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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엔진 및 랜딩기어
[ 엔진의 팬을 재현한 부품.. 그나마 노즐은 실망이 대단하다.]
엔진은 앞서 이야기한대로 동체에 노즐이 몰딩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디테일이나 볼륨은 영 아닙니다. 아쉬운대로 안쪽에는 엔진팬등의 재현도 되어 있지만 역시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낫습니다.
[랜딩기어는 생략도 심하고 더구나 반은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형태이다.]
랜딩기어는 꽤 세심하게 표현한듯 보이지만 두께도 두껍고 형태도 실기체와 꽤 다른 편입니다. 한마디로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친듯한 형상입니다. 동체안쪽으로는 랜딩기어 수납부분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배선이 재현되어 있지만 역시 실기체와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나마 휠부분만 대충 비슷해보이네요..
[그나마 타이어와 흴부분만 좀 같게 나왔다]
(5) 무장
[ 런너 한판이 무장셋이다 오호!! 그러나 잠시후 들려오는 절망감이란..]
랩터의 무장은 다른 전투기와는 달리 동체내에 완전 수납되는 형식 입니다. 발사시에만 베이가 열리고 미사일이나 폭탄이 튀어나오듯 발사되는 구조인데 일단 그 재현을 나름대로 해내고 있습니다. 무장베이를 개페형태로 재현하고 있는데 스텔스 전투기 답게 톱니모양의 무장베이 재현은 나름대로 좋은편인데.. 힌지부분이 마치 문짝의 경첩처럼 크고 촌스럽습니다. 아무리 작은 1/72 스케일 이라지만 저렇게 과장해서 표현할 수 밖에 없는 기술력에 한숨이 나옵니다.
[ 허걱 이거 알람 맞나..? 작대기 아닌가..? 해도 너무하다..]
랩터는 무장베이안에 총 6발의 AIM-120C 암람 미사일과 측면베이에 2발의 AIM-9M 사인더와인더 미사일등이 탑재됩니다. 나름대로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 웬지 썰렁한 무장베이... 이게 아닌데.. 밑에 실 기체 사진을 봐!!]
다만 미사일의 형태나 디테일 역시 영 아닙니다. 마치 기다란 막대기를 깍아놓은듯한 형태인데 아무리 좋게 봐줄래도 욕이 나오는 수준이네요… 그나마 사인더와인더는 봐준다치지만 암람 미사일은 그 형태가 도저히 그냥 봐줄 형태가 아닙니다.
[실기체의 무장베이의 형태는 이처럼 복잡하지만 킷에서는 생략해도 너무 생략했디]
공대공 무장외에 특이하게 JDAM 폭탄과 이를 매달 주익의 외부 파일런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역시 형태나 디테일은 그만그만 하네요..
[역시 엉성한 형태의 JDAM 없는것보단 나을수 있지만 만들려면 제대로 만들지..].
(6) 데칼 및 매뉴얼
[ 데칼의 질 역시 매우 우수한편이다. 이태리제품이 죄다 그런지..??]
데칼은 역시 이태리제 답게 품질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데칼의 황제라 일컷어지는 카르토그래프제는 아니지만 ‘ZANCHETTI- BUCCINASOO-MI ‘ 란 곳에서 만든것으로 이탈래리 제품과 레벨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이 이 회사에서 만든 데칼이 들어가 있는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데칼의 인쇄질이 우수하고 번들거림도 적으며 접착력도 우수한 데칼입니다. 마킹은 역시 시험양산형 1호기 마킹을 재현하고 있으며 미공군의 ‘에드워드’ 기지의 테일코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역시 타미야답게 애니메이션이 가미되어 보기 쉽고 인쇄질과 종이질이 상당히 우수합니다. 오류가 적다는것도 특징중 하나이지요..
[ 타미야 제품답게 잘 짜여진 메뉴얼은 장점중 하나!!]
3. 단점
이킷은 정말 짚고 넘어갈려면 단점이 한 두가지가 아닐 정도로 장점보다 단점을 말하기가 쉬운 제품일겁니다. 이탈래리가 만들고 타미야서 재포장해서 판매하는 워버드 씨리즈가 거의 그런편인데 이탈래리 에어로 제품은 일단 다른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제품이 나오는 장점이 있는 한편 보통 시험제작기 수준에서 캐치하여 제작하는게 대부분이므로 그 디테일이나 형태재현이 별로고 심지어는 랜딩기어 부분과 무장베이등은 순전히 상상만으로 재현한 곳이 종종 보입니다. 무엇보다 실제양산기와는 상당히 다른 시험제작기체를 보여주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인데 유명한 인기 기체를 한 마디로 남들보다 수년 빨리 만들어 결정판이 나오기 전까지 팔아먹고 말겠다는 판매전략 인듯 합니다.
[ 그런대로 전체적인 라인은 쓸만해 보이긴 하는듯 하다.]
[ 아쉽게도 이탈래리 제품은 양산형이긴 하나 초기형에 가까워 현재 부대에 배치된 타입과 다른 형태이다]
곳곳에 자리잡은 밀핀자욱과 수정하기가 정말 욕나오는 수축 그리고 뭉그러진 디테일과 몰딩도 심각한 단점중 하나입니다.
[ 킷에서의 밀핀자욱과 옆 무장베이의 투박스런 힌지 부분등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다수 눈에 뛴다]
랩터 역시 10년전에 나온 시험기체를 바탕으로 제작한 기체이다 보니 현재 실전 배치된 양산형 기체와는 상당히 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료가 부족했던지 랜딩기어 부분이나 무장베이는 완전 상상에 의거해 만들어낸 부분이 보이고 그 형태 역시 실기체와 상당히 다릅니다. 무장 역시 대충 비슷하게 만들어 놓은듯.. 타미야에서 이걸왜 1500엔 이라는 염가에 판매하는지 잘 알게 해주는듯 합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지난 3월 12일 둘째녀석을 얻고나서 육아하느라 생체리듬이 깨져버리는 통에 참으로 고된 리뷰가 완성되었습니다. 이번 리뷰처럼 글이 안나가는 경우는 첨 인듯 합니다.
F-22 랩터는 비행기 매니아들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멋진 라인을 가진 기체임에는 틀림이 없어 보입니다. 마치 애니메이션속의 미래 전투기를 연상하게하는 우아한 곡선은 보는이로 하여금 갖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느끼게 해주는 듯 합니다.
실제로도 현존하는 최강의 전투기로 인정받는 랩터는 일본조차도 매우 탐내는 최신형 전투기중 하나 입니다. 미국의회에서는 이 강력한 전투기에 대해 적어도 2015년까지는 어떠한 나라에도 판매하지 않도록 정하고 있지만 일본과 이스라엘은 집요하게 판매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고 하네요
타미야의 ‘워버드 씨리즈’중 현용기 씨리즈는 가급적 구매하지 말것을 충고합니다. 워버드 씨리즈가 다 그런건 아니지만 현용기 씨리즈는 대체로 일본이나 한국제 모형에서 보여주는 샤프한 패널라인 재현과 멋진 사출하고는 영 거리가 먼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것도 어떤 제품은 죄다 플러스몰드라 일일히 선파기를 해주어야 하고…. 디테일은 뭉그러져 있고 밀핀자욱은 잘 보이는곳에 그것도 사포도 제대로 들어가기 힘든 곳에 함정처럼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게 대부분 입니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아직 다른곳에서 제품화 하지 않은 신기체를 발빠르게 재현하고 있다는점과 가끔은 개중에 어이없게도 프로포션은 좀 낫다는점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점 등으로 딱 한마디로 조립 및 도색 연습용 제품용도나 100% 자작하려는 각오로 집어들기 전에는 정말 말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다행히 그중에 이번 랩터는 그나마 좀 제대로 나온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시험제작용 기체를 재현한지라 실전배치된 랩터 하고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게 사실이고 그것도 정보가 확실하게 개방되지 않은 90년대 자료를 토대로 만들다 보니 랜딩기어 및 수납부 무장베이등은 완전한 상상만으로 제작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아직 랩터가 제품화 되지 않은터라 아쉽지만 할수 없이 이를 울며 겨자먹기로 구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 다행히 4월초면 레벨에서 새로운 금형으로 랩터가 출시될 예정이고 아카데미에서도 1/48 스케일로 랩터를 출시할것이라고 예고한바, 이들 제품이 과연 이탈래리 제품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지네요 그때까지는 어쩔수 없이 구입해야한다는것... 랩터 매니아로서 가슴이 아픕니다.
제품명 : 1/72 워버드 씨리즈 (ウォ?バ?ドコレクション) No.63 F-22 RAPTOR(ラプタ?)
(1/72 TAMIYA MADE IN ITALY)
제품코드 : ITEM 60763
■ 현용 최강의 전투기 F-22 랩터전투기 를 1/7 스케일로 모형화
■ 섬세한 패널라인 및 리벳표현
■ 조종석 및 랜딩기어 및 무장류 정밀재현
■ 이태리제 데칼로 섬세하게 디자인 된 전사지 마킹류 포함
소비자가 : 18,000원 (1,500 엔)
완 성 도 : ★★★☆☆ (악명높은 워버드 씨리즈중 그나마 나은 완성도~ )
조립난이도 : ★★★☆☆ (편리한 조립성 하지만 엄청난 단차와 뭉개진 디테일은 끔찍하다 )
가격만족도 : ★★☆☆☆ (이정도 품질이라면 1만원대 아래가 맞지 않을까?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타미야 하면 다소 고가지만 완벽한 품질과 편리한 조립성으로 정편이 난 업체중 하나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그런 명성과는 달리 끔찍한 품질을 자랑하는 씨리즈가 있는데 바로 타미야에서 수입 재포장하여 판매중인 워버드 씨리즈가 바로 그것!! 1000 엔대의 타미야 치고는 상당히 저렴한 판매가에 절대 속지마라!! 그 낮은 가격만큼 엄청난 저질품질에 사고나서 돌아오는 것은 긴 한숨뿐이려니.. 현용전투기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F-22 랩터를 재현한 유일한 1/72 스케일 모형으로 가치밖에 없는 제품으로 조만간 레벨이나 아카데미의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쩔수 없이 살수밖에 없는 비운의 아이템중 하나… )
참고싸이트
타미야 홈페이지 ( http://www.tamiya.com/)
이탈래리 홈페이지 (http://www.italeri.com/)
유용원의 군사세계 (http://bemil.chosun.com)
위키백과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F-22_Raptor)
참고서적
KODEF 군용기 연감2007~2008 ( 2007년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 양욱 지음 )
F-15K SLAM EAGLE (2007년 6월20일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 양욱, 안승범 지음)
하늘의 지배자 스텔스 (2007년 5월18일 도서출판 플래닛미디어/ 양욱지음)
1999 군용기 연감 (1998년 유승식 지음 주식회사 군사정보)
내셔날지오그래픽 다큐먼터리 “ 전투기의 혁명 [1].차세대 전투기 1&2부”
히스토릭 채널 다큐먼터리 “ 현대문명-놀라운 이야기.최첨단 항공기술” 편
l 글 내용중 실기체 부분은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활동중이신 ‘땡칠이’ 님의 글을 참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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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ghten By Mirageknight (2008.4.3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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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조금만 일찍 올려주셨으면....이거 한달 전쯤에 데칼 사러 갔다가 그냥 싼 맛에 하나 질렀는데...쩝...그리고 둘째 아이 정말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대정돈 질러볼만 합니다~~ 일단 싸니까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현재의 속도로 보건데 올 연말에는 나오지 않을지 생각중입니다..
레벨렙터개발설은 사실무근으로 들었는데요.. 제가 착각했나봐요..
http://www.revell.de/en/products/model_kits/model_kits/search_result/?id=203&KOKANR=01&KOSCHL=&KGSCHL=&L=1&page=1&sort=0&nc=&searchactive=&q=04386&SWO=&ARMAS4=&KZSLPG=&offset=1&cmd=show&ARARTN=04386&sp=1&nn=1 외국에서는 일부 이미 풀린것 같습니다. 화전의 배모씨가 그러는데 국내에는 24000원 정도에 풀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아.. 1/72였군요... (역시 착각은 무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