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추주차장-여성봉-오봉
-석굴암-우이령길-북한산 둘레길
도상거리 : 12km
소요 시간 : 5시간 16분
휴식 식사 : 0시간 52분 포함
바쁘게 살다가 보니 벌써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멀리 단풍산행을
계획했지만 몸과 마음이 따로다.
그냥 오봉 석굴암 우이령 코스로
단풍 구경은 끝내야겠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산행하기 가장 좋다.
도봉산 단풍은 오색으로 물들지
않고 그냥 말라서 떨어져 버렸다.
지난주 운악산 단풍은 좋았는데.
그래도 여성봉 오봉 조망은 좋다.
항상 어두운 오봉을 보다가 오늘
오봉 밑에서 선명한 사진 담았다.
오봉 바로 밑에 있는 천년의 고찰
석굴암도 볼 수 있었다. 절에서 본
오봉은 아름답고 놀라울 정도다.
출발할 때 몸이 무겁고 힘들어서
마음의 갈피를 못 잡고 흔들렸다.
마음은 오봉에 몸은 정지 상태다.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살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인생의 가치관은 변함이 없는데.
날마다 수시로 꿈과 희망을 접고
품는다. 그만큼 세상이 불안하다.
의롭게 살면서 양심을 저버린다.
좋은 생각으로 세상을 보다가도
어느 순간 부정적으로 확 바뀐다.
불완전한 인간이라 그런가 보다.
시원한 가을바람 아름다운 풍광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며 걸었다.
눈 앞에 펼쳐진 상장능선 멋있다.
추운 겨울 한북정맥 길을 밤에
걸었던 곳이다. 오늘도 이렇게
오봉 우이령을 걸으며 보냈다.
카페 게시글
名山探訪
名山探訪 여성봉-오봉-석굴암
時空道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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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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