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에는 몇 종류의 야생동물이 살고 있을까?
새의 경우, 남한에 394종이 서식하고 있다. 꿩, 크낙새, 까치, 박새, 멧비둘기 등 텃새가 50종. 뻐꾸기, 물총새, 중대백로, 붉은배새매, 꾀꼬리 등 여름철새가 64종. 두루미, 큰고니, 청둥오리, 가창오리, 큰기러기, 황새, 흰꼬리수리 등 겨울철새가 111종. 알락꼬리마도요, 마도요, 알락뜸부기, 왕눈물떼새, 개꿩, 꼬까도요, 학도요, 장다리물떼새 등 나그네 새가 90종. 그리고 검은머리흰따오기, 카나다기러기, 뿔매, 녹색비둘기, 긴점박이올빼미, 붉은배오색딱다구리 등 길 잃은 새가 79종이다.
짐승의 경우에는 한반도 전체에서 95종이 서식하고 있다. 고슴도치, 두더지, 땃쥐 등 식충목이 10종. 관박쥐, 큰귀박쥐, 애기박쥐 등 박쥐목이 22종. 토끼목이 멧토끼와 우는토끼 2종. 하늘다람쥐, 청설모, 흰넓적다리붉은쥐, 등줄쥐 등 쥐목이 18종. 여우, 너구리, 반달가슴곰, 족제비, 수달, 삵, 물개, 바다사자 등 식육목이 23종. 그리고 멧돼지, 사향노루, 고라니, 노루, 산양 등 소목이 7종이다.
그러나 우리가 숲에 가면 흔히 다람쥐나 청설모 외에는 다른 네발 달린 짐승을 보기 어렵다. 숲에 사는 짐승들은 조심성이 높아서 낮에는 거의 숨어 있고 밤에 활동을 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대게의 경우 사람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이다. 조금만 주의를 하고 주위를 관찰하면 족제비는 가끔 볼 수 있고, 운이 좋으면 산토끼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짐승들이 확실히 산다는 것은 겨울에 눈이 온 다음에 숲에 가면 발자국들이 남아 금방 알 수 있다. 주로 토끼, 노루 (혹은 고라니), 족제비, 청설모, 다람쥐 등인데 가끔 산돼지도 있고, 오소리 발자국도 보인다. 발자국들로 그 숲에 있는 동물들을 추측해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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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어렵죠? 그래두 동물을 생각해서라도 한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