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소문난 삼광사 연등축제
CNN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뽑혀
삼광사의 연등축제가 CNN이 발표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에 선정됐다. 미국의 뉴스 전문채널인 CNN은 지역소개 사이트인 CNN Go를 통해 올해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50 beautiful places to visit in Korea)’에 역사유적과 사찰, 해변, 섬, 축제, 화원, 수목원, 생태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를 선정했다.
CNN Go는 CNN이 ‘지역을 보고, 세계를 경험한다(Local Insights, Global Experiences)’라는 주제로 2009년 출범했으며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8개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의 여행지, 문화, 먹거리 등을 소개하고 있다.
CNN이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는 ▲제주 성산일출봉 ▲경남 진해 가천 다랭이마을 ▲창녕 우포늪 ▲설악산 신선대 공룡능선 ▲울릉도 해안도로 ▲경주 보문정 ▲ 합천 해인사 ▲지리산 천왕봉 ▲경주 불국사 ▲경주 안압지 ▲한라산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한국의 50선’ 가운데 부산에서는 삼광사 연등축제를 비롯해 광안대교와 해운대해수욕장 등 3곳이 선정됐다.
삼광사 연등축제는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개최된다. 사찰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사찰 전체에 다양한 모양과 크기, 색깔의 수많은 연등이 걸려 장관을 이룬다. 삼광사에 걸리는 연등은 규모와 다양성, 화려함에서 전국 최고다.
삼광사는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두 달 전부터 연등축제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의 경우 이미 3월부터 등을 매달 기본구조물인 등대 설치를 시작했다. 올해에도 크기가 큰 등은 1만 개가 넘어서고 작은 등은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설치된다. 각 등에는 소원을 적어 놓는 등꼬리가 매달린다.
삼광사 연등축제에는 특이한 모양의 특수등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대법당 입구 좌우에는 거대한 용등(龍燈)이 설치된다. 이 용등은 평소에는 설치되지 않지만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해 설치됐다가 이후 철거된다. 용등과 함께 거대한 코끼리등과 십이지신등, 천태종을 상징하는 종기 등의 특수등도 설치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삼광사는 5월 18일 점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많은 연등은 부처님 오신 날인 5월 28일까지 매일 저녁에 불을 밝히며 장관을 연출한다.
한편 삼광사는 초읍동에 있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대표적인 사찰로 1969년 창립됐다. 대웅보전을 비롯해 1만 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대법회, 문화행사를 봉행할 수 있는 지관전, 법화삼매당, 국태민안기원 대범종각, 세계인류평화와 남북통일 기원 53존불 8면 9층 대보탑, 지장전 등을 갖추고 불교의 현대화, 세계화, 대중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문의 : 문화체육과 구정홍보계(605-4078), 삼광사 홍보팀(808-7111)
첫댓글 가까운 곳이니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면 정말 좋겠네요^^
석가탄신날 가야지용ㅋㅋㅋ
절밥 참 맛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