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랑아가 돌아왔습니당..
동위원 받는동안 엄청 힘들었습니당..
저의 체험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11월 5일 : 입원첫날.
1시 30분까지 병원오라고해서..아침에 9시에 밥먹고 병원갈 준비 한번더 확인하고..
큰언니 올때까지 기다렸죠...그사이에..엄마는 병원 따라 갈 준비 하시고...
10시 조금 넘어서 언니 와서 짐 챙기고 부산해운대백병원으로 향했습니다..
1시 안되어서 병원 도착해서..약값환불 받고 입원수속하고..지하2층 핵의학과 갔죠.
다른분들은 이미 오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명중..3명은 여자 1명은 남자..
간단한 입원생활 설명듣고..9층 입원실 갔습니다.
간호사실앞에서 4명 모두 모여서 간호사가 혈압재고 건강상태 물어보고 대답했죠.
잠시후..병실 들어가도 된다는 말에..짐 다시 들고..913호 들어갔습니다.
대충 짐 정리하고..점심을 안먹어서 집에서 싸온 주먹밥 아주 소량먹었습니다.
2시쯤 언니랑 엄마는 집에가고 혼자 남았죠..아는사람도 없고..인터넷도 안되고..그렇다고 해서 티비 보는것도 별로 안좋아라해서...혼자서 빈둥거리다가 잠이와서 한숨잤어요..
잠시후..의사선생님 두분오시고..약설명과 그 이후 치료방법 알려줬어요..
병실순서대로 한다면서..기다리라고 하시곤...각자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후..의사선생님께서 저의 이름 부르시고..시키는 대로 따라했죠..
약먹고 움직이야 한다고 해서..병실안에서 열심히 왔다갔다 운동했죠..
신발이 불편해서 발도 아팠지만...다행히 한시간이 잘 가더라구요..
1시간후 간호사호출해서.먹어도 되는지 물어보고 먹기 시작했죠..
6시쯤 인가 저녁이 오더라구요..반찬 보니..이럴수가...이것도 반찬인가 싶을정도로 실망했어요..
병원에서 나오는 밥은 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반찬,국...
조금먹고 열심히 걸어 다녔어요..물도 마시고 주스도 마시고 껌도 씹고 열심히나름대로 열심히.. 침샘 운동했어요..
근데 잠이 오고 화장실 냄새도 독하고 머리도 아프고..많이 아프면 말할려고 참았어요.
30분뒤 방송이 나옵니다..
"환자분~약들어갑니다.나오지마세요...잠시후..약 들고 가셔서 약드세요.."
몇시에 자라는 말도 없고..혼자서 티비보다가 책보다가 일기쓰다가10시쯤 되어서 졸려서 카메라 앞에서 잠온다고 하품하고..간호사들이 보던 말던..춤추고 허리 돌리고 그래도 심심해서 휴게실 나갔는데..다른환자들은 나오지도 않고...나혼자서 휴게실에서 빈둥거리다가..반대편 입원실 환자 보이길래..그냥 제자신이 너무 싫어서 방으로 들어왔어요..대화 할 사람도 없어서 티비 보다가 잠이들었어요.자면서도 침샘운동했습니당
11월 6일 둘째날..
평소 9시에 일어나는 나...병원에 있는동안 7시에 일어나서 밥을 먹자하니..도저히 못먹겠더라구요.
비닐팩만 냄새 맡아도 속이 울렁거리고..어제와 마찬가지로 반찬,국 개밥보다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밥 한숟가락 못뜨고 다 버렸어요..밥 못먹은대신..열심히 껌씹고 물마시고 운동하면서 하루를 보내고..점심도 아침처럼 속이 울렁거리고 집에서 싸온 밥 먹는데..그것조차 냄새가 울렁거려서 다 버렸어요...신기한게 배는 고프지 않더라구요..열심히 침샘운동했어요..
저녁도 버리고..왜 비닐팩 냄새맡아도 울렁거리는지 모르겠어요..ㅠㅠ
간호사가 상태어떻냐고 물어보길래..밥오면 속이 울렁거린다고..못먹었다고..말했어요..약먹을만큼 심하면 말해라고 하는데..말안했어요...병실안에서 열심히 운동했어요..걷기,재기차기 하면서..
11월 7일 마지막날.
둘째날 마찬가지로 아침밥은 받아놓고 냉장고 뒤에 숨겨놓고 안먹었어요..
8시쯤 간호사 들어오면서 이제 밖에 나가셔도 됩니다..퇴원수속은 9시쯤 연락올껍니당..
문이 열린거 보고..솔직하게 말해서 교도소에서 탈출한 느낌이 들더라구요...ㅋㅋ
9시쯤 원무과에서 연락와서 가퇴원 수속 받고 짐챙기고 일층 로비가서 언니랑 엄마 올때까지 기다렸다가.추워서 밖에 나가서 햇빛 쐬면서 기다렸어요...
길고 긴 동위원치료와 저요오드식끝나니 너무 행복했습니당.
앞으로 더 좋은일이 있을꺼라 믿으면서 열심히 운동해야겠습니다.
집에와서 너무 피곤한 나머지..2시간정도 잠을 잤습니당.
할말은 많은데..그냥 간략하게 적었습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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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차폐실 에서의 3-4일의 시간은 정말 독방에 수감된 단절감이라까...머 그런게 무척 힘들게 하지요 그 병원은 휴계소에도 나올 수 있나 봐요...보통은 방에서 완전 갇히는데... 장하게 마치고 나오신거 축하 드립니다~~~ 지금부터 회복기 동안 관리 잘 해 주셔야 겨울 동안 잔병치례 없이 건강하게 날 수 있답니다 하이 파이브!!!
넵...휴게소에서 나와도 간호사 별 말씀 안하시드라구요..환우끼리 나와서 야기 하라고 하는데...다들 아무것도 몰라서 그런가 안나오시더라구요..그래서 혼자서 나왔다 들어갔다 반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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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해물짬뽕이라.입안 에침이 고이네요..ㅠㅠ 글고 엄마한데도 누룽지 자주 해달라 할꺼 같아요..요즘 전에 먹었던 쉰 김치 먹거 있는데 괜찬은지 모르겠어요..ㅠㅠ 항상 좋은 정보 주시는 선배님 너무 너무 감사합니당.^^
랑아님... 숙제를 마치고 나오신 거 환영합니다... 고생많으셨죠? 토닥토닥~~~ 저도 신지 끊은지 1주, 이젠 동위들어갈 날이 3주 남았네요... ㅎㅎ
감사합니당..좋은결과 있을거에여..화이팅입니당..^^
삭제된 댓글 입니다.
루이님도 오늘 퇴원하셨죠? 고생 많이 하셨어요..토닥토닥^^
랑아님 수고 하셨습니다 휴계실 있는 동위 치료 그나마 괜찮군요 전 2박3일동안 방안에서 콕~ 동위 후에도 조금 힘드실수 있습니다 슬기롭게 잘 이겨 나가시구요 빨리 예전의 페이스 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당..^^저도 하루빨리 예전의 페이스 오길 기도하고 있어요..^^
에궁 남일같지않아 걱정이네여 ^^;;전소량이라도 걱정이네여 안구래도 지금 저요오드식때문에 입맛이 완전도망가버렸는데
그래도...소량씩 드셔야 해야해요..안그럼 힘들어서 안돼요...
고생 끝 행복 시작 이네요 ^^
저도 님이 받으신 곳에서 1월에 받을 예정입니다...
걱정 한 아름 안고 살아가고 있네요 휴~~~~
잘하실꺼에요..너무 걱정하지마세요..^^날짜 변경할수 있음 변경될껀데..한번 물어보셨어요?저도 한 1주일 안당겨서 했거든요..^^
저도 해운대백병원서 수술받고 12월8일 동위합니다.올라온글들보면 다들힘드셨다고 하니 걱정이태산! 그래도 다들 견뎌내셨으니 저도 할수있겠죠? 랑아님 글많이 읽고 있어요.도움많이됩니다
별로 중요한 내용도 없는데..도움이 되었다니..감사합니당..^^ 지금 한참 저요오드식 하시겠네요..힘들시만..조금만 더 이겨내세요..화이팅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