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싸고 내구성 좋다 입소문...10월 1394대 팔려
현대차 신형 쏘나타의 구형모델인 NF 쏘나타가 택시 시장에서 상종가를 치면서 신형 모델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NF 쏘나타는 올 해 들어 월 평균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판매대수가 1만3307대에 달할 만큼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 대부분 구형 모델이 단종되거나 신․구 모델을 병행 판매하는 경우에도 실적이 미미해 조기에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택시, 렌터카로 판매되고 있는 NF 쏘나타는 특히 택시 사업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10월 현재까지 NF 쏘나타의 택시 판매대수는 총 1만1964대.
이 가운데 현대차가 판매한 개인택시 전체 대수 1만515대의 26%인 2803대, 법인택시는 1만1135대 가운데 80%가 넘는 9161대를 NF 쏘나타가 차지했다.
NF 쏘나타의 판매는 하반기 들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의 택시 판매 추이를 보면 7월에 전체 판매대수 중 NF 쏘나타의 비중이 61%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 10월에는 전체 2170대 가운데 64%로 늘어났고 특히 개인택시가 40%에 육박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법인택시의 경우 10월 한 달 동안 952대가 팔려 무려 77%가 NF 쏘나타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나 실리와 실용을 선택하는 사업자들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NF 쏘나타가 신형 모델이 출시 된지 1년여가 다 된 지금까지 택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뛰어난 경제성과 함께 무난한 디자인과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최상의 탑승 편의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NF 쏘나타 택시 모델 가운데 가장 낮은 트림인 N20의 판매가격은 1208만원으로 1735만원인 르노삼성차의 뉴SM5 1735만원(고급형)보다 무려 527만원이 저렴하다.
자동변속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NF 쏘나타의 가격을 감안해도 383만원이 저렴하기 때문에 법인택시를 중심으로 선호돼왔으나 최근에는 경쟁사 모델의 품질문제가 불거지면서 개인택시 수요도 크게 늘기 시작했다.
구분 |
NF 쏘나타 |
뉴 SM5 |
배기량(㏄) |
1998 |
1998 |
최고출력(㎰) |
141 |
140 |
최대토크(㎏) |
19.0 |
19.0 |
연비(㎞/ℓ) |
9.0 |
9.6 |
가격(만원) |
1208(A/T 144만원) |
1735(A/T 포함) |
모델별 제원 |
NF 쏘나타 택시는 출시 이후 10만대 가량 판매되면서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 됐고 자연스럽게 내구력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것도 여전한 인기를 유지하는 이유다.
뛰어난 내구력과 함께 저렴한 가격에 신속하게 공급되는 부품 체계도 NF 쏘나타의 경쟁력이다.
최근 NF 쏘나타 개인택시를 구매한 정 모 씨는 “요즘 나오는 신차와 비교해도 디자인이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연비나 내구성도 좋기 때문에 택시로는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NF 쏘나타가 오는 2015까지 계속 생산되는 것도 택시 사업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단순히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판매를 유지하는 모델과 달리 계속적으로 생산이 유지되는 만큼 단종모델이라는 선입견, 부품 공급 등에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NF 쏘나타에 대한 택시 사업자들의 관심이 이렇게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며 “부품공급, 사후 서비스 등에 만전을 기해 택시 사업자들이 더 큰 만족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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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NF 쏘나타, 변함없는 인기...택시 모델로 최고 - 교통신문(2010.11.11)
강원택시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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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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