰족한데 잎맥이 세로로나 있고 마치 대나무 잎과 비슷하다.

꽃은 8∼9월에 복산형(複傘形)꽃차례를 이루어 원줄기 끝과 가지 끝에 노랑으로 핀다.

작은 꽃자루는 2∼7개이고 각각 5∼1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조각은 좁은 바소꼴이며 5갈래로 갈라지고 길이 15mm이며, 작은 총포는 긴 타원형이거나 넓은 줄 모양이며 길이 2.5∼4mm이다.

꽃잎과 수술은 5개씩이고 씨방은 하위(下位)이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타원형이며 길이 약 3mm이고 9∼10월에 익는다.

번식은 포기나누기나 종자로 한다.


뿌리에는 사포닌과 지방유 등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 해열, 진통, 강장제나 호흡기, 소화기,순환기 질환에 약재로 쓴다.


한방에서는 발한제로 고열성체질의 감기약을 지을 때 처방되고, 진통 해독제로 가슴이 답답한 심하번열(心下煩熱), 한열왕래(寒熱往來), 가슴과 옆구리가 결리는 증상에도 필수적으로 쓰며 두통, 간담열(肝膽熱) 황달, 변비증, 악창, 제암, 늑막염 해소 등에 쓰이는 중요한 약재다.

특히 흥분성 질환에는 가장 유효한 약재로 부인들의 히스테리 증상에 효과를 볼 수 있고  고열을 수반하는 감기, 두통 증상에는 반드시 처방 배합되는 약초이다.


동의치료에서 해열약, 해독약, 진통약, 소염약으로 추웠다 더웠다 하며 가슴과 배가 아플 때, 학질, 늑막염, 월경통, 위병에 쓴다.

또한 황달과 간염에도 쓴다.


시호는 풍과 차가운 기운이 소양경이라는 경락으로 침입하여 나쁜 기운이 몸 안에 있는 것도

아니고 피부부위에 있지도 않고 그 사이에 있어 오한과 신열이 서로 번갈아 가면서 있는

병증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시호는 기를 위로 끌어 올려주고 간의 기가 뭉쳐진 것을 풀어주는 작용으로 소양경에 나쁜 기운이 있는 것을 풀어 주는 소양경 치료의 묘약이다.

이외에도 가슴부위가 더부룩하고 옆구리의 통증, 입이 쓰고 귀울림의 증상, 학질, 월경이  일정치 않은 증상 등을 치료한다.



약 성 : 맛은 고(苦) 약성은 미한(微汗)


약 효 : 화해퇴열(和解退熱), 소간해울(疏肝解鬱), 승거양기(升擧陽氣)의효능이 있다.

           감모에 의한 발열, 한열왕래(寒熱往來), 흉만협통(胸滿脇痛), 구고이농(口苦耳聾), 두통, 어지럼증, 학질, 치루, 치농,

           월경불순, 자궁하수(子宮下垂)를 치료한다.


독 성 : 무독(無毒)


채집시기/산지 : 봄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우리나라 전 지역 고산에 자생하며 재배한다.


● 가공 : 풍이 몸 안으로 들어온 증상에는 생용을 하며 기를 올리는 효능을 주로 하고자 할 때는 술과 같이 볶아서 사용하며 음기가 허한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초와 함께 볶아서 사용한다.


주의 : - 대엽시호의 근경을 말린 것은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 간양상승(肝陽上昇)자는 복용을 금한다.

          - 구토와 폐결핵에는 복용을 금한다.

          - 시호는 그 성질이 위로 기를 올리면서 밖으로 배출시키는 약재이므로 기가 허한 사람이나 음기부족으로 열증이 있는

            사람, 간에 양의 기운이 치솟아 있는 사람은 복용을 금한다.


응용


   - 월경불순 : 간기울체(肝氣鬱滯)로 흉협(胸脇)이 창통(脹痛)하고, 월경부조(月經不調) 등 병증(病證)에 당귀(當歸)

                   작약(芍藥)또는 울금(鬱金) 향부자(香附子) 등을 배합(配合)하여 사용한다.


   - 옆머리가 아플 때는 : 시호 12g을 물 200ml에 끓여 하루3번 먹든지 가루내어 4g씩 하루 3번 먹는다.


   - 학질과 같이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는 때 : 말린 시호를 가루 내어 한번에 4~8g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 열이 날 때 : 말린 시호뿌리를 가루 내어 한번에 2~4g씩 하루 2~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시호의 날 기름 성분은 아스피린, 피라미돈과 비슷한 열 내림 작용을 한다.

                     학질과 같이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는 때에 효과가 있다.


   - 말라리아(학질) : 15~20g을 물에 달여 발작하기 2~3시간 전에 먹으면 추웠다 더웠다 하는 증상이 잘 낫게 한다.


● 시호뿌리 달임약(3-9g : 200ml) :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 소시호탕, 대시호탕, 사역산, 시호탕의 처방에 들어간다.


전초는 담낭염, 간염 치료약을 만드는 원료로 쓸 수 있는 전망이 있다.

   그러나 담석증에는 쓰지 않는다.

   그리고 비타민 P 활성이 있는 부플레린이라는 약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시호 맥문동 차

   여름철 무더위에 지쳐 식욕이 없고 활력이 떨어질 때 차게 식혀 마시면 좋다.


 - 만드는 법

   재료 : 시호 30g / 맥문동 50g / 오미자 30g / 물 600㎖ / 꿀 약간


- 끓이는 법

  ? 시호와 오미자, 맥문동을 깨끗이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 차관에 재료를 넣고 물을 부어 끓인다.

  ? 불을 줄인 후 은근하게 오랫동안 달인다.

  ? 건더기는 채로 걸러내고 국물만 따라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한다.


- 복용 및 활용법

   기호에 따라 꿀을 타서 마신다.



시호의 약리 작용을 들추어 보면

① Saikosaponin mixture가 중추신경을 억제하여 정신을 안정시킨다.

② Saikosaponin b1과 b2는 항알러지 작용을 하며 Arthus반응을 억제한다.

③ Saikosaponin b1과 c는 간 기능을 강화하여 간 장애의 치료제로 사용된다.

④ Saikosaponin a, c, d는 부신을 자극하여 부신피질호르몬분비를 촉진하므로 써 항염증 작용이 있으며 혈소판응고를 억제하고 고지혈증(Cholesterol, Triglyceride)을 개선하여, 만성염증, 간경화, 간염, 지방간(脂肪肝)을 개선한다.

⑤ Saikosaponin mixture가 담즙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한다.

⑥ 세포성면역능과 체액성 면역증을 증강시키는 작용이 있다.

⑦ 유행성감기원인균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다.

⑧ Saikosaponin mixture가 간에서 당(糖)의 대사를 촉진하고, 지질이 담즙으로 합성되는 것을 촉진한다.

⑨ Saikosaponin a, 또는 d는 뇌하수체를 자극하여 ACTH의 분비를 촉진하고 따라서 부신피질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증진한다.

⑩ 해열작용, 진통작용, 진정작용이 있다.

 민약 본초에서는 시호에 효능에 관하여 이렇게 적고 있다.

 

시호뿌리는 열 내림 작용이 있습니다.

전초는 이담 작용이 있고 간의 독풀이 기능을 높입니다.

사포닌 성분은 진통, 진정작용과 해열, 기침 멎이 작용이 있습니다.

시호사포닌은 항염 작용(항 육아작용과 항 삼출작용), 핏줄의 투과성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시호사포닌의 항 염 작용은 염증 말기에 더 효과적입니다.

스테롤화합물은 항 콜레스테롤 작용이 있습니다. 또 항 알레르기 활성이 강합니다.


응용사례


시호사포닌 3mg(뿌리 2.3g을 함께 씀)을 사용한 결과

만성신장염환자는 2달 만에 완전히 치료되었고,

만성간염환자는 1달 안에 간의 붓기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복숭아씨를 같이 사용하면 20일 안에 치료됩니다.

6개월 안에 만성감염환자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시호에 대해...


한의사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이야기이지만, 한약재 이름 앞에 따로 ‘토’니 ‘당’이니 ‘일’이니 ‘원’이니 하는 접두사가 붙어 헷갈리게 하는 경우를 여러 번 겪어 보았을 것이다.

특히 처음 개원하는 경우라면 어떤 약재를 써야 바른 약재를 쓰는 것인지 난감할 것이다.

옛 본초서에는 나오지 않지만 이런 구별은 산지와 종을 구별하기 위해서 유통과정 중에 붙여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니면 상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진’이니 ‘대’니 하는 접두사를 붙이는 경우도 물론 있다.

결국 접두사의 내막을 알려면 실제로 약재의 산지와 종을 추적해 보아야 할 것이고 접두사가 다르므로 인해 가격과 약효가 왜 달라지는 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값비싸 다른 것 섞이기 쉬워

현재 유통되는 시호에도 토시호, 일시호, 얼치기, 산시호 등의 구별이 있다.

일시호는 삼도시호라고도 하는데 일본의 삼도지방에서 종자가 들어와 우리나라의 남쪽 섬 지방이나 순천 벌교 여수 등 해안가의 산지 등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다.

1년생으로 주로 수확하기 때문에 현재는 경북 북부 지역이나 강원도에까지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뿌리는 연한 황갈색을 띤다.

토시호는 우리나라의 재래종 시호로서 예전엔 산시호에서 종자를 채취하여 재배하였지만 지금은 토시호의 종자 자체가 귀해졌다.

경북이나 강원도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재배되어 왔기에 1년생은 너무 잘아 보통 2년 이상 재배하여야 하므로 농민들의 수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가끔 토시호라고 하여 재배하였는데 나중에 보니 일시호가 올라온다고 종자 시비가 일어난다.

산시호는 가끔 강원도의 산꾼들에게서 산시호를 조금 모아 놓았다고 연락이 오는 것을 보면 아직 강원도는 산시호가 있는 모양이다.

오래 묵은 감기를 치료하려면 산시호를 꼭 써야 한다며 귀하게 내어준다.

야생은 뿌리가 가늘고 길며 고동색을 띤다.

지리산의 산꾼들은 죽시호를 산시호라고 캐어 오는데 이는 다른 품종이다.


얼치기는 시호의 씨앗을 산에 뿌려 놓았다가 기억을 더듬어 캐내는데 그 방식이 장뇌삼과 비슷하다. 산시호처럼 몸통에 비해 잔발이 많다.


수입시호는 한국 사람들이 삼도시호의 종자를 중국에서 심어 가져오는 1년생 시호이다.

특징은 뿌리의 뇌두 부분을 완전히 절단하였다.

시호는 뿌리 전체를 절단하지 않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비싸 다른 뿌리가 섞이기 쉽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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