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경기도 중등 임용 합격 수기
안녕하세요. 2025년 경기도 임용 합격생입니다.
저는 노량진플러스에서 수채화 실기를 준비하였고, 29.25점이라는 높은 실기 점수로 임용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경험이 조금이나마 수험생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제 전공은 회화로 수채화 실기였으며, 입시학원 강사 경력이 길어서 실기의 기본기는 갖추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임용 실기과목은 수채화+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저의 임용 실기 점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2023학년도 (최탈)
2차 실기점수: 26점 (다른 실기학원 다님. 수채화 주 1회)
-2025학년도 (최합)
2차 실기점수 : 29.25점 (24년부터 노량진플러스 미술학원을 다님.)
✔️학원 선택 동기와 좋았던 점
저는 23학년도에 최탈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당시에는 노량진플러스 미술학원에 다니지 않고, 일반 입시학원에서 실기를 준비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소묘, 수채화 강사 경력이 길다 보니 실기 준비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않았었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1차 점수의 부족함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실기력의 개인적인 아쉬움은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타학원에서는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실력이 있다 보니 크게 터치하지 않았습니다.
“잘한다, 이 정도면 괜찮다”는 피드백 정도를 받았는데,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과 문제풀이 시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임용 실기에 최적화된 학원을 찾아야 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제가 실기 학원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1.나의 그림 스타일과 가까울 것,
2.임용 실기시험에 대한 정보가 많고 적극적인 지도가 이루어지는 곳을 찾고자 했습니다.
찾아보니 노량진플러스 미술학원이 임용에 고득점으로 합격한 사람도 많고, 실기작도 좋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긴 강사 생활로 반복적으로 그리는 구도, 색상 등 고착화된 습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원장님도 모두 파악하고 계셨고, 개선시키고자 정확히 강조하며 지도해주셨습니다.
평소에 그려보지 못했던 구도, 그림에 추가적인 요소를 넣어 분위기를 살리는 방법 등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고, 점차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마다 문제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저의 고착화된 습관들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제 그림에서 더 보완할 부분들을 찾아 아낌없이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이 점이 제가 가장 감사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입시 노하우가 있으시고, 경험치가 엄청 높으셔서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제 그림을 적당한 수준에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더 완벽히 하기 위해 깊이 생각해주고 계시다는 걸 느꼈고,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실기력을 더욱 높일 수 있었습니다.
전에는 그림을 진행하면서 고민이 굉장히 많았는데, 점차 손이 풀렸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완성작에 대한 기준도 더욱 명확해 졌습니다.
실기 시험 전날에는 지금까지 그렸던 시험작들을 펼쳐놓고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내가 무조건 가져가야 할 장점, 마무리하며 지켜야 할 사항을 면밀히 체크해 주셨습니다.
✔️실기 당일 복기
-수채화 고사실에서 문제와 정물을 보고 느낀 점은 학원에서 연습했던 문제 방향과 유사해서 주제가 무난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자명종 시계, 종이에 튄 물, 흐르는 물 표현은 직전에 학원에서 연습해본 것이었고, 투명체도 여러번 연습했기에 응용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예전보다 정물 개수와 문제 조건이 줄어서 요구 파악하는데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시각적으로 확실히 드러나보이게 표현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에서는 생수통이 넘어져 물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제시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무조건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림의 주제부는 생수통에서 물이 쏟아지는 모습으로 잡았고, 생수통 밑에 젖은 신문지, 주변에 흘려진 물에 비친 물체들로 근경을 설정했습니다.
(다만, 현장에는 생수통을 주제로 잡지 않은 그림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림을 진행하며 문제 조건이 비교적 간단해서 누구나 지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물 개수도 적었기 때문에 물체의 정확한 표현에 더욱 신경 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문제의 조건 중에 첫째가 ‘실재감있게 표현할 것‘이었기 때문에 정물의 질감을 정확히 묘사하는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내가 그리기 쉬운 형태, 외워진 묘사가 아닌 실제 정물을 충실히 관찰하여 그려냈습니다. 예를 들면 투명하고 단단한 생수통, 투명체의 반사된 그림자, 물이 쏟아지며 튀는 모습과 고인 모습, 우산의 부드러운 천 주름 등을 실제 보이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절대로 감점 요인을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로 관찰하고 다듬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조건에 정물의 개수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화면상 허전한 부분에는 정물을 추가하여 볼거리를 만들었습니다. (화면 근경에 풀어진 새끼줄, 고인 물에 펼쳐진 우산을 비치게 하여 정물을 추가함)
-마지막 30분에는 원장님이 피드백해주셨던 내용을 떠올리며 주제 정물의 포인트를 더욱 정교히 표현하여 물체들 간의 공간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하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실기에서 중점을 둔 부분
제가 실기를 준비하며 목표로 삼은 점은 ’작품에 감점 요인을 없애서 만점 그림을 만들자’였습니다. 어떠한 부분에서도 절대 감점할 수 없도록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은 크게 세가지 입니다.
1.문제의 요구 파악 정확히 하기
-문제가 어떤 그림을 요구하는지 파악한 후 주어진 조건을 놓치지 않으며, 조건들이 시각적으로 확실히 드러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애매한 조건 충족 X. 누가 봐도 조건이 눈에 보이게!)
2.습관적으로 그리는 것 경계하기
-문제 요구파악과 이어지는 부분입니다. 외운대로, 그리던 습관대로 문제를 해석하면 문제 요구에서 엇나가게 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3.실기 기본기 탄탄하게 챙기기
-정물의 형태를 정확히 관찰, 물체의 구조 표현, 질감 묘사에 신경쓰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챙기기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충족하기 위해 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인스타로 수채화 예시작들을 찾아보았고, 그림 그릴 때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나의 시험작과 비교하여 개선점을 찾고자 했습니다.
합격한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2차 시험 변별은 실기가 가장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도 실기점수가 높은 분들이 석차도 높은 경우가 많았고, 저 또한 실기점수 감점이 정말 적어서 최종적으로 상위권 등수까지 도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실기를 준비하시는 모든 선생님들이 문제에 충실한 그림을 그리셔서 꼭 좋은 점수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무리하며
먼저 끊임없이 열정 가득한 지도를 해주신 노량진플러스 원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덕분에 머물러 있던 실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강사 경력 있으신 선생님들은 특히 노량진플러스 미술학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본인의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기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원장님이 확실한 나침반이 되어주십니다~!
물론 수채화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날이 갈수록 실기가 빠르게 느는 걸 볼 수 있어서 저 또한 긴장했었습니다. 시험 분위기도 잘 잡혀 있고, 원장님의 아낌없는 폭풍 지원이 있는 곳입니다.
앞으로도 노량진플러스 미술학원에서 멋진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