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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1. 생물 다양성 손실
축산업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지구상의 동식물을 위협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육류가 없는 생활을 하면 생물 다양성 손실의 60% 이상이 예방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구 생물 다양성 전략 재고, 네덜란드 환경평가국, 2010)
예: 몽골에서 전체 토지의 82%가 가축 방목을 위한 영구 방목장으로 지정되었는데 이것은 몽골 및 중앙아시아 전역의 생물 다양성 손실에서 가장 큰 위협 요인이다. (UN FAO)
2. 삼림 파괴
축산업은 삼림파괴의 가장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 (UN FAO, 2006)
1990년대부터 행해진 아마존 삼림파괴의 약 90%가 소떼 방목 또는 가축용 사료작물 재배를 위한 삼림 벌채에서 기인했다.
호주에서 20년 이상 행해진 삼림 벌채의 90%가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서였다. (최근 퀸즐랜드 주정부가 발간한 20년에 걸친 조사보고서, 은퇴한 퀸즐랜드 환경자원부 수석 과학자인 제럴드 비숍(Gerald Bisshop)이 언급함)
3. 사막화
사막화는 과도한 방목과 가축사료 재배지역 확장이 원인이다. (모래언덕 고정을 포함한 건조지역 TPN3방목장 관리, UNCCD, 2003) 사막화로 이어지는 전세계 토양 침식의 50% 이상이 가축 때문이다.
매년 750억 톤의 표토가 농경 관리 부실, 기후 변화, 가축 방목으로 인해 침식되고 있다. 미국에서만54%의 초지에서 과도 방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매년 1헥타르(1만 평방미터)마다 100톤 이상의 표토가 손실되고 있다.
(최근 호주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열린 탄소 농업 컨퍼런스에서 존 크로포드 (John Crawford) 교수가 발표한 연구)
2010년에 이라크, 중국, 차드, 호주, 몽골과 그 외 나라들이 심각한 가뭄을 보고했으며 가축 방목이 현상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4. 질병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의 65% 이상이 동물에 의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불결하고 비인도적인 환경의 공장식 축산업은 조류독감, 돼지독감(신종플루) 같은 치명적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온산이다.
폐결핵, 리스테리아균, 크론병, 광우병, 캄필로박터, 황색포도상구균, 구제역, 에이즈, 2009년 중국의 폐렴형 흑사병 발병 등과 같은 질병들은 육식과 관련되어 있다.
공장식 축산업에서 가축에게 정기적으로 투약하는 항생제가 돌연변이 박테리아를 유발해서 의약품에 내성이 생긴 질병들을 초래한다.
5. 온실가스 배출
축산과 그 부산물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최소 51%를 차지한다. (Goodland, Anhang, 2009)
에어로졸, 혹은 화석연료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함께 나오는 미립자들이 건강에 해롭긴 하지만, 이는 이산화탄소의 온실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시키는 냉각 효과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축산업 분야의 배출이 근래 지구 온난화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Mohr, 2009)
메탄은 20년간 CO2보다 약 1백배나 강력한 온실효과를 지니지만, 대기에서 사라지는 데 몇 세기나 몇 천 년이 걸리는 CO2에 비해 매우 신속하게 대기에서 사라진다.
인간에 의한 최대의 메탄 방출원은 축산업이다.
축산업이 배출하는 메탄이 과소평가되었다.
미국 미주리대학의 연구자들이 재검토한 바에 따르면 유제품과 돼지 농장의 폐기물에서 방출된 메탄의 양이 그 전의 연구에서 추산된 양보다 6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류권 오존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다음 세 번째로 가장 일반적인 온실가스다. 발효된 가축용 음식에서 발생하는 해로운 오존 가스는 지역적으로 보면 차량에서 발생한 가스보다 더 많다.
블랙카본(탄소검댕 - CO2보다 4,470배 더 강력함)은 축산업을 위해 삼림과 사바나 지역을 태울 때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북극의 전체 온도상승과 전세계적인 빙하의 해빙 가속화 원인의 50%를 차지한다. 블랙카본은 대기권에 며칠이나 몇 주 정도 밖에 머무르지 않아서 이 배출량을 줄이면 가까운 시일 내에 온난화를 늦추는데 효과적이고 빠른 대응책이 될 수 있다. (Nature Geoscience)
아산화질소는 CO2 보다 온실효과 가능성이 약 3백배 더 많은 온실가스다. 전세계 아산화질소 배출의 65%가 축산업에서 비롯된다.
6. 토지 사용
축산업은 지구상의 전체 농경지의 70%와 얼음이 없는 지표면의 30%를 차지한다. (축산업의 긴 그림자, UN FAO, 2006)
7. 해양 문제
축산 분야는 해양 부영양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서, 독성 해조류 증가와 산소 고갈을 유발하며 해양 생물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바다를 만든다. (축산업의 긴 그림자, UN FAO, 2006)
대형 어류의 90%가 이미 해양에서 사라졌는데, 이는 대부분이 지나친 남획의 결과다. (Nature Journal, Myers & Worm, Dalhousie Univ, 2003년 5월 15일)
전 세계 어패류 소비량의 50%를 공급하는 양식업은 야생 어류를 위험에 빠뜨린다.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회보, 2009)
예: 1파운드(450그램)의 연어를 생산하기 위해 최대 5파운드(2.3킬로그램)의 야생 어류를 먹이로 사용한다. (Naylor. Stanford's Woods Institute for the Environment and Freeman Spogli Institute for International Studies)
전세계 어획량의 3분의 1이나 절반이 가축(돼지와 닭)을 먹이는 데 쓰인다.
(Annual Review of Environment and Resources, Sea Shepherd)
8. 오염
수질오염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도 축산업이다. 규제 없이 넘쳐나는 축산 폐기물, 화학 비료, 농약, 항생제와 기타 가축 관련 오염물질이 물을 오염시킨다.
축산업은 산성비와 치명적 가스인 황화수소를 유발하는 암모니아의 64%를 방출한다.
한 개의 공장식 축산 농장이 미국 텍사스의 휴스턴시 전체보다 더 많은 폐기물과 오염을 배출한다.
1996년 미국의 소, 돼지, 가금류 산업이 14억 톤의 가축 폐기물을 배출했으며 이는 전체 인류가 만들어 내는 오염보다 130배 더 많다.
축산 분뇨는 이미 지하수 오염과 대기온난화 모두의 주요 원인임이 알려져 있다. 게다가 축산 분뇨 및 기타 거름 유출이 미국 해안에서만 약 230개의 산소가 없는 죽음의 바다를 만든 원인이 되었다.
예: 농장의 유출물이 유발한 멕시코만의 죽음의 바다는 세계 최대 규모로 현재 8천 평방마일에 달한다. 2010년 2월 브라질 로드리고 데 프레이타스 라군에서 생긴 사고로 인해 80톤의 어류가 질식해 죽었다.
양식업은 독성 해조류, 그리고 농약, 항생제 같은 화학물질로 환경을 오염시킨다. (세계자연보호기금: WWF)
9. 자원 남용
연료. 1인분의 비프스테이크는 세가지 종류의 채소와 쌀을 포함한 1인분의 비건채식 식사보다 16배 더 많은 화석 연료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뉴욕 타임즈)
1킬로그램의 소고기에 드는 에너지는 250킬로미터를 운전하고 20일 내내 쉬지 않고 100와트 전구를 켜놓는 것과 같다. (National Institute of Livestock and Grassland Science in Japan)
배출. 육식 식단의 배출량은 4,758킬로미터를 차로 운전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281킬로미터 운전에 해당하는 유기농 비건채식 식단에 비해 17배나 많다. 즉 유기농 비건채식 식단이 육식보다 온실가스를 94% 적게 배출한다.(Institute for Ecological Economy Research in Germany)
토지. 육식하는 사람 한 명이 생존하는 데는 2헥타르(2만 평방미터)가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면적의 땅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비건채식인 80명이 살 수 있다.
식량. 현재 기아 아동의 80%가 가축용으로 곡물을 수출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미국 곡물 수출량의 3분의 2가 사람이 아닌 가축용 먹이로 쓰인다.
인도의 한 연구를 보면, 1킬로그램의 쇠고기를 생산하는데 7킬로그램의 사료용 곡식이 필요한데, 인간이 직접 먹을 수 있는 이 곡식을 소에게 먹이면 단백질 생산량도 3분의 1로 줄어든다.
지구상의 곡물 공급량의 약 40%가 가축에게 쓰이며,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전세계 생산량의 85%가 소와 다른 동물들에게 먹이로 쓰인다.
물. 육식을 하는 한 사람이 하루에 쓰는 물은 최고 1만 5천 리터이며 이것은 비건채식인 한 명에 비해 15배 많은 양이다.
10. 물 부족
스톡홀름 국제 물연구소에 따르면 농축산업이 전체 물 사용량의 70%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육류 생산에 사용된다.
1kg의 소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20만 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그러나 1kg의 콩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단지 2천 리터의 물이 필요하며, 1kg의 밀에는 900리터, 1kg의 옥수수에는 650리터만 필요하다. (Pimentel D, Berger B, Filiberto D, et al. (2004) Water Resources, Agriculture, and the Environment)
자료 http://www.suprememastertv.com/kr/climate-change-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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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윗 글은 전세계적인 문제인 것 같구요, 우리나라로 좁혀보자면 4,5,8,9번이 문제인 듯 합니다...
특히 축산분뇨는 냄새도 지독하지만, 인근 하천을 오염시켜 '산 좋고 물 좋은' 우리나라, 내 동네를 망가트립니다ㅠㅠ
그럼.... 고기를 안 먹어야 할까요? 직접 소 키우고 닭 키우고 해야 할까요? 그러면 좋겠지만 누가? 어디서?
그러기엔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ㅠㅠ
해마다 조류독감이다, 구제역이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다, 많기도 많은 가축전염병이 돌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무 죄도 없는 가축 수만, 수십만 마리가 강제로 폐사되는 것을 봅니다ㅠㅠ 불쌍하기도 하고, 몹쓸 짓인 것도 같고 이래서는 안되지 않나요?
그러니 집단사육의 문제는 확실히 고치긴 고쳐야겠습니다.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 먹고,맘껏 뛰놀면서 키워야 할텐데.... 그러려면 땅도 있어야겠고.... 그러자면 고기값이 지금의 몇 곱절은 비싸질텐데...... 비싸져도 되나요?
이래저래 덜 먹긴 해야 겠습니다. 채식 위주로 바꿔 볼까요? 원래 사람은 채식, 곡식 5대 육식 1 정도의 비율로 먹는 것이 진화론적으로는 맞답니다. 육식 때 쓰는 송곳니 하나에 곡식 때 쓰는 어금니 계통이 5개 잖아요?
어려운 문제죠.
해결하기도 쉽지않고
무엇이 문제인지는 알지만
그걸 해결하려고 하면 그에못지 않은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어릴 적 소 몰아보신 적 있나요? 꼴 베러 나간 적은? 영화 '워낭소리(?)' 기억하시나요?
소는 한 집의 기둥이자, 일꾼이요, 때론 친구요 가족이었지 않아요? 그렇게 키우고서도 때(?)가 되면 팔아버립니다. 어쩔 수 없는 소의 운명이랄까요? 어쨋든 이렇게 키우는 소는 환영입니다만, 떼로 키우는(집단사육), 좁은 데 가두어놓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해놓고, 몸집(체중) 불리느라 사료 먹여서 키우는 방식은 반대합니다. 그러나..... 시절이 그렇게 되어 버렸지요? 어쩌면 좋대요???
어릴 적 키웠던 강아지, 병아리, 토끼 등등은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적어도 정을 주었고, 성장과정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돼지는? 그야말로 돈이 되니까 키웠지요?(직접 기른 건 아닙니다만)
지금의 축산업 전반이 돈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형태지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익을 내야 하니 동물들의 가축권(?)이야 나몰라라이겠지요?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해놓고, 저는 자꾸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요' 이야기만 하고 있네요ㅠㅠ 죄송~
(그나저나 저 혼자 너무 떠벌인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ㅋ)
저도 어릴적 제 고향집(현재 2공단 앞마을 사라리)에서 소도 기르고 돼지도 기르고 닭,오리,토끼까지 키워봤네요.
저 역시 공장식 대형 목축업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이런 시스템이 있기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육류소비를 할수있는거 아닐까요?
그럼에도 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요 ㅜㅜ
어려워요ㅜㅜ
주님께서 정답을 주시면 좋으련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