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산 전쟁기념관서 출발해서 서울역, 숭례문을 경유하여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6.25전쟁 62주년을 기념하고 안보의식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을 위한 취지의 호국 프레이드에 참석차 서울을 다녀 왔었어.
ㅎㅎㅎ... 참 그리고 내가 뭐 우파의 선봉이 되어 선전 한다는 오해는 마시길!
찍고 보니 역명이 안보여... 난 천안서 1호선 타고 내려 어딘줄 몰라 물어서 가르켜준 방향으로 한참 와 이역에 도달하니 저멀리 남산 타워와 우측으로 용산 전쟁기념관의 원형 지붕 마루가 보여...
출발 시간 오후5시가 다 되었기에 지붕을 기준으로 급히 걸었어... 걷다 보니 용산 부대 근처라 주위에 군부대와 사복 차림의 미군들이 주위에 많이 보이네...
겨우 시간에 맞춰 전쟁기념관 입구에 도착하니 기념식이 막 끝났고... 출발 하겠다는 마이크 방송의 멘트가 저 멀리서 들린다...
동상뒤 전쟁기념관 광장에 많은 출발인원이 보인다.
6.25 전쟁 조형물에 관한 설명이...
외출 나온 사복 차림의 미군들 같은데... 호기심 어린 눈으로 프레이드 참석자들을 쳐다 보고 있다.
경찰 밴드의 행진곡 시작으로 선두가 출발 직전 모습...
드디어 1진이 출발...
2진도 출발...
군복의 붉은 명찰을 보니 해병대 예비역 같음! 그리고 계속된 출발...
참석을 신청한 민간팀들도 따라서 출발...
뒷 모습을 보이며 떠나는 호국 프레이드 참석자들...
학생팀인듯...
조끼에 대한민국상이군경회라 적혀있다.
도로로 올라서 서울역으로 가고 있는 호국퍼레이드 참가자들...
어쩐지 좀 예쁘고 튄다 싶더니만... 도착후 서울광장 이벤트에서 노래 부를 "타이티"라 하는 신인 걸 그룹 이라는군... ㅎㅎ 빨간 셔츠 아저씬 매니전가봐...ㅎㅎㅎ ^^
좌측의 푸른 덩쿨의 담벼락과 우측의 프레이드 참석자들의 행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봤다...
붉은 명찰에 선두에 썬걸 봐서는 해병대 동지회 최고 간부인듯... 우측 가슴에 약장을 달고 좌측가슴에 무공 훈장을 주렁 주렁 달았네요... 연세를 보아서는 월남전 참전 군인인듯... 사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직접 참가 무공을 세운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인헌, 화랑, 충무, 을지순 마지막으로 죽지 않으면 받기 힘들다는 태극무공훈장 뿐이야... 외국 같은경우 무공훈장의 지급 규정이 매우 까다롭다는데 우린 직접 전투가 아닌 사망자에게도 무공훈장을 지급하는등 좀 남발하지 않나 싶어... 자세히 보면 훈장의 중앙 빨간 원안에 옛 투구가 그려져 있어... 그게 무공훈장이야!
빨리 선두로 가서 구군인 복장을 한 군인들을 보고...
코스프레 동호회 회원인지... 현 미군 수색대원 경 무장으로 행진을... 유탄발시기 탄환도 차고... 군에 있을때 야간에 넘어져 터질까봐 나무로 아이스케이크통처럼 만들어 내부엔 스치로폴을 넣어서 탄알과 탄띠를 같이 말아 넣고 다녔던 기억이... 그런데 미군들 호스로 마시는 배낭식 수통 참 잘만들었어... 포복이나 행군시 배낭에 걸려 걸거적 거렸는데...ㅎㅎ
조선군 구군복... 조선식은 원피스 처럼 한벌이야... 연속극 처럼 상의 하의 따로 된 투피스식은 중국것이야... 더운데... 죽을 맛인 군인들!
그뒤를 따르는 사물패...
광복군 깃발과 군복 차림의 행진자들... 장교의 가죽장화와 기를던 병사는 사병 복장인듯... 각반을 찬 모습이 이체롭네... 난 일본군의 각반을 봤을때 웃읍게 봤는데... 동남아의 열대 지방에선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각반이 유리 했다더라...
기마 경찰이 앞써고...
그뒤를 기수대와 의장대...
경찰 아저씨들...
참석자들의 사기를 양양하는 사물놀이패들... 신났다! ㅎㅎ
그뒤를 따른는 학생들...
풍선도 들고...
엄마를 따라온 꼬마... 유모차를 몰고온 아주머니...
이거 생각하고 다르게 자유스럽다... 행진중 흩어 지는것도 없고...정말 데모 같은걸 많이 했어 이런 문화가 자연스러운건가... 나만 어색하나! 내 생각에 모두들 진짜 성숙 해졌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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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을 향하여...
자발적인건지는 몰라도 보행로에 서서 태극기를 흔드어 주는 사람도 많은것 같다...
더우면 생수 마셔가며... 일행과 이야기도 하면서 기분 좋아 보인다! ^^
내 앞으로 오늘처럼 차도에 올라서서 서울을 관통 하겠나... ㅎㅎ
축제를 하는듯 즐거운 기분으로 걷다 신호를 기다리는중...
좌측에 서울역 구청사가 보이고 그 뒤쪽엔 신청사도 보이네...
좀 지나니 공사중인 숭례문...
멀리 신축중인 서울시청이 보인다...
좌측에 덕수궁이 보인다... 서울 광장 다왔다.
드디어 프레이드 종작점인 서울광장에 도착...
전면의 구시청과 새로 짓고 있는 신 시청 청사... 오세훈 입주도 못하고... ^^
공연 행사장... 도착후 배가 고파 근처 햄버거 가게 갔더니만... 응원 밴드인 트래션픽션인가... 내 옆에 앉아있던데 머스마들 키도 크고 잘생겼어...그래서 사진 찍으려다 햄버거집 안이라 관뒀다. ㅋㅋㅋ
난 6.25 호국 기념 사진전을 뒤로 하고 시간에 쫒겨 지하철역으로...
오늘 모든 일정을 끝내고 천안행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꼬여만 가는 직장생활 등등 해결책을 모색중... 잘 주무세요!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