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주차 - 사단칠정논쟁

[홍준호(조대15)]

  사단칠정론 논쟁에서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올바른 도덕적 질서’의 성립'이란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이들 두 윤리의 측면이 다 충족되어야 한다'가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런 통합적 윤리관을 앞으로 어떻게 '균형있고 적절하게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것인가로 이어집니다.

  현대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개인적으로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그 정의의 실천을 과거 선비들 이상으로 철저히 실행할 때, 의무윤리에 뒷받침된 '도덕적 질서' 또한 한 차원 상승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이렇듯 사단칠정론의 현대적 의의는 두 가지 윤리적 성격의 새로운 통합적 실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