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이의 우리말 뿌리] 1/4 가납사니, 가납사리
*덧붙여 : 올해부터는 우리말의 뿌리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질 생각입니다.
인터넷에 널리 알려진 우리말 유래를 바탕으로 하여 그 뜻을 살펴 보고
가끔씩 그것에 담긴 생각들을 나름대로 짚어 보는 기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말을 갈고 닦는 작업의 연장선에서 시도된 것이라고 보면 좋을 듯합니다.
간혹 그 순서에 없는 것들도 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4. 가납사니, 가납사리
① "쓸데없는 말을 잘하는, 수다스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
② "말다툼을 잘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요즘에 잘 쓰지 않지만 이 "가납사니"는 다시 살려 즐겨 써야 할 좋은 말인 듯합니다.
그 뿌리에 대하여 살펴 보았지만 알기는 힘드네요.
혹 "가납하다"라는 말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하고 살펴 보았지만
이 '가납하다'는 '달갑게, 기꺼이 받아 들이다'라는 뜻으로 한자에서 온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뿌리가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가납사니'는 '가납사리'로도 쓰입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드러내는 말이지요.
지금은 알 수 없지만 나주에라도 그 뿌리를 찾을 수 있으면
이곳에 올려 널리 알리도록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