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칠레 이스터섬
남미대륙에서 직선거리로 3780㎞, 가장 가까운 섬 타히티에서 4300㎞ 떨어진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육지' 이스터섬.
고고학상 8대 불가사의 가운데 가장 미스터리로 꼽히는 섬.
부활절이던
1722년 4월5일 네델란드 선박이 이 섬을 발견해 이스터 (Easter?부활절)라 명명할 때까지, 사람들은 이 외로운 섬을 "테피토 오테
헤누아", “세계의 배꼽” 이라 불렀다.
117㎢밖에 되지 않는 이 작은 화산섬에 "모아이(Moai)"라 불리는 거대한 석상이
800개가 넘게 서 있다.
규모는 최고 75톤에 21m. 왜? 어떻게? 3세기부터 16세기까지 1300년 동안 오로지 돌과
나무만으로 저 무거운 석상을 운반하고 세운 과정을 두고 아직도 많은 의문점이 제기되고 있다
아후(Ahu)라는 제단 위에서 석상은
바다를 등진 채 산호를 깎아 만든 눈동자로 하늘을 본다.
학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늘과 대지를 연결하고, 라파누이 인을
보호하기 위해" 그리 만들어졌노라고...
전설은 먼 옛날 호투 마투아(Hotu Matua) 라는 추장이 가족과 함께 서쪽에서 배를
타고 왔다. 모아이들은 주민을 지키는 추장과 조상신을 모시는 제단. 몇몇 학자들이 남미 기원설을 주장했지만, 지금은 전설대로
폴리네시아 문화권이라는 학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그래서 석상들은 하나같이 바다를 등지고 주민이 사는 육지를 보고 있다.
사람들은 모아이를 움직여 신성한 제단 아후(Ahu)에 올린 것은 초자연적인 신성한 힘 마나(Mana)라고 믿고 있다.
지금의 석상들은 대부분 쓰러져 있다. 1600~1760년까지 가족들간의 전쟁이 있었는데 전쟁에서 승리한 부족이 패배한 부족의 힘을
없애기 위해 파괴했고, 쓰러뜨렸다.
또한 태풍과 지진이 다시 한번 많은 모아이 석상들을 넘어뜨리고 파괴했다.
15개의 거대한 석상이 있는 아후 통가리키 (Ahu Tongariki)는(사진 1) 1992년 일본 중장비회사 타다노가 크레인 두 대와 현금
300만달러를 들여 세워줬다. 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석상들이 누워서 또는 우뚝 서서 사람들을 맞는다.
섬에는 오직 석상밖에
구경거리가 없지만, 이 작은 섬에서 그렇게 숱한 석상들을 만난다는 사실 자체가 신비한 경험이다. 어디를 가건 마주치는 그 거인들은 언제나
관광객을 깜짝깜짝 놀라게 만든다.
화산 라노 라라쿠(Rano Raraku)(사진 2) 기슭에 이르러 그 신비는 극에 달한다. 셀 수
없이 많은 ‘미완성'의 석상들이 산기슭에 기울어져 있으며 학자들은 이곳을 채석장으로 추정한다.
석상은 후손을 살피는 눈동자가
있어야 완성된다고 한다. 이곳 석상들은 눈동자를 넣을 구멍이 없다.
땅 위로는 얼굴 부분만 솟아 있는 것을 보면 오랜시간이
흘러 흙에 파무친 것을 알수 있다. 솟아오른 얼굴 부분만 어른 키 두 배인 약 3m~5m의 거인들이 눈동자 없는 눈으로 먼곳을 주시하고
있다. 섬 전체에 있는 석상은 모두 887개이며, 이곳 채석장에 있는 미완성품은 489개다.
반면에 섬 북쪽의 아나케나
해변은 한가롭다. 전설의 추장 호투 마투아가 상륙한 곳이며, 타히티 에서 조류를 타고 온 야자수가 숲을 이룰 많큼 야자수가 많아
아름다움이 극치에 이룬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거인들의 눈을 피해 남국의 파도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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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hu Tongariki |
2.Rano Raraku의
뭍힌석상 |
3.아나케나
해변의 마우이 |
4.바다와 해를 등진 Tahai Mo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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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사진이 예술입니당..^^
확대하여 보셨나요?..잘 찍은 사진도 아닌데 그러니 쑥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