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시자원봉사자대회에는 참사모를 대표해서 조경팀장님을 추천하려고 애를 썼지만
마감일 직전까지 공적조서를 작성하지 못해 할 수없이 아들(임홍진)을 추천하게되었다.
공적조서를 작성하려면 기본적인 사항을 작성해 주고 기본증명서도 제출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마감일이 다 되었다. 참사모에서는 작년에도 공적조서를 제출하지 않아서
올해는 꼭 수상자를 추천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다.
조경팀장님이 여름내내 참샘주변의 풀베기를 하느라 너무 수고를 많이해
제일 먼저 추천을 해 주려고 맘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자꾸 다음에 하자고 미루고 미루다가 마감일이 다가왔고 할 수없이
아들이 이력서를 작성해 놓은 것이 있다고 해서 공적조서를 작성해
세종시 자원봉사센타에다 제출했다.
나 역시 처음으로 작성해 보는 공적조서이다 보니 미비하다며 다시 작성해 달라고 했다.
조목조목 공적사항을 적되 정확한 날자와 횟수등을 자세히 적어달라고 했다.
공적심사를 하는 분들이 봐도 많은 봉사를 했구나 할 정도로
다양한 봉사활동들을 조목조목 자세히 기록해 달라고 했다.
기록해 놓은 것이 없다면 도저히 작성할 수가 없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
아들(임홍진)은 내가 참사모기금마련및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를 할 때마다
행사물품들을 날라다주고 행사가 끝나면 정리해서 창고에다 가져다 놓곤했다.
이것은 참사모기금마련과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뜻있는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통장이다.
단체를 운영하는데는 최소한의 자금이라도 있어야하는데 참사모에는 그런 돈이 없다.
매달 회원간 단합을 위한 정기모임 식사1회와 매주 토요일마다 간식제공을 위해
회비 1만원씩을 걷어 자발적으로 참샘약수터를 관리하고 있다.
올해도 지금까지 10명의 회원이 회비를 완납했다.
부족한 자금을 마련하기위해 나는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고 있다.
회비와 따로 내 나름대로 각종 바자회를 통한 이익금과폐지를 팔아 모은 작은 돈.
사랑의 모금함에 기부된 성금.그리고 뜻 있는 분들이 기부해 주시는 성금등을 가지고
불우이웃돕기도하고 참사모기금으로도 사용하고 있다.아들은 바자회를 위한 행사에도
고물상에 가는 일에도 성실하게 말없이 나를 도와 주고 있어 항상 감사할 뿐이다.
참샘 약수터 청소하는 날 비가 와도
나를 도와 봉사를 함께 해 주고
보름행사등 참샘약수터에서 갖가지 행사를 할 때마다
행사물품을 날라다 준비를 해주고
참사모 정기총회를 할 때마다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고 있다.
대학교때는 강원도 수해복구현장에서 봉사도하고
백혈병 환자들을 돕기위해 꾸준히 헌혈을 계속해 오고 있어
적십자로부터 적십자헌혈 유공장 은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자원봉사를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심을 담아 하는 아들을
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칭찬을 해 주곤한다.
어쩜 아들을 추천해서 상을 타게 했다고 비난을 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난 참사모의 회장으로서 아들이기 전에 착실한 자원봉사자로 임홍진을 추천했고
공적심사결과에 합당해서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참사모 회원 중에는 진실성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회원들이 있다.
앞으로 그 회원들도 당연히 훌륭한 자원봉사자들이기에 상을 받아야만 한다.
자발적이고 진실성을 가지고 봉사를 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회가 되면 추천도 해 줄 것이다.
이번 봉사자 대회에서 200시간,500시간 봉사를 해서
뱃지를 수여받은 회원들에게도 축하를 드립니다.
모두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