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개에게 물렸을 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광견병이라는 치명적인 병에 걸려 사망한다. 광견병은 개, 고양이, 이리, 박쥐, 스컹크 등의 가축이나 야생동물에 물렸을 때 그 타액(침) 속에 광견병바이러스가 병원체로 잠복해 있으면 걸린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4~8주간의 잠복기 후에 발병하는데 잠복기는 길게는 수 개월 심지어 1년이나 되어 발병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미친 개에게 얼굴이나 목같이 머리에서 가까운 곳을 물렸을 때는 신경을 거쳐 뇌에 침범돼서 훨씬 빨리 수일 내에 발병한다.
광견병은 급작스럽게 발병하면서 심한 흥분상태와 불안을 나타내며 눈동자가 흐리고 입을 다무는 교근, 목의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물을 마시지 못해서 공수병이라고도 하며 또한 신경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일단 발병하면 급격한 경과로 사망한다.
① 미친 개에 물렸을 때는 즉각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발병하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다.
② 미친 개에게 물린 개가 발병해서 광견병의 병세가 나타나면 눈빛이 달라지고 물을 핥지 못해 미친 것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증세가 나오기 5일전부터 벌써 타액 속에 광견병 바이러스가 나타난다. 멀쩡한 개에 물렸을 때 그 개를 10일간 지켜봐서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 타액 속에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멀쩡한 개에 물렸을 때는 넉넉잡고 10일간 개를 잘 매어두고 관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10일 까지도 아무 일이 없으면 예방접종은 필요가 없다.
③ 이웃집 개에게 물렸을 때는 그 개를 10일간 매어두고 관찰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제일 좋다. 사람을 물었다고 죽여서 없애거나 팔아버리면 10일간 관찰할 수가 없어 할 수 없이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④ 개를 죽였을 때는 조직검사로 광견병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조직검사가 대단히 어려워 (바이러스가 뇌조직에 변화를 일으키기 전일 수도 있어서) 역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절대로 개를 죽이거나 팔아 버려서는 안된다.
⑤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고 개가 핥은 것은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없다. 비눗물로 깨끗이 씻으면 설사 광견병 바이러스가 있다 해도 상처가 없으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 상처가 없으면 감염이 안된다.
⑥ 옷 위로 물렸을 때 옷이 전혀 찢어지지 않고 속으로 상처만 있을 때는 타액이 옷에 흡수되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⑦ 옷이 찢어지고 상처가 있을 때는 상처를 씻고 역시 10일간 개를 관찰해야 한다. 옷이 이중일 때 속옷이 찢어지지 않았으면 안전하다.
⑧ 개에 물렸을 때 상처를 흐르는 물에서 비눗물로 5회 이상 되풀이해서 씻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바이러스 소독제는 아무 효과가 없다.
⑨ 광견병 예방주사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그러나 뇌염증세, 신경염, 마비 여러 부작용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예방주사를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국립보건원에 가서 접종약을 구입해서 의료기관에서 접종해야 한다.
⑩ 그러므로 가정에서 개를 기를 때는 꼭 광견병 예방접종을 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첫댓글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ㅎㅎ
~~콜님 유익한정보 감사~~`커피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