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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니언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있는 애리조나주 북부 지역에 있습니다.
이곳은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으로 불리는 높은 고원지대인데 이 곳을 가로 질러 흐르는 콜로라도 강에 의해서 만들어진 거대한 협곡이 그랜드 캐니언입니다. 협곡의 폭, 즉 양쪽 가장자리 사이의 간격은 좁은곳은 180m, 넓은곳은 30km에 이르는 다양한 변화가 있습니다
계곡의 깊이는 1.6km에 이릅니다. 계곡을 깎아가며 흘러가는 콜로라도 강의 길이는 무려 443km가 됩니다. 콜로라도 강이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파월 호(Lake Powell)를 만든 글랜 캐니언댐(Glen Canyon Dam)이 됩니다. 여기서 시작해서 443km의 장거리 계곡을 흘러서 강물은 후버댐(Hoover Dam)에 의해서 만들어진 미드 호로 들어갑니다. 캐니언 안에서 콜로라도 강의 폭은 변화가 많으나 평균 폭은 90m이며 평균 깊이는 12m가 됩니다.
콜로라도 강이 가장 깊은 계곡을 만든 90km구간은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의 중심부가 됩니다. 공원은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와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로 구분되는데 북쪽 가장자리는 해발 2,438m의 고도가 되며 남쪽 가장자리 보다 400m정도 더 높은 지대이고 기온도 남쪽보다 더 낮아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려서 공원 출입이 제한됩니다. 남쪽 가장자리는 평탄한 지형이며 기온이 북쪽 보다 따뜻하여 일년 내내 관광할 수 있으며 교통도 편리하여 그랜드 캐니언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90% 이상이 이곳을 찾아 옵니다.
이곳 공원의 중앙 계곡안에 강을 건널수 있는 보행자용 다리가 판톰랜치(Phantom Ranch)에 하나 있어서 북쪽과 남쪽 가장자리를 왕래하는 하이커에게 유일한 오솔길 통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 부분은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또는 나바호 네이션:Navajo Nation)과 접해있고 국립공원의 중앙부분은 하바수파이(Havasupai)인디언 보호구역(Reservation)과 접해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서쪽 콜로라도 강의 173km에 해당되는 지역은 왈라파이(Hualapai)인디언 보호구역과 접해있습니다. 왈라파이인디언족의 인구는 1,353명(2000년통계)이며 보호구역 면적은 4,048km2입니다.. 하바수파이족의 인구는 650명이며 보호구역 면적은 761km2입니다.
그랜드 캐니언 지역의 기후와 기온은 위치에 따라 극심한 차이가 있습니다. 북쪽 가장자리
기온은 계곡밑의 강가 보다 일반적으로 11-16 °C(20-30 °F) 정도 더 낮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극심한 차이가 있어서 북쪽 가장자리에는 눈이 내리는데 계곡의 밑 강가에서는 일광욕을 즐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그 반대로 가장자리에서는 시원한 날씨인데 계곡의 밑은 49 °C (120 °F)정도의 찌는 더위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질학적으로 볼 때 그랜드 캐니언에 노출된 지층의 연령은 상당히 넓은 폭을 가집니다.
제일 높은 곳 표면의 지층은 가장 젊은 연령에 속하는 반면 협곡의 바닥 쪽으로 내려 갈수록 오래된 노령의 지층이 됩니다. 계곡 북쪽 가장자리(North Rim)의 카이밥 지층(Kaibab Formation)은 가장 젊은 지층으로 석회암으로 되어 있는데 이 지층은 2억 7천만년 전에 형성되었고 암석 색깔은 크림색깔 또는 회색입니다. 약간 낮은 지대인 남쪽 가장자리(South Rim)는 코코니노 지층(Coconino Formation)으로 모래 색깔의 사암(Sandstone)암석으로 5백만 년 정도 더 오래된 지층입니다. 그랜드 캐니언 내부 협곡 가장 낮은 곳은 가장 오래된 지층으로 18억 4천만년 전에 형성되었습니다.
이것이 유명한 후버댐입니다. 옛날 1980년대에는 댐위에서 저밑에까지 엘레베터로 내려갔었는데..지금은 이곳에 차를 정차를 못 시킵니다.
멋있는 그랜드캐년의 모습
계곡에 노출된 암석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협곡의 가장 낮은 곳의 암석은 비쉬누편암(Vishnu Schisit)을 포함한 화성암(Igneous Rock) 또는 변성암(Metamorphic Rock)으로 되어있습니다. 지하의 깊은 곳에서 뜨거운 지열과 높은 압력으로 형성된 암석입니다. 두 번째 부류는 그 위를 덮고 있는 그랜드 캐니언 수퍼그룹 암석(Supergroup Rock)입니다. 이 부류의 암석층은 화산활동으로 생긴 암석(Volcanic Rock)과 퇴적암(Sedimentary Rock)이 겹쳐있으며 경사진 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계곡에 노출된 곳도 있고 땅속에 감춰져 있어 노출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7억 4천만 년에서 12억 년 전의 선캄브리아(Precambrian)시기에 형성된 암석입니다. 세 번째 부류의 암석은 가장 많이 노출된 암석으로 900m~1,200m의 지층이 되어 시루떡 같이 수평으로 겹처저 형성된 퇴적암으로 계단 모양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 부류의 암석은 고생대(Paleozoic)의 암석으로 얕은 바다 또는 늪지대의 바닥에서 흙이나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습니다. 지층이 육지가 되어 바람에 불려온 모래가 쌓여서 형성된 암석이 있는데 코코니노 사암과 수파이그룹의 일부분의 암석이 이에 해당됩니다.
지층을 구성하는 암석들은 오래 되었으나 협곡 자체가 만들어진 것은 지질학적 연대로 볼 때 최근의 짧은 순간으로 취급할 수 있는 지난 5–6백만 년 동안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이 만들어진 가장 큰 이유는 7천만 년 전에 시작된 융기현상입니다. 그 당시에는 늪지대이거나 얕은 해안지대였던 지층이 3,000 미터 이상 들어 올려져서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이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로 콜로라도 강이 있습니다.
로키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콜로라도 강물이 계곡의 지층을 깎아서 깊은 협곡을 만들었습니다. 깊을 뿐만 아니라 협곡이 넓어진 이유는 지층마다 침식에 대한 강도가 달랐던 탓으로 생기는 차별침식으로 인한 것입니다. 빗물에 의해 암석층이 붕괴될 때 부드러운 지층은 빠르게 침식되는 반면 더 단단하고 강한 지층은 오래 견디지만 단단한 지층의 밑 부분의 부드러운 지층이 씻겨 내려가서 받침이 없는 암석이 붕괴되어 깎아지른 듯 한 절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붕괴된 돌과 모래는 강물에 의해 캘리포니아만까지 이동하게 되었고 강물에 의해서 세차게 이동하는 돌은 강바닥을 깎아서 더 깊은 계곡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현상의 반복으로 계곡은 깊어지고 폭은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콜로라도 강의 위치를 보면 남쪽 가장자리 쪽으로 치우쳐 있어서 남쪽 절벽은 가파른 반면 북쪽 가장자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북쪽 계곡의 폭이 훨씬 넓습니다. 이것은 계곡의 표면 지층이 수평이 아니고 약간 남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게 된 현상입니다. 남쪽 가장자리에 내린 비는 계곡으로 흐르지 않고 남쪽 계곡을 등지고 내려가 버리는데 반해 북쪽 가장자리에 내린 빗물은 모두 계곡으로 흘러내림으로써 더 많은 빗물이 흐르고 차별침식을 더 많이 받게 되어 계곡의 폭이 남쪽 보다는 넓어지며 계단의 경사도 좀 더 완만하게 된 것입니다.
계곡에 노출된 암석을 보면 약 40개에 달하는 암석층을 볼 수 있어서 지구의 지질학적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나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전시장이 되고 있습니다. 지질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된지 15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새로운 발견이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풀리지 않은 수수께끼가 아직까지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푸에블로 인디언의 선조(아나사지 인디언이라고도 부름)이 이곳에 적어도 4000년 전부터 그랜드 캐니언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기 700년경 지금의 국립공원 남쪽 가장자리에 서기 900년경에는 북쪽 가장자리에 농사를 지으며 부락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안에는 약 2천개의 아나사지 인디언의 유적이 발견되었습니다.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투사얀(Tusayan)인디언 유적지는 가장 잘 보존된 유적지로 1050년경 그 당시 30여명의 부락민이 살아간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1200년대 말에 이곳에 살던 푸에블로 선조들은 이곳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아마도 심한 가뭄 때문에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뉴멕시코의 리오그란데 강가나 콜로라도 강의 지류인 리틀콜로라도 강가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랜드 캐니언의 서부 지역에는 서기 500년에서 1200년 사이에 코호니나(Cohonina)인디언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들 후손이 지금의 하바수파이(Havasupai)인디언 부족과 왈라파이(활라파이:Hualapai)인디언부족입니다. 지금에 와서는 콜로라도 강의 108마일의 넓은 지역이 왈라파이 인디언 보호구역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바수파이인디언 보호구역은 국립공원의 사우스림(South Rim)의 서쪽이 됩니다. 나바호 인디언은 원래 북쪽에서 나려와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인접지역에 있는 캐니언디셰이 지역에서 살았는데 1860년경 키트 카슨(Kit Carson)에 의한 강제이주(Long Walk)를 피해 일부 나바호족이 그랜드 캐니언의 동쪽 지역으로 이주해 와서 살았습니다.
유럽 사람이 이곳에 온 것은 1540년 스페인 사람들이 금을 찾아 온 탐험대가 최초로 이곳을 다녀간 것이 최초가 됩니다. 본격적으로 그랜드 캐니언이 알려진 것은 1869년과 1871년에 아메리카 군인 출신 존 웨슬리 파월(John Wesley Powell)의 탐험 결과에 의했습니다. 그 당시 그랜드 캐니언 지역은 지도에 그려져 있지 않은 미지의 세계였습니다. 파월은 남북전쟁에 출전해서 팔을 하나 잃었지만 이런 장애를 무릅쓰고 콜로라도 강을 두번씩 탐험하여 그랜드 캐니언을 세상에 알리는 일을 했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1882년 부터 그랜드 캐니언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려고 했으나 국립공원이 되기까지는 30여년의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1903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해서 그랜드 캐니언을 보고 감격해서 말하길 "우리의 후손, 온 미국 시민이 지금 이 자연의 신비를 볼수있게 합시다"라고 하면서 그랜드 캐니언의 국립공원 지정을 서둘렀습니다. 1908년에 와서 그랜드 캐니언은 내셔널 모뉴먼트(Nation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1919년에 와서 우드로 윌슨 대통령 재임시 드디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국립공원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의 콜로라도 강에서 부터 노스림의 높은 지대까지 1,600m가 넘는 심한 표고 차이는 동물 식물의 생태계에도 폭 넓은 다양성을 주게 되었습니다. 계곡의 남쪽과 북쪽의 경사면에서 오는 일조량의 차이로 오는 영향도 큽니다. 북향이 되는 남쪽 계곡은 햋볓을 받는 양이 남향인 북쪽 경사면 보다 작아서 북쪽면의 1/3정도여서 추운 지방에 견디는 식물이 자라는 반면 남향인 경사면에는 사막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 자라는 것을 볼수있습니다. 이와 같은 심한 표고 차이와 일조량의 차이로 말마암아 소노라 사막(Sonora Desert)에서 볼수 있는 생물로부터 시작해서 북쪽 캐나다에서야 볼수 있는 생물에 이르는 폭 넓은 분포가 그랜드 캐니언의 계곡속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안에는 약 1,700여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십여개의 식물은 그랜드 캐니언 밖에서는 볼수 없는 휘귀한 식물입니다. 캐니언의 서쪽은 모하비사막의 영향을 받았고 동쪽은소노라 사막의 영향을 받아 사막성 식물이 자라나 중앙의 계곡 가장자리는 피뇬소나무(Pinyon pine)와 폰데로사소나무(Ponderosa pine)가 자랍니다. 지대가 높은 북쪽 산에는 소나무 종류를 포함해서 애스펜(Aspen:사시나무 포플러). 전나무(Fir), 스프루스(Spruce:가문비나무) 숲이 울창합니다. 그랜드 캐니언에는 650종의 야생화가 자랍니다. 이 지역에서만 자라는 희귀종으로 투사얀화염꽃(Tusayan Flameflower)과 살갈퀴에 속하는 센트리 밀크베취(Sentry Milk-vetch).가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키우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수년간 해 온결과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랜드 캐니언 안에는 약 350여종의 새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포유류 동물 90여종과 양서류 동물 57종이 살고 있으며 강물에는 17종의 어족이 살고 있습니다. 새중에서 가장 휘귀종은 캘리포니아콘도르(California Condor)이다. 이새는 날개를 펴면 날개폭이 3m에 가까운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제일 큰 새입니다. 2009년에 172마리의 새를 확인한 바 있습니다. 2년에 알을 하나만 낳고 암수가 함께 평생을 사는 특징이 있습니다. 멸종이 될 위기도 있어서 새의 생태보존을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우리고 있습니다. 노스림과 그 북쪽의 카이밥 국유림에는 카이밥다람쥐(Kaibab Squirrel)가 사는데 이 다람쥐는 이 지역에만 사는 휘귀종입니다. 흰색갈의 꼬리가 특이합니다. 이곳 그랜드 캐니언에 사는 대표적인 동물로는 비버, 큰뿔양, 퓨마(Mountain Lion), 꼬리검은 사슴(Mule Deer)등이 있습니다.
헬기가 점점 Boulder City로 돌아옵니다.
여기보이는 긴 줄이 고속도로(Free Way) 입니다.
이 고속도로로 캘리포니아로 달려갑니다.
마침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헬기를 탈때면 아침에 타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랜드캐년에는 별안간 이상기류가 오후에는 생길수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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