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2일 맥추감사절 주일예배 설교문 / 마 14:22-36 / 베드로가 필요합니다.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13장에 천국의 비밀이 계시된 이후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천국에 이르는 영광의 노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영광의 노정에는 장애물이 있으니 악한 사탄과 사탄에 넘어간 인간들입니다. 먼저 저들은 배척이라는 수단으로 훼방을 놓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종교·정치·문화에서의 배척입니다. 이에 주 예수님은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들에 가셨습니다. 배는 교회이고 빈들은 종교·정치·문화에 물들이지 않은 지극히 순수한 주님의 임재장소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빈들이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청결하다는 것은 깨끗하다(새번역), 순수하다(흠정역)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빈들이 되어서 내 삶의 목적이 예수님, 내 삶의 이유도 예수님... 이렇게 오직 주 예수님으로만 순수하게 채워질 때에 우리는 사탄의 세력을 이기고 하나님을 볼 것이요 천국백성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빈들에 있으니 먹을 것조차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 기다리는 것은 결핍입니다. 정치·종교·문화 없이 인간이 살 수 없으니 당연히 결핍이 따라옵니다. 그러나 걱정 마십시오. 주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세상이 주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만족할 공급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늘에서 생명의 필요를 공급받는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것은 먼저 네 것을 주라는 말씀입니다.
누가복음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주고 싶은데 줄 것이 없습니다. 내 작은 것 준다고 5천명을 어떻게 먹이냐는 말입니다. 그러다가는 나도 못 먹습니다. 주려고 했더니 줄 것이 없어서 내가 얼마나 가난하고 무능력한지 깨닫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나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때 가난하고 무능력한 이에게 은혜가 오는 것입니다. 그 은혜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과 여자와 아이들까지 먹이고 열두 광주리까지 남도록 공급받는 풍성한 은혜인 것입니다.
이제 이 영광의 노정을 넘어 넘을 때 또 하나의 큰 산이 기다리고 있으니 거친 풍랑입니다. ①배척 ➡ ②결핍 ➡ ③풍랑...
빈들로 나갔다가 겨우 먹을 것 하늘에서 주셔서 먹었는데 이제는 풍랑이 기다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22-23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셔서는 배를 타게 하시고 자신은 따로 산에 가셨습니다. 배는 교회를 상징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보고는 험한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로 나가라고 하시더니, 자신은 따로 산으로 가셨습니다. 산은 높은 곳, 즉 하늘을 상징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고 약속한 성령을 보내셔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로마서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히브리서 7: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오늘날 주 예수님은 산에 즉 하늘에 계시며, 교회는 구원방주가 되어 바다에 떠있는 것입니다. 배 타보신 분은 아실 것입니다.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때론 역풍과 폭풍으로 배가 산산조각날 것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환경에 지속적인 시달림. 그러나 교회는 그 폭풍이 얼마나 강하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주님이 산에서(하늘에서) 기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할렐루야!
ex1)너무 힘들 때 나타나신 돌아가신 장래인 할아버지. ➡ 목사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하늘에서 기도하고 있어요.
그뿐입니까? 주님은 산에서 내려오셔서, 다시 말해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바다를 발로 눌러 잠잠케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첫째,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주 예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말씀처럼 하늘에 계셔서 우리를 위해 친히 기도해주십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권위와 중보를 상징합니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최고의 권위자가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님이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계십니다.
둘째, 그분은 하늘에서만이 아니라 배로 걸어오고 계십니다. 그리고 32절에 배에 오르셨습니다. 주님은 하늘에서만 계신 것이 아니라 교회와 함께하시고 우리 안에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주님이 배에 오르시니 바람이 그쳤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다면 평강을 얻어 생명의 누림과 만족을 가질 줄 믿습니다.
욥기 9: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예수님이 발로 거친 풍랑을 발로 밟으셨다는 것은 온 우주의 창조자시요 통치자임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파도를 밟는 예수님... 제자들은 너무 놀라 이것이 유령인가 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27절)
제자들은 풍랑도 두려워했고, 예수님의 모습도 두려워했습니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신학자가 “두려워하지 말라”를 성경에서 세어봤더니 365번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365번 즉 일 년 365일 매일 두려움에 살고 있습니다. 건강 때문에, 돈 때문에, 자식 때문에, 환경 때문에 우리는 매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그 어떠한 환경 앞에서도 믿음으로 반응하십시오. “안심하라. 내다 내니 두려워 말라.” 주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아먹고 “주여 믿습니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모두가 믿음이 없이 두려워하던 이때 베드로가 나타났습니다. 베드로는 자기도 예수님처럼 물 위를 걷고 싶다고 했습니다. 상당히 놀라운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다들 두려워하고 있는데 베드로만큼은 예수님이 어떠한 분이신지 알기에 이 풍랑을 밟고 일어서서 걸은 이도 예수님이시오, 풍랑을 잠잠케 하신 분도 예수님이신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 저도 물 위를 걷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좋지요?” 예수께서 말씀하십니다. “물위를 걸어 내게로 오라” 할렐루야!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베드로가 남들보다 믿음이 대단하기 때문에 물 위를 걸었던 것일까요? 미안하지만 아닙니다. 우리가 물 위를 걷는 것은 내게 믿음이 있든지 없든지 하는 것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베드로는 누구보다 믿음이 있었지만 물 위를 걸은 것은 믿음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ex2)대한수도원에서 기도하고 믿음으로 한탄강에 들어갔다가 빠져죽은 사람들...
내가 믿음이 있는가? 내가 믿음이 강한가? 내게 믿음이 충분한가? 자꾸 시험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즉시 물 밑으로 빠질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물에 들어갔을 때는 물위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자꾸 파도를 이길 믿음이 있는 가 없는 가 시험하니 물 밑으로 빠져버린 것입니다. 내게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는 하나님께 맡기고 말씀을 끝까지 붙잡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없을 때는 베드로처럼 다시 구하십시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이것이 믿음입니다.
오늘 이 말씀에서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배 안에서 열 한 명의 제자는 물 위를 걷는 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저들은 배 안에서 가만히 있기만 바랬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배 밖으로 나와 예수님처럼 물 위를 걷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청원했고 물 위를 걸으라는 말씀을 응답받은 것입니다. 교회는 이러한 꿈을 꾸고, 도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맨날 그 자리에 맴도는 교회만 될 것입니다.
동문교회는 지금 베드로와 같이 주님을 꿈꾸고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길 소망하는 베드로와 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마가복음 9:23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교회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순수해야 합니다. 정치, 종교, 문화가 교회 안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빈들이 되게 해야 합니다. 우리 동문교회가 빈들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이때 주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둘째, 결핍이 찾아왔을 때는 나 자신을 먼저 드리십시오. 이때 풍성한 은혜가 함께하는 은혜 충만한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
셋째, 풍랑이 찾아왔을 때 오히려 도전하십시오. 베드로처럼 나도 풍랑을 밟으리라. 물 위를 걸으리라. 우리 동문교회가 부흥하리라. 지역을 품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게 하리라. 배 안에서 잠잠히 현상유지만 하는 자가 아니라, 능력의 주님을 믿고, 말씀으로 허락하시기를 기대하는 베드로와 같은 제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4-36절 함께 읽겠습니다. 항상 성경은 주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생명이 구원을 얻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맥추감사절. 상반기 동안 함께 하신 주님께 감사예배를 드리는 이날, 돌이켜 봅시다. 우리교회가 이렇게 된 것은 베드로가 물 위를 걷듯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계속적으로 베드로가 되십시오. 복을 이어받으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천지가 개벽하는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나 자신을 먼저 드리고, 주님을 닮기를 원하는 마음, 믿음으로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우리가 된다면 허락하신 말씀처럼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능력의 교회가 될 줄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