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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aum 한류열풍사랑카페
독도와 2차대전의 성노예 사건, 그밖에 우키시마호,강제징용등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많지만 일본에 5년간 거주하며 섬나라 민족의 여러가지 근성과 한국인에 대한 감정들을 몸소 체험했던 나로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뭔가 착각(?)하고 있다는걸 글로서 알려주어야 겟다는 생각에 이글을 쓰게 되었다.
1. 일본의 "양심적인" 사람들과 연대하면 뭔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꿈깨라고 말하고 싶다.그런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뭘 보고 그런말을 입에 담는 것인가?직접 일본인 만나보고 이야기 하는 것인가? 아마도 일본근처도 못가본 놈들의 헷소리다. 직접 그들과 이야기해보고 그들의 속마음을 보고도 그런말을 할수 있는지 알고싶다.
그런말을 할수 있는건 학자로서 양심을 속이지 않고 어느정도 친한적인 성향을 가진 인본인학자 몇몇일 뿐이다. 미즈노를 보지 못했는가? 그가 한국에서 어떠했는가 일본에 있을때 들었다. 난 이미 알고 있었다. 겉과 속이 다른 골수 식민주의자일 분이란걸. 나말고도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알고 있었다.
보통의 일본학자들에게 물어보라.다케시마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100에 99.9999는 이렇게 대답한다.
"한,일 모두 냉정히 대화와 타협을 통하여 해결하여야 한다."
조금이라도 독도에 대해 연구해본 학자라면 자국의 억지가 얼마나 한국에 가증스러운 것인가를 알고 있다.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말을 입밖에 내지 않는다. 겉으로 냉철히 서로가 대처해야 한다 말하지만 속마음은 어쨌든 우리땅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그것이 일본 보통학자들의 속마음이다.
물론 자기자신들부터 얼마나 억지라는것을 알고있다.
뭘 냉정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잔 말인가?내 땅을 가지고 왜 강도와 타협과 대화를 해야 한단말인가?
소위 "양심적"이라는 일본놈들에게 가서 물어봐라.어떤 대답이 나오나?
"한,일 모두 냉정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걀국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는 대답이다. 소위 양심적이라는 일본인들의 대답이 바로이것이다.
다시말하지만 일본의 "양심적인"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허구는 절대 믿지마라.일본에서 3년이상 거주해보고도 그런말이 나오는 사람은 없다.
2.일반적인 섬나라 민족의 근성.
이건 내가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다. 간단히 말해서 어떤 일본인도 아시안들을 자신들과 대등하다고 생각지 않는다.자신들은 아시아에 낀 영국,미국,프랑스 일뿐 이라는 생각이 일본족의 기본 마인드이다.후쿠자와 유키치라는 사람이 있다. 근대 일본의 아버지로 추앙 받는 사람이다. 이사람이 꾸준히 주장한것이 뭔지 아는가?
"일본은 서양의 열강에 합류하여 그들과 같이 아시아의 여러 열등민족을 지배하고 식민지로 삼아야하며 더이상 아세안이 자신들과 동족이란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들은 일본족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 족속들이다."
이런 자가 아직도 교과서에서 추앙 받는 교육을 하는 것이 일본이다.제발 착각에서 벗어나기 바란다.자신들이 아시안이라 생각하는 일본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한류이후 일본인의 한국인식이 좋아졌네 뭐네....일본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얼마나 우수운 착각인지 알고 있다.
일본 아줌마들은 "준상"에게 반한것이지 배용준과 한국인에 반한것이 아니란 말이다.
"국화와 칼"이라는 책이 있다. 일본인의 근성을 잘 보여준 명작이다.일본인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다. 물론 일본인들의 말처럼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것은 세상 누구나 어떤 국가라도 당연한 것이다."
틀린말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민족은 그 도가 지나치다. 예를들어 우리나라에선 70넘은 음식점 주인이 손님이라 해도 10살난 꼬마에게 허리 굽혀 인사하는것을 보긴 여간해선 힘들다.
일본은 다르다.돈을 쥐고 있는 손님이 돈을 쥐고 있는 강자인만큼 어떠한 상황이라도 손님은 왕이다.일본인들의 서비스 정신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강자에게 약한 그 근성이 기본 마인드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반대를 살펴보자. 강자에게 유별나게 약하다는 것은 그만큼 약자에겐 강하다는 것이다.
그 근성이 결국 식민지의 약자였던 조선의 처녀들을 잡아다 성노예로, 청년들을 총알 받이와 탄광,공장의 노예로 가혹하게 부렸다. 힘이 없는 약자에게 당연한 짓을 했을 분이다.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그것이 일본이다.(종군 위안부란 말을 쓰는데 그것은 절대 금해야할 말이다.종군위안부란말은 자발적으로 간 여자들이란 뜻이 담겨 있다.몰론 이들 성노예들은 일본의 패배가 확실해지자 "제국의 명예를 위해" 기관총과 일본도로 목을 치며 증거인멸을 노렸다.할머니들이 증언하듯 실제 살아돌아온수보다 일본군의 증거인멸을 위해 닥치는대로 강간당하고 외국을 또돌다가 결국은 일본인의 손에 살해당한 그 원혼이 어찌 눈을 감을수 있을 것인가...숨이 끊기는 순간 까지도 고향땅,어머니와 아버지를 그렸을 그들을 생각하면 조선인으로서 피가 끓는다.)
이 사고방식은 현대에도 당연히 이어진다. 별 힘도없는 반도국가에 그들은 절대로 사과하지도 보상하지도 않는다. 약자에게 강한 일본이 어찌 보상을 하기를 기대한단 말인가?중국역시 이제서야 걸음을 디딜뿐이다.13억 인구가 우리나라의 두배밖에 안되는 경제력을 가질뿐이다.중국에게도 사과따윈 할수없다.군사력도 일본이 앞서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약자인 한국,중국 땅을 빼았기 위해 악랄하고 비열한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이 일본이다.
러시아에겐 "감히" 대들수 없다.어찌 미국과도 맞짱뜰수 있는 러시아에게 대적할 생각을 하는가! 현재 일본이 벌이는 세 분쟁에서 엄연히 말하자면 러시아의 4개섬은 일본땅이 맞고, 나머지 2곳은 순 억지 주장이다.다만 강자인 러시아에게 개길수는 없기 때문에 돈으로 구슬리다가 KGB출신의 음흉한 푸틴이라는 놈을 만나 일이 꼬여가는 것 뿐이다.
일본민족의 근성상 그것을 접는 것은 불가능하다.약자에게 유별나게 강한 그들은 절대로 멈추지 않는다.
3.일반 일본인의 전쟁인식과 전후 일본사회
일반적인 일본인이라면 전쟁때에 벌어진 일을 "전쟁때는 어쩔수가 없다..."
말꼬리를 흐리는 것이 보통이다. 독일과는 참으로 다른 양상을 보인다.
성노예,징용과 대학살 등에 대해서도 전쟁때에 벌어진 어쩔수 없는 일이고 보상문제도 다 없어졌는데 왜자꾸 들고 나오냐는 식이다.한발 나아가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국의 역사에서 성노예사건과 난징대학살등의 "부정적인" 요소를 빼주길 바라고 있다.다시 말하는데 정치가가 아니라 대부분이다.
악마의 731부대에서 벌어진 그 생각해내기조차 어려운 생체실험과,난징 대학살을 벌인 인물들이 전후 일본의 고위직에서 일본국민들을 교육해왔다.
생생한 예로 731부대에서 최고 책임자로 실험들을 진두 지휘하던 이시이 중장은 전후 도쿄대(우리나라로치면 서울대) 학장까지 올랐다.오죽했으랴.
생쥐 만마리 잡아다 실험하는 것보다는 벌레보다 못한 중국인,조선인,소련인,미국포로 잡아다 실험한번이면 생생한 결과가 나오는데.....
동상에 걸리면 37도의 물로 손과 발을 푸는 것이 가장 좋다는 지식도 이 악마의 실험으로 얻어진 치료법이다.(참고로 전후 미국은 이 실험결과를 넘겨받는 것을 대가로 이들을 문제삼지 않고 조용히 덮어주었다.)
일본국내에서는 독립운동을 하던 조선인과 태평양에서 포로가된 미국포로가 생체실험의 재료가 되어 윤동주역시 일본에서 생체실험을 당하고 죽었다.
일반적인 일본국민은 어떠한 죄책감도,사죄의 감정도 느끼지 않는다.그나마 진실에 스스로 근접해간 몇몇만이 올바르게 사태를 보고 있을 뿐이다.
"전쟁때는 그것이 당연한 것이다.보상도 한일 협정으로 끝났는데 우리보고 어쩌란 말이냐!!"
이것이 일본인 1000에서 999가 가지고 잇는 과거 인식이다.물론 다케시마는 일본의 영토이고.
이 전쟁때는 어쩔수 없다는 인식은 과거에 대학살에 참여하고 "조선인 숫처녀가 제일이다!!" 외치며 우리의 할머니들께 달려들던 과거 일본군들이 전후 절대로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입을 열지 않는것을 봐도 알수 있다.
피해자는 살아있는데 가해자는 다죽었나?다만 입을 열지 않을 뿐이고 그들이 바로 보통의 일본인들이다.
60년전이다. 다죽은지 아냐? 생생히 살아 있다.아직도 동네에서 인심좋은 할아버지 인척 살아가고 있다. 적어도 그들이 입을 열고 진실을 말한다면 현재와 같은 일본정부의 "배째라,우린모르는 일이다."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과거 난징 대학살에 참여한 사실을 스스로 고백한 한 일본군출신은 동료들로부터 갖은 협박과 회유에 시달렸다.그는 후에
"다만 진실을,내가 저지른 일을 말할 뿐이다.뭐가 잘못이라는 거냐!"
라는 강한 불만을 일본사회에 쏟아 냈지만 아무도 그에게 호응하지 않았다.
"나는 조선인을 이렇게 잡아갔다." 라는 죽기직전 참회의 눈물과 고백으로 쓴 책을 편찬한 사람은 매장당했으며 그 책은 일본에서 전혀 팔리지 않는 것이 일본이다.(요시다라는 이자는 서에서 자기혼자만 6000명의 조선인 처녀를 잡아다 성노예로 끌고갔다는 것을 밖혔다.)
일본인의 전쟁에 대한 책임감은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원폭을 "홀로코스트"라 부르며 아우슈비츠에 비교하려는 것이 일본이다.
참으로 기가막힌 작태이다. 태평약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의 모든 민족을 고통으로 끌고간 일본이 당연한 천벌을 받은 것을 어찌 피해자인척 할수 있으며 그렇다면 그들이 그토록 내세우는 "전쟁때는 어쩔수 없다."는 논리와도 맞지 않는다.
전쟁에 이기려 원폭을 쓰는 것 당연한것 아닌가? 성노예와 강제징용,대학살은 당연하고 지네가 원폭 당한건 안된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본보통인들의 전쟁인식이다.
제발 일본에 대한 착각에서 깨어나길 바라면서 쓰는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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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디시 정사겔입니다.
◈ 일본에 5년간 거주한 사람으로서 쓰는 두 번째 글 (펌)
-글쓴이: nesta (다음 게시판에서)
추천 : 249 | 조회 : 33358
4. 현재 한,일 간의 갈등의 근본적 원인
대부분 사람들이 사건의 겉에서 다만 분노할 뿐 그 이면에 숨겨진 내막을 알지 못한다.
일본놈들의 속셈과 왜 전과 달리 그 파문이 커졌는지 쉽게 설명해 주겠다.
요즘 돌고 있는 대부분의 견해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일본은 지금 당장 독도를 내놓으라고 하지도,
군사적인 침략도 할수 없다. 미 7함대 앞에서 미국의 두 동맹이
"라운드 원 파이트!" 한다는건 미국의 입장에선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
강자에 약한 일본이 아무리 약자 한국에 땅을 빼앗고 싶어도 강자인 미국을 거스를 수는 없다.
국제 사법 재판소엔 우리가 안가면 끝이다.
결국 현재 일본으로선 나중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발을 해두는 것이 최선의 상책이 된다."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예상을 넘어서 좀더 심도 있게 생각을 해 보자.
주한 일본대사가 그런 말을 지껄였다는 것은 엄연히 이야기해서 "추방"까지도 각오한 행동이다.
한마디로 넘어선 안될 선을 넘었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일본의 음흉하고 비열한 침략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저런 쇼를
벌인다는 생각은 우리 나라 사람 아무도 생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지속적인 도발을 위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멀지 않은 기간동안 벌어질 행동과 관련 시켜 생각해야 한다.
한마디로 이제 때가 되었다!! 라고 일본놈들은 판단한 것이다.
그럼 독도 도발이 벌어진 후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자.
무엇인가 일본의 정치적,군사적으로 중요한 변동을 가져올 일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바로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이다! 이것을 위해 일본은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원조와, 경제지원,외교적 노력 등을 기울여 왔다.
유엔상임이사국 진출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
이것은 일본이 20세기 초부터 지녀왔던 아시아의 패권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의미 뿐 아니라 미국에게 받은 굴욕을 꾹 참아가며 고대하던
"보통국가."가 되어 60년전 이루지 못했던 "전 아시아인의 노예화."를
실현하는데 최고의 도구가 될수있다. 상임 이사국의 의미는 전 세계적으로
지도국의 대열에 들어간다는 의미 이상이다.
특히 전범국인 독일,일본이 상임 이사국이 된다는 것은 다른 상임 이사국들과는
달리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면죄부의 의미를, 아시안들은
알고 있기에 "반대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은 자신들이 상임 이사국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
특히 미국과 여러 강대국들의 지원이 그 생각에 부채질을 했을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있지만 러시아는 돈푼 쥐어 주면 입 다물 것이고,
중국역시 경제적 약점을 생각할 때 대 놓고 혼자서만 반대는 할 수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일본의 외교적 특성은 반드시 백년대계를 세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기를 이제 때가 무르익었고 모든 준비도 끝났다는 판단이 섰다.
독도의 도발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과 연결시켜 생각해야만 한다.
분명히 평소에 없던 도발을 한다는 것은 뭔가 현재에 그것과 관련해 일본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은 뜻하기 대문이다.
그것이 바로 상임 이사국 진출이고 만약 상임 이사국의 꿈이 실현되었다면
그 전부터 꾸준한 도발을 통해 세계인들의 머리 속에 각인 시켜 온 "독도분쟁."을
공개적으로 천명할 수있는 기회가 된다. 이 것이 최근 상임 이사국 진출을
눈앞에 두었던 일본의 도발이 갑자기 하늘을 찌르는 진정한 원인이다.
"드디어 때가 왔다. 그 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 지도에선 다케시마로 알려져 있다.
약 1년 후면 상임 이사국이 될 것이고 미국도 우리 편을 들것이다. 지금당장
대대적인 도발을 해서 전 세계적으로 "다케시마 분쟁."을 알려야 한다.
그리고 상임이사국이 됨과 동시에 그 권한을 이용하여 재판소나 군사력으로 빼앗는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이것이 일본의 진짜 속셈이다.
여기서 미국이 있으니 어떻게 독도를 침략한단 말이오?
하시는 순진한 분 있을까 봐 말하는데.....
엄연히 이야기해서 일본에게는 밑져야 본전일 뿐이다.
못 빼앗아도 그만이라 그 말이다.
잘하면 단순히 섬 뺏는 정도를 넘어서 침략전쟁의 꼬투리로 쓸 수도 있다.
당장 못 뺏는다고 그만둘 성 싶은가? 그 다음 보통국가와 천황의 국가원수화,
징병제, 군대건설이 끝나면 일본은 미국에 상관없이 침략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미국은 참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간이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강조하건데 일본족의 호전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
일본은 전쟁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민족이다.
보통의 일본인 역시 그것은 마찬가지다.
역사를 통틀어 국력이 넘치는 동안엔 언제나 침략의 길을 걷는 것이
다만 일본만이 아닌 강대국으로 성장해왔던 섬나라 민족들의 본성이다.
잉글랜드를 보라. 만나는 모두에게 싸움을 걸어 언제나 이겨 왔다.
일본은 현재 넘치는 국력을 주체할 수 없고 내부의 불만 (잃어버린 10년,
보통국가로의 복귀 등) 역시 상당하다. 500년 전 임진왜란을 생각해 보라.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간단한 것 같지만 틀림없는 진리이고 우리는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
"때가 되었다", 고이즈미와 일본정치인들의 이러한 판단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이유이고 상임 이사국 실패로 닭 쫓던 개 된 꼴이 그토록 쓰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6. 일본의 예상과 달리 왜 사태가 커졌는가
일본은 사태가 이 정도 까지 갈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가끔 보면 "일본넘들은 우리의 반응을 예상하고 다 저러는 것이다."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엄연히 말해서 그것은 아니다.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아주 당연한, 천번만번 옳은 이러한 대응에
왜 일본이 놀랐는지 생각해보자. (여기서 놀랐다는 것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하는 것에 놀랐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저런 거센 반격이 나올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놀란 것은 다름 아닌 정치권에서 강력한 반격이 터져나 온 것에 기인한다.
우리국민이 뭔 짓을 하든 간에 고이즈미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물론 안중근 의사께서 환생하셔서 먼저 신따로의 심장에 저격 후 고이즈미 앞으로
"이번엔 니 차례야... 긴장하진 말고....한방에 보내 줄께. 너무 떨지는 마." 같은 서신을
보낸다면 약간 떨 수는 있겠다)
역대 한일 관계를 살펴보면 친일파가 정권을 잡고 대일굴욕 외교를 펼쳐 왔다는 것이다.
오카모토 미노루 (박정희를 이야기할 때 다카기 마사오를 많이 쓰는데
그것은 그가 원한 것이 아니다. 다카기 마사오는 조선인 냄새가 풀풀 나는
이름으로 그는 그것을 창피하게 여겨 오카모토 미노루라는...순수한 일본인의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다.
그가 원한것은 다카기 마사오가 아닌 오카모토 미노루이기에 우리는 그를 부를 때
오카모토 미노루로 부르는 것이 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가 독립군을
토벌하던 관동군 장교출신인 것은 모두 알 것이고, 그가 "천황 폐하를 위해
사쿠라와 같이 훌륭히 죽을 것입니다." 외치던 선서, "진충보국 멸사봉공"의 혈서 등........
이러한 것이 상징하는 것은 그가 충실히 만주군 시절 맺어진 일본 정치인들을
통해 친일 외교를 펼쳤고 그것은 다만 그의 때가 아닌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그가 맺었던 한일협정으로 우리의 할머니들은 현재도 보상한푼 못받고 살고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불과 90년대 초반 까지만해도 일본군 출신들이 정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이러한 끈끈한 한일정계의 관계는 일본이 한국을 자극할 때마다 한일간 친밀한(?)
정치인들이 끼어 들어 여론을 잠재우고 무마하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
고이즈미의 실책은 현재의 한국 정계를 잘못 봤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실책에 상당한 타격을 준 것이 그 동안 수많은 한일간 정계인맥에
기여해 왔던 김종필이의 몰락이다. 그는 세대를 넘어 한일 정계의 친목을
제조할 능력이 있는 단 한 명의 정치인 이었다.
그의 몰락이 얼마나 일본으로서는 얼마나 아쉬운지 상징하는 기사까지
나온걸 기억하는가? 대부분 주목하지 않은 기사 이지만 한 일본 정치인의
인터뷰가 고스란히 실린 기사가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예전 같으면 서로 줄이 닿는 한일 정치인들이 모여 한일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을 텐데..."
이것이다.
현재 김종필이는 독도를 팔아먹고 배상을 불가능하게 한 한일 협정에 대해
"나는 길만 열었을 뿐이다."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럼 대체 누구에게 책임이 있단 말인가?
일본은 아마도 예전과 달리 도발이 좀더 강하더라도 일본정계와 연줄이
닿아 있는 한국의 정치인을 이용하면 그리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상임이사국이 될 때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
당장 오카모토 미노루의 딸 박근혜를 보라. 맨 처음 뭐라고 한지 기억 나는가?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
정부가 일을 크게 만들어 국익에 반하는 일을 한다."이런 말을 했다.
이것이 바로 고이즈미가 원한 한국의 반응이다.
도발과 전 세계적인 선전--->상임 이사국 진출--->상임이사국의 권한으로 독도침탈.
이것이 이루어 질 때까지 그 동안 끈끈히 맺어진 한일 정치인들과
조선일보, 지만원, 한승조가 조선땅에서 불붙는 여론을 잠재워 주길 그는 바랬다.
하지만 그는 X나라당과 친일 정치인맥의 힘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키며 독립군을 만들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외세에 대항하고 마침내 피로서 민주주의 를 이룩한 대한민국 국민의 힘도
너무 얕잡아 보았다.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조용히 실력을 기르자던 박근혜마저 불붙는
여론을 보고 놀라서 급선회 해 버리고 만다. (일본놈들은 국가가 나서서
수작을 꾸미는데 우리는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란 말이 최대 야당의
지도자가 할말이란 말인가..... 과연 오카모토의 딸답다.)
거기다가 "피끓는 토종 조선인" 노무현대통령의 의지와 지혜를 알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예전 오카모토의 꼬붕들(전두환,노태우)과 단군이래 베스트에 들어갈
무능력자 김영삼이가 있던 청와대와는 너무도 달랐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전략을 단순히 북한의 수준에서
벗어나 동북아 전체를 바라보며 세울 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한 것은 드디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려 정당한 권력이 탄생한 것에 기인한다.
오카모토와 두환이, 태우를 보라 불법적인 권력 침탈을 미국에게
용인받지 못하면 자신은 죽음이란 걸 알기에 외교적인 백년 대계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없고 오로지 미국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김영삼때부터 뿌리 내리기 시작한 우리 나라의 민주주의는 마침내
정치권에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울 수 있게 만드는 정도로 성장 했던 것이다.
참으로 경축할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이고 전쟁을 막지 못하는
일본족과 다른 우리 민족의 저력이 이것이다.
실제 오카모토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미 8군 사령관은 공공연히 쿠테타 진압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오카모토가 반공을 제일로 내세우며 미국의 맘에 들어
쿠테타는 성공했다.
예전 부정한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후 미국에게 축출당할까 두려워
미국이 가장 원하는 반공을 목에 걸고 오로지 빨갱이 때려 잡자며 육군만 키우던
오카모토와 그 꼬붕들, 무능력자 김영삼이를 넘어 김대중은 한눈에
동북아시아에서 국방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해군을 키워야 함을 알아보았고
이때부터 우리해군은 어느정도 비전을 세우고 성장해 나가기 시작한다.
물론 아직 갈 길이 멀다.
2008년 F-15가 모두 들어오고 이지스함이 건조되는 것 역시 이때 시작된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더 이상 조선반도에서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일으킬 생각일랑은 포기해라."
말 그대로 "우리국민의 뜻과 상관 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것이다.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명과 히데요시의 대결이기도 했던 임진왜란,
조선을 놓고 벌인 청일,러일전쟁에서 우리의 강토는 피바다가 되고 시체는
산을 이루었던 그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미, 일 동맹과 중국의 전쟁을 북한을 핑계 삼아 우리 땅에서 일으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이다.
미국은 절대 북한을 침공하지 않는다. 북한은 이란이나 이라크처럼 석유가 없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쓴맛을 본 후 더 이상 이념으로 전쟁에 끼지 않는다.
유일한 경쟁국이던 소련은 이미 망해서 더 이상 경쟁국이라 할 수없는
러시아만 이 존재한다.. 다만 석유가 있을 뿐이고 중국이나 브라질 같은
미래의 경쟁국을 밟는 것이 현재 국가의 전략이다. 오로지 북한이라는 국가
때문에 전쟁을 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는데 결론은,
"한국의 반응이 예상외로 커진 것이 아니라 일본이 현재의 한국을 잘못 본 것이다."
이 말로 축약할 수 있다. 이제 한국은 친일 정치인이 정치하는 나라가 아니고
자주국방을 목표로 하는 전후 세대가 집권하고 있다.
물론 일본도 전후 세대로 넘어 갔지만 세대만 넘어간 것이지 그 근성은
그대로 배워먹은 놈들이라 황국 군인들이 그대로 집권한다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 두 가지 주제를 쓰는데 시간이 또 많이 걸려
일본인의 한국인식과 중국인식은 나중에 쓰기로 하겠다.
읽지만 말고 추천하기 바란다. 반론도 얼마든지 환영이다.
단 다음에서만 가능하다. 퍼 가도 좋다. 출처는 밝혀 주기 바란다.
*조선일보는 합법적으로 매일 그 위계와 사술을 구사하며,
그러나 그 누구도 섣불리 이를 문제 삼을 수 없는 사회적 흉기다.
-김명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