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장 성경공부 교재 (2018년 1월 26일 제 1호)
신앙과 선택의 신비 11 : 《회복시키시는 주님》
♣ 성경본문 : 룻 4:13-17
♣ 삶 나누기
1. 방학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또한 새롭게 생긴 기도제목이 있는지 서로 나누어 봅시다.
2. 나라와 민족, 우리 교회, 우리 교구와 구역 가운데 회복의 은혜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 말씀 나누기
우리가 룻기를 다시 한번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룻기의 구조가 매우 탄탄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전체 구조를 보면 1장은 발단, 2장은 전개, 3장은 절정 그리고 4장은 대단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장과 4장을 비교해 보면, 발단인 1장에서 제시된 문제들이 대단원인 4장에서 다 역전되고 해결되고
그리고 마침내 회복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1장에서는 죽음으로 인한 눈물이 보이는데,
4장에서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이 들립니다.
1장에서는 “마라”(쓴)의 인생이 보이는데, 4장에서는 “나오미”(기쁨)의 인생이 보입니다.
1장에서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텅빈 인생”이 등장하는데, 4장에서는 모든 것이 풍성하게 “채워진 인생”이 보입니다.
1장에서는 “슬픈 장례식”이 진행되었는데, 4장에서는 “축복된 결혼식”이 진행됩니다.
1장에서는 굶주림과 가난이 휩쓸었는데, 4장에서는 모든 가난에서 벗어나 기업(땅)과 유산의 회복이 이루어집니다.
1장에서는 대가 끊어지는 아픔이 보였는데, 4장에서는 대가 이어지는 축복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두 단어로 표현한다면,
1장에서는 “잃어버림”이라는 단어가 그 전체 분위기였는데,
4장에서는 “회복”이라는 단어로 충만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1장의 모든 문제들이 4장에서는 다 해결되고 회복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룻기의 1장과 4장에는 너무나 대조적인 그리고 극적인(dramatic)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일까요? 어떻게 이렇게 사람의 인생이 극적으로 바뀔 수 있게 된 것일까요?
우리는 오늘 이 놀라운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묵상하면서,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 위임목사 주승중 -
◆ 인생 역전이 가능했던 그 가장 근본적인 요인
1. 룻기 1장과 4장의 극적인 변화를 가능케 했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한 (아기)의 탄생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기의 탄생은 먼 후에 인류의 구원자로 오실 (메시아)의 탄생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2. 룻기는 지금까지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를 우연을 가장한 (섭리)로 간접적으로 묘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룻기의 (절정)의 순간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 본문에서는
분명하게 이 모든 사건을 주관하시고 이루어가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그것이 바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룻 4:13)라는 말씀입니다.
◆ 어떻게 회복되었는가?
3. 룻기의 저자는 본문 14-15절에 나오는 베들레헴 (여인)들의 (찬송)을 통해서 나오미와 룻의 회복됨을 노래했습니다.
첫째로, 이 노래에 의하면 나오미에게는 이제 “기업 무를 (상속자)”가 생겼습니다.
4. 둘째로, 그녀에게는 이제 생명의 (회복자)가 주어졌습니다.
나오미로 하여금 죽음을 경험하게 했던 그 두 아들(옐레드)이
이 갓난 아들(옐레드)를 통하여 회복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옐레드)의 죽음으로 시작된 나오미의 비통함을 (옐레드)의 탄생으로 회복시켜 주신 것입니다.
5. 셋째로, 그녀에게는 그 노년의 (봉양자)가 주어졌습니다.
나오미는 이제 “(섬김)”이라는 뜻을 가진 이 아들, 오벳을 통하여 (섬김)을 받고, 봉양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눔과 적용> 하나님이 내 인생에 회복의 증거로 주신 것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 오벳은 죽기까지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예표
6. “오벳”은 “(섬기다)”라는 뜻을 가진 “아바드”라는 히브리 동사에서 온 것인데,
“아바드”라는 말은 “(예배하다)”, “섬기다”라는 단어입니다.
그러므로 “오벳”은 “섬기는 사람” “(종)” 혹은 “섬김”이라는 뜻입니다.
즉 오벳은 그의 할머니 나오미를 “섬기는 자”(봉양자/룻 4:15)로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 즉 하나님의 (종)으로 세상에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7. 우리는 룻기를 통해서 보아스와 룻 사이에서 태어난 이 아들, 오벳, 그리고 그의 손자 (다윗),
그리고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사)를 보게 됩니다.
즉 섬김의 사람 오벳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 오신”(막 10:45)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이었던 것입니다.
◆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삶이 역전되고 바뀔 수 있다.
8. 섬김의 아들 오벳이 우리를 죽기까지 섬기러 오신 예수님의 예표라는 사실은,
우리의 고엘(기업 무를 자)되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삶도 역전되고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9.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지금 내게 일어나는 그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없다’는
룻과 나오미의 (믿음)을 달라고 우리도 간구해야 합니다.
<나눔과 적용>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내 인생에 역전이 일어났다고 고백하게 되는 일이 있다면 서로 나누어 봅시다.
† 함께 기도하기
◎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가운데 놓여 있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의 손길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 나오미처럼, 룻처럼, 그리고 보아스처럼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에 우리 자신의 삶을 내어 맡기고,
그가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 찬양으로 응답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