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 당선자 79명 18대 총선…역대 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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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 국회의원 당선자 79명…초선 29명·여성도 9명 교회 안팎, 그리스도 정신 실천하는 의정활동 여망
4월 9일 실시된 제18대 총선 결과 79명의 천주교 신자가 당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7대 신자 국회의원 70명(23.4%)에 비해 9명이 증가한 것으로 전체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6.4%에 해당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56명(18.7%)의 국회의원이 당선된 불교에 비해서는 월등히 높은 수치며, 총 97명의 당선자를 내 32.44%의 점유율을 보인 개신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다.
신자 당선자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여당인 한나라당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통합민주당 23명, 자유선진당 11명, 창조한국당 2명, 민주노동당 2명, 친박연대 2명, 무소속 6명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와 전국구로 나눌 경우, 지역구에서는 전국 245개 선거구 가운데 28.98%인 71명이, 비례대표는 전체 54석 가운데 14.81%인 8석을 신자 후보들이 차지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18대 총선을 계기로 국회가 새 출발을 해야 한다”면서 “정치인들이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며 백성을 섬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자의원들의 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봐 온 국회 신자 직원들의 모임인 다산회의 한 관계자는 “역대 신자 의원 가운데 교회정신을 바탕으로 제 목소리를 낸 의원은 손으로 꼽을 만하다”면서 “새로이 구성될 국회에서는 신자 의원들이 신앙적 양심에 따라 국정 운영에서 빛과 소금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상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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