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근로정신대에 강제동원돼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할머니가 70여년 만에 졸업장을 받게 됐다고 합니다.
"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에 따르면 김재림(83세) 할머니는 19일 모교인 화순 능주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명예 졸업장을 받을 예정입니다.
김 할머니는 " 일본에 가면 돈도 벌고 공부도 할수 있다 " 는 말만 믿고 1944년 일본행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항공기 제작소에서 14살 나이에 강제노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학교 측은 일제시대 학적부를 뒤지다가 1944년 31회 졸업생 명단에서
창씨개명된 김할머니의 이름을 확인했습니다.
능주초등학교는 '100회'졸업생을 배출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할머니의 고단한 삶에 위로와 용기를 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첫댓글 할머니 힘내십쇼.
김대언 장학생 댓글 고마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