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로 물으신 분이 있어서 아예 공개적으로 답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 아니면...1:1 대화는 좀...낯을 가려서요..죄송합니다.)
질문 순서에 상관 없이 정리된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면,
1. 네 맞습니다.
인도 레슬러는 더 이상 Joris, gada, nal, sumtola등을 가지고 훈련하지 않는 걸로 압니다.
관련자료에서도 매우 분명하게
" 오늘날의 인도 레슬러들은 더 이상 그런-조리스, 가다, 숨톨라- 운동기구를 쓰지 않고,
벽에 장식으로만 걸어두고 있다. 피지컬 훈련은 현대식 도구로 훈련한다'고 말합니다.
악챨라 라고 따로 그 종목을 훈련하는 곳이 있습니다. 컴페티션도 따로 열리구요.
말라캄과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레슬러의 훈련도구였으나, 이제는 따로 컴페티션을 하는 '종목'운동(sports)입니다.
2. 그래서 인도식 고중량 가다, 조리스, 날, 숨톨라 훈련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못 박힌 네일 조리스가 있습니다. 몸에 닿지 못하도록 해서 난이도를 높인건데, 그것은 순전히 쇼적인, 경쟁을 위한 요소입니다. 일반인에겐, 몸에 닿지 않게 하는 방식의 고중량 인디언 클럽은 견갑대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제가 만났던 쿠슈티와 악챨라 운동 경험이 있는 인도 치과의사도 매우 강조했었습니다.
종목운동에서는 평균적으로 선수급이면 한 손에 40킬로는 잡고 돌립니다. 자세를 보면...의도가 매우 분명합니다. 몸을 강화하기 보단 그냥 그 무게를 돌려내는데 모든 촛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몸을 위해 무게를 들기 보단 무게를 들기 위해 몸을 사용합니다. 같은 거 같지만 결과가 아주 다릅니다.
결국 현재 인도에서 인디언 클럽돌리기는 일종의 스트롱맨 시합입니다.
차라리 체계라면 이란것이 더 낫습니다. 이란이 전통운동 개념으로 정리한 '주룩하네'종목에서는 인디언 클럽을 깊이 있게 파지는 않지만(이란거는 '페르시안 밀'이라고 합니다.) 완전 경쟁만 하기 보다는 자국 문화상품으로 시스템을 갖추고 하는 편입니다. 순환운동 하듯 밀, 방패, 활, 배밀기 등등을 사이사이 이완하는 체조와 함께 해줍니다.
하지만 해당종목의 선수가 될 것이 아니라면 이란식 역시도 좀 무리가 있습니다. 이란이 주룩하네 운동을 컴페티션으로 만들었고 아시안 게임 정식종목으로 열심히 밀고 있습니다. 계속 더 무겁게, 더 많이 돌리도록 하겠지요.
주룩하네라는 종목에 도전해 보고 싶다, 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다른 운동에서의 보조적 피지컬 효과를 노리고 하신다면 현대에서 피지컬 전문가들의 손을 거친 방식을 추천합니다.
19세기 혹은 20세기 초의 인디언 클럽과도 또 다른 방식이니까요.
3. 숨톨라나 인도식 아령을 돌리는 것도 사실 닥터 토마스 말 대로라면 현재 RKC에서 강조하는 것 그 자체입니다. 코어를 쓰고 견갑대를 쓰고 하는....RKC들이 더 디깅 할 것으로 믿습니다만...안한다면 저는 그냥 안할 거 같습니다. 약은 약사에게...정신이랄까요..
종목이 아닌이상, 사실 현재 툴만으로도 넘친다고 봅니다.
4. SOM에서 인디언 클럽 클래스가 언제 시작 될지는.....저는 모르죠.^^
그래도 그리 먼 시간은 아닐테지요.
->수정합니다. 아래 정건 선생님 댓글을 참고하세요.
5. 인디언 클럽이나, 맨발달리기등 모든 SOM 커리큘럼에서 궁금하신건 Q&A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어떤 질문이라도 상관없이 SOM 선생님들께서 답해주실겁니다.
첫댓글 인디언 클럽 스윙, 인디언 워킹, 단스(정확한 단스는 요가수업), 베탁 모두 SOM 케틀벨 수업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디언 클럽 워크샵은 RKC 인디언 클럽을 정식 수입 판매하는 5월에 개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