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시작하기 전 주차장에서 본 1봉~7봉까지의 팔영산의 모습입니다 참 오랜만에 찾아온 산이 아닌가 싶습니다.(마지막으로 왔던 해가 2009년도)
↑텅빈 주차장의 모습
↑능가사 위에 있는 소형주차장을 출발 팔영산장 앞 갈림길에서 흔들바위 방면으로
진입하려고 합니다.
↑작은 공간에 팔영산의 봉우리들이 한 곳에 서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약 30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이 흔들바위랍니다.흔들어도 꼼짝달삭하지
않는 바위
[이곳 흔들바위는 마당처럼 꼼짝하지 않는다고 하여 마당바위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힘센 어른이 밀고 당기고 시름하다 보면 큰 바위가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기에
흔들바위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팔영산의 이름없는 작은 봉에 올라서 잠시 가뿐 숨을 달래보며 주변의 산세와 아름다운
다도해를 감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고 있습니다.
↑이름없는 봉우리에서 내려서 팔영산의 제1봉인 유영봉을 오르기 위해 데크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제1봉을 향해 서서히 오르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출발한지 약 1시간이 지나서 마침내 도착하게 된 팔영산의 제1봉인 유영봉에
올랐 습니다. 이곳 팔영산은 어느 봉에 올라서서 봐도 다도해의 올망졸망 작은 섬들을 볼 수
있는게 이산 자체가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달은 아니지만 공맹의 도 선비레라 유건은 썻지만 선비 풍체 당당하여 선비의 그림자
닮아 유영봉 되었노라.]
↑팔영산 제1봉(유영봉)에서 올라야 할 제2봉과 3봉의 모습입니다.
↑제1봉과 제2봉 사이에 있는 사거리입니다. 능가사에서 올라오면 좌측은
제1봉,우측은 제2봉 또한 자연휴양림과 선녀봉으로 갈 수 있는 곳이지요
↑제2봉으로 가다가 본 제1봉의 유영봉입니다.흔들바위에서 만났던
어느 부부들께서 오르고 있는 모습이 포착 되었고 봉우리 자체가 보기
좋습니다.
↑팔영산의 제10봉격인 선녀봉 자체가 유혹이라도 하듯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안전시설이 되어 있는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올라서서 제2봉인 성주봉(538m)에 오릅니다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성주봉에서 내려서서 제3봉인 생황봉(564m)에 오르기 위해 다시
암벽을 오릅니다.
↑팔영산의 제4봉 생황봉(578m)에 올랐습니다.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가 모양세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제3봉인 생황봉에 올라서서 바라다 본 남해의 쫓빛바다와 작은 섬들의 아름다운 모습 속에 유달리 눈에 띤 바위 봉우리 팔영산의 제10봉 격인 선녀봉입니다. 몇 년 전에 가 보아 오늘 산행계획에는 빠졌지만 왠지 가보고 싶은 마음이 다가 와 계획을 수정하여 9봉에서 자연휴양림을 걸쳐 선녀봉에 올랐다가 강산폭포방면으로 변경합니다. 차량회수는 하산 후 생각하기로 하고 제4봉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내려서서 본 제3봉(생황봉)과 선녀봉의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더욱 빛나는 봉우리들입니다.
이곳까지 와서 선녀를 만나보지 않고 간다면 좀 서운하게 여기겠지요 잠시만 기다려라
우리가 간다 선녀봉아~~~
↑팔영산의 제4봉 사자봉(578m)
[사자봉:동물사자바위 군림하여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 모양 갖췄구려]
↑제4봉에서 본 가야 할 5봉과 6봉 그리고 정상인 깃대봉(9봉)입니다.
선녀까지 만나 보려면 좀 서둘려야겠습니다.
↑팔영산의 제5봉인 오로봉
[오로봉:다섯명 늙은 신선 별유천지 비안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이 여기로세 5신선 놀이터가 오로봉 아나더냐.]
↑제6봉으로 가다가 뒤돌아 본 지나온 1봉에서~5봉우리들,고도는 낮지만 오르기가 그지
쉽지만 않습니다. 예전에는 안전시설물들이 없어 내발로 기어서 오르던 기억이 되살아
나지만 요즘에는 국립공원이 된 후로는 안전하게 등산로를 정비하여 오르는 데 별
어려움이 없는 것 같습니다.
↑팔영산의 제6봉인 두류봉에 올랐습니다.
[두류봉: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리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의로 통하노라.]
↑선녀봉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가 보입니다. 저 다리 건너편부터는 여수지역인 화양면
지역이랍니다. 섬과 섬을 잇는 연육교 건설중인데 어제쯤 완공되여 건널 수 있을련지
기대가 됩니다.
↑통천문을 지나야 제7봉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제7봉으로 가다가 본 제6봉
↑팔영산 제7봉인 칠성봉
[칠성봉:북극성 축울 삼아 하루도 열 두때를 북두칠성 자루돌아 천년만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가야할 8봉
8봉인 적취봉은 다른 1~7봉까지는 거리 가깝지만 7봉에서 좀 떨어져 있는
8봉도 눈 앞에 있습니다.
↑7봉에서 본 적취봉(8봉)과 정상인 깃대봉(9봉)입니다.
↑다시 한번 선녀봉을 바라다 보고 8봉을 향해 내려섭니다.
↑팔영산의 제8봉인 적취봉
[적취봉: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럼 첩첩하며 초목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 쌓여
꽃나무 가지 엮어 산봉우리푸르구나]
↑팔영산의 정상 깃대봉
↑이곳 삼거리에서 능가사방면으로 내려서려면 우측 우린 깃대봉을 밟고 휴양림으로
가기위해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휴양림갈림길[깃대봉0.2km,휴양림0.7km,적취봉0.3km]
우린 깃대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휴양림을 걸쳐 신녀봉으로 가기위해
깃대봉으로 향합니다.
↑깃대봉으로 가다가 본 팔영산봉우리들 가을의 팔영산의 봉우리들은 더욱 아릅답습니다.
↑팔영산의 정상 깃대봉
예전에는 깃대봉 표지석이 이곳 오기전에 있었는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이곳으로 옮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깃대봉에 갔다가 휴양림삼거리에서 휴양림방면으로 내려갑니다.
↑팔영산자연휴양림에서 왼편 선녀봉으로 가야합니다.
↑휴양림에서 선녀봉으로 가는 이정표
↑휴양림에서 팔영산 제6봉,제2봉,신녀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따라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가야합니다.
↑헬기장삼거리
이곳에서 우린 선녀봉으로 가기위해 우측으로 접어듭니다.
↑선녀봉으로 가다가 본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팔영산의 봉우리들의 모습들입니다.
↑예전에는 선녀봉을 오르면 쇠사슬 잡고 기어 올라야 했는데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네요
지금도 한켠에 그 쇠사슬이 놓여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끙끙거리고 올랐던 기억들이.......
↑팔영산의 10봉격인 선녀봉에 올랐습니다.
3봉에 올랐을때 오라고 손짓을 안했더라면 그냥 능가사로 하산하려 했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선녀봉을 만나보고 가는 느낌은 오늘 산행의 진면을 보여다고
봅니다.
이제 이곳에서 강산폭포 방면으로 하산하려 하는데 앞에 암봉들이 만만치 않게 우뚝솟아
있어 괜시리 겁도 나는 것이 이제는 나이를 먹기는 먹었구나 하는 느낌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가야할 곳에 암봉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네발로 하산해야 하는지,또한 곳곳엔
추락주의 경고문.......
↑쇠사슬을 잡고 내려서야하는 구간입니다.
조심스럽게 쇠사슬을 잡고 내려섭니다.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다시 커다란 암봉이 기다리고 있어
또 긴장하게 만들기를 수 십번 합니다.
↑또 쇠사슬 구간입니다.
↑저 암봉들을 오르고 내려서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이젠 이 암봉이 마지막이 아닐가 싶습니다. 요즘 통 산을 타지 못해 다리심이 풀려 있는
상태라 다리가 후들후들 떨려서 이젠 옛날같지 않다는 걸 적실히 느낀산행이 아닌가
생각하니 서글퍼집니다.
↑하산해야할 곡강마을(강산마을)이 보이네요
↑수 많은 암봉을 뒤로하고 이제 내림길로 내려서기만 남았습니다.
지나고 나니 기쁨이 배가되는 산행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강산폭포를 향해 내려섭니다.
↑봄은 찾아왔나 봅니다.
추위가 기승을 부릴땐 언제나 오나 싶었는데 하산길에 노루귀꽃 군락지에 하얀꽃과 연분홍색 꽃들이 예쁘게 피어있는 것을 보니 봄이 오기는 왔나봅니다.
↑강산폭포의 시원한 약수 한사발씩 마셔봅니다.
↑하산하여 마을에서 본 선녀봉의 모습
↑매화꽃들이 터트리기 시작한 마을의 봄 향기를 느껴보면서 오늘 팔영산의 10개봉을 모두 밟아보고 이곳 곡강마을에서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곡강마을에서 차량이 있는 능가사주차장까지 약 4km정도 걸어서도 갈 수있는 거리입니다. 우린 가는 차량을 얻어 타고 편하게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