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짜 : 2009년 11월 13일(금요일)
● 사건 : 남지광현교회 금요기도회
● 제목 : 성령님의 검은 손잡이도 날카롭다.
저번 가족과 함께 가본 남지광현교회. 이번에는 심학자 전도사님과 함께 예배에 참석하고자갔다. 물론 기도제목도 들고 갔다. 신학교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싶었다. 그리고 강안나선생님에 대한 음성도 물어보고 싶었다.
도착은 저녁 8시를 조금 넘었다. 예배당에 방석을 깔고 있는 분들이 있어 도왔다. 알고보니 예배는 9시 30분 정도부터 찬양을 하면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먼저 도착해서 차분히 주님을 예배했다.
내가 몇 년전보다 변한 것이 발견되었다. 예배가 9시부터 2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 한 5시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기대하며 설레고 있다는 것이다. 한 10분 정도만 기도하면 할 말이 없던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많은 시간을 기도한다고 하는데 오히려 설레고 있으니 참으로 많이 변한 내 모습을 보았다.
찬양과 말씀 전파와 기도를 드리며 실제로 간구는 하지 못했다. 계속 예배드리는 마음만 받고 내 개인적인 것은 여쭙지 못했다.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며 경외함을 표현하며 마쳤다. 중간에 간식타임도 있었고 예배를 마치고 GO 미션홈에 들러 구경도 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3시쯤이었다.
예배 중에 받은 마음이 있다. 성령님의 검이다. 검은 좌우만 날카롭다고 여겼다. 그런데 손잡이도 날카롭게 여겨졌다. 이 검을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은 그 말씀대로 살아본 사람임을 본다. 성령님의 검을 가질 수 있는 자는 그 말씀에 녹아진자. 그 말씀으로 죽고 살아난 자, 즉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부활한 자만이 소유할 수 있음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