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플러스2018. 1월호에 실린 저의 글을 공유합니다.
HUMANITAS
김영식 박사의 ‘사람을 살리는 웃음’
누구를 만나기 전, 인상을 연습하자
얼굴의 옛말은 ‘얼골’이다. 얼골은 ‘얼꼴’에서 나온 말이다. ‘얼의 꼴’, 다시 말하면 ‘영혼의 모습’이라고 할 수가 있다. 영혼의 모습은 얼굴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얼굴은 어쩌면 사람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민낯이라는 말 그대로인 것이다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표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 사이에 좋은 인상으로 변화된다. 인상을 좋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웃음이다. 아침저녁으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웃으면 습관이 되어 좋은 인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의 속마음은 표정으로, 밖으로 드러난다.
카렐루는 “인간의 얼굴은 마음의 간판이고 생활의 기록이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얼굴에 나타나는 속마음은 숨길 수가 없고, 용모는 드러날 수 밖에 없다. 나이 들어 얼굴에 책임을 진다는 것은 마음관리를 잘하고 삶을 덕스럽고 아름답게 살아가야한다는 것이라고 하겠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다. 첫인상은 단 5초에 결정되고 그것을 바꾸기 위해서는 약 40시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에 머리에 입력된 첫인상은 많은 시간이 투자되어야 비로소 바뀌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첫인상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 첫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큰 것은 표정이다. 이목구비가 조화롭게 자연스러운 웃음을 짓는 것은 첫인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삶은 만남의 연속이다. 오죽하면 전자제품도 한 번의 선택이 십 년을 좌우한다고 하지 않는가. 산소 와 수소는 각자 따로 역할이 있다. 하지만 함께 만나면 불을 끄는 물이 된다. 염소와 나트륨은 독약이다. 이것 역시 함께하면 소금이 된다. 강력한 영구자석 알니코 자석은 자석과 전혀 상관없는 니켈, 알루미늄, 발트를 합한 것이다. 이 3가지 원소를 배합하면 성능 강한 합금 영구자석이 만들어진다. 물질은 어떤 것과 결합하면 상생이 된다.
인맥 역시 각각 개성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상생의 시너지를 낼 수가 있다. 이러한 인격과 인격의 만남에는 정성이 꼭 필요하다. 행운은 사람의 얼굴을 하고 온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이런 경험이 많다고 고백한다. 최고경영자들의 성공의 습관 중 소중한 것은 ‘관계’라고 하는 이유에서다.
빌 게이츠는 친구 폴 앨런 등과 같은 친구가 있었기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애플신화를 탄생시킨 스티브 잡스 또한 스티브 워즈니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마쓰시타 회장도 직원들에게 행운의 99%를 돌렸다. 그만큼 인간관계는 소중하다.
누구를 만나기 전, 얼굴 인상을 관리하여 보고 싶은 사람이 되자. 중요한 것은 얼굴 표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들은 찡그린 표정을 한 사람은 다시 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누가 뚱한 사람의 얼굴을 자주보고 싶어 하겠는가. 아무리 얼굴이 예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늘 울상인 얼굴이라면, 이목구비가 비록 예쁘지 않더라도 항상 웃는 얼굴을 따라오지 못한다. 사람들은 항상 꽃처럼 활짝 웃는 사람을 좋아하고 그런 사람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은 당연하다.
현대의 야구에서는 루틴(routine: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통상적인 순서와 방법)의 힘이 강조되고 있다. 어떤 선수가 공을 던지기 전에 심호흡하며 모자를 슬쩍 만지는 것, 타격자세를 잡기 전 어딘가를 잠시 응시하는 것 등이 일종의 루틴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루틴은 선수들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잡스러운 생각을 물리치게 하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게 해준다.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사실 경기장 밖에서 매일 루틴을 진행한다. 이런 루틴은 인생을 대하는 자세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서 선수들은 매일 자신에게 맞는 요가를 하거나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등 수년 동안 반복하여 자신 또는 몸과 대화를 나눈다.
생각과 감정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살피며 다 음 경기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이다.
한 야구 선수는 자신의 몸이 5일 동안 했던 루틴을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정해진 습관을 따라서 충실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경기를 하기 위한 몸의 준비가 저절로 된다는 것이다. 날마다 누구를 만나기 전, 이 네 가지를 루틴 하여 자신의 얼굴 인상을 관리하고 보고 또 보고 싶은 사람이 되자.
살아온 대로 만들어지는 게 얼굴 표정이다. 무엇보다도 표정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그래서 표정과 주름살 하나하나에는 인생의 흔적이 그대로 드러난다. 링컨은 “사람은 마흔 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40대 이후 자신의 얼굴은 무조건 자기 책임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젊을 땐 부모님의 유전자로 살아가지만 마흔 살이 넘어가면 그 사람의 인생관이 얼굴에 그대로 나타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얼굴이 그 사람의 이력서라고 말하기도 한다.
■ 좋은 얼굴 인상 만들기
① 숨고르기 (4회 반복한다)
손을 비벼서 전체 얼굴에 대고 ? 두 손을 이마 ? 머리 ? 뒷목 ? 어깨 ? 가슴 ? 배 ? 다리로 내려와 휴~ 호흡을 크게 내쉰다.
② 얼굴 펴기
손을 비비고 전체 얼굴에 두 손을 5초간 멈추고 이마를 늘리고 ? 눈 ? 코 ? 입을 당기듯 펴고 턱을 마무리 손등으로 감싸듯 펴고 이~야~오(입 모양에 중점을 둔다)를 외친다. 끝에 귀를 잡아당기면서 이~야~오를 외친다
(눈도 크게 뜬다)
③ 얼굴 작게 만들기
양손으로 얼굴을 반죽한다. 양손으로 반대방향으로 그리고 눈과 입을 크게 벌리고 파~ 그리고 손끝으로 볼을 톡톡~ 얼굴 전체 목까지 튕겨준다. 그리고 반복한다.
④ 풍선불기
손을 비빈 후 검지 손가락으로 입술 주위를 누르고 후~ 불어넣는다.
고개를 앞으로 숙이면서 10초간 참았다가(얼굴이 활짝 열렸다 싶을 때) 눈도 입도 크게 푸~ 이젠 위로 눈을 크게 뜨면서 이마 쪽으로 공기를 불어 넣는다. 푸후~~~
김영식
KBS, MBC, SBS, EBS TV,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서 패널과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의 수련문화와 웃음요법에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건강트렌드를 개발하여 한국웃음요가 창시자로 현대인물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활발한 언론활동과 강연을 통하여 범국민 ‘웃음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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