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상추는 잎만 먹고 뽑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옛 어른들은 상추의 대궁까지도 귀하게 먹었습니다.
요즘은 중국 궁채는 많이 알려졌지만, 정작 우리 토종상추 대궁 먹는 방법은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토종상추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줄기가 굵고 단단해지는데, 이 대궁에서 특유의 구수함과 은은한 단맛이 납니다.
먹는 방법도 다양합니다.
조선간장과 식초를 넣어 장아찌로 담그고
고춧가루와 젓갈로 버무려 상추김치로 만들고
연한 것은 생으로 쌈처럼 먹기도 합니다.
특히 대궁이 굵고 억센 것은 필러로 겉껍질을 살짝 벗겨내면 훨씬 부드럽고 아삭해집니다.
씹으면 셀러리와 궁채 사이 같은 식감에 상추 특유의 향이 살아 있습니다.
예전에는 밭에서 나는 것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잎은 잎대로 먹고, 줄기는 줄기대로 먹고, 남은 뿌리는 다시 흙으로 돌아갔지요.
토종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옛맛을 찾는 일이 아니라,
씨앗과 계절, 그리고 땅의 기억을 함께 이어가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대궁은 생으로 말리나요
말리지 않고 생으로 먹습니다.
상추 꽃대가 몸에 좋다고 일부러 먹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대궁 쓴맛이 몸에 이로운가 봅니다
담배상추가 대가 틍실해서 저도 해먹어야겠네요 예전에 다버렸는데
전 장아찌가 맛났어요.
오랜많이네요. 레시피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토란이 아직안올라와요?
레시피는 몰르고요. 마늘 장아찌 담듯해보세요. 토란은 6월 어느날 싹이 올라올겁니다
ㅎ 네
대궁이 연할때 상추김치 담그면 맛있어요
전 오늘은 세번째 담그는데 대궁이 조금 억세서 살짝 두들겨서 물고추 갈아 담았네요
오호 두드려라 억센 상추대궁을^^
쌈으로 먹을때도 대궁이랑 같이 먹으면 아삭하니 더 맛나요.
요즘 상추가 넘 많아 전으로 부쳐 먹는데
대궁은 채 썰어 넣어요.
튀김으로 드시는 분도 봤습니다. 채소튀김에 상추대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