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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과 광야의 차이
사막과 광야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사막은 비가 와도 농사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나무도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광야는 비가 오면 나무도 자랄 수 있고 푸른 초장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사도행전 7장 38절은 광야를 교회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광야 같은 존재입니다. 이스라엘은 우기와 건기로 나눠집니다. 우기가 되면 광야는 푸른 초장이 되지만 건기가 되면 사막처럼 황량해집니다. 하나님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령님은 우리에게 우기의 비가 되십니다. 사람 중에는 신앙생활을 하지만 건기의 사막과 같은 인생을 사는 이가 있고, 우기의 푸른 초장처럼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명기 8장 2~4절을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길을 걷게 하신 이유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게 하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또 신명기 30장 14절을 보면 말씀을 가까이하면 말씀대로 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나아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우리네 인생을 푸른 초장이 되게 하는 은혜가 됩니다. 광야에서 우기의 삶으로, 푸른 초장의 삶으로 살아갑시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할 수 있는 것
‘좋은 것을 생각하고 좋은 일만 하자.’ 어른들이 주로 사용하는 말씀입니다. 자녀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사는 세상이 좀 더 좋아지길 바라는 생각에서 하는 말씀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들으면 ‘어른들이 좋은 말씀 하시는구나’라는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씀을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이런 상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지 않은 생각이나 좋지 않은 말,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누구에게든지 좋은 말을 하고 좋은 일만 하며 사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좋은 말을 할 때 그들의 얼굴에 미소만 보여도 그 말을 듣는 이는 기분이 좋아지고 그 말을 하는 자신 또한 행복할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문제의 수렁에 빠진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좋은 생각, 좋은 말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하게 되나 선한 말은 그것을 즐겁게 하느니라.”(잠언12:25) 할 수 있는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그렇지 않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희생 제물에 섞었다”고 일러드렸습니다. 참으로 섬뜩하고 참담한 참사입니다. 그런데 그 갈릴리 사람들은 왜 그렇게 죽임당한 것일까요. 모든 것이 다 인과응보라니까, 분명히 뭔가 합당한 이유가 있겠지요. 그 사람들이 죄를 범했기 때문이라면, 도대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던 것일까요.
“그렇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망할 것이다.”(눅 13:3, 새번역)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 갈릴리 사람들은 그들의 죄 때문에 학살당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무너진 실로암 탑에 치여 죽은 열여덟 사람도 그들의 죄 탓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죄인이 아니라 안타까운 희생자입니다. 진짜 죄인은 학살자 빌라도요, 힘없는 품꾼을 사지로 내모는 자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개해야 합니다. 생각을 깨우고 일어나 행동해야 합니다. 그저 내 탓이라고 자책하며 주저앉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의 희생은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이제라도 돌이켜야 합니다. 우리가 회개하지 않으면, 우리 모두 그렇게 망할 것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물 위를 걷는 자
우리 모두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태원 압사 사건도 그렇고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도 그렇습니다. 둘러보니 개인마다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무언가 이룬 것이 없다며 초조해합니다. 여러 관계가 격랑의 바다 가운데 있는 것 같다고도 합니다. 건강도 여의치 않음을 호소합니다. 총체적 난국 가운데 어찌할 바를 모르다가 예배 중에 부르고 또 부른 찬양이 있었습니다. ‘주님 나를 부르시니/ 두려움 없이 배에서 나아가리라/ 주님 나를 부르시니…의심치 않고 바다를 걸어가리라~.’
‘물 위를 걷는 자’라는 부제가 붙은 찬양이었습니다. 그날 칠흑같이 어두운 시간, 위기의 풍랑 가운데 찾아오신 주님은 바다 위에서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그러자 그는 물 위로 걸었습니다. 저도 이 어려운 때에 물 밑으로 슬슬 가라앉는 자가 아니라 물 위로 당당히 걷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결코 물 위를 걷지 못합니다. 주님이 불러 주시면 물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 위기의 시기에 온갖 파고를 디딤돌 삼아 물 위를 당당히 걷는 믿음의 사람이 많아져야 세상의 어둠은 물러갈 것입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분리하지 말라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뱀의 유혹에 하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금단의 열매를 따먹습니다. 뱀의 말 핵심은 “하나님은 너의 자유를 제한하는 분이시다”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하와의 마음 안에 하나님 말씀에 대한 의심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모든 죄는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성품을 분리하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앞에서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나님 말씀을 오해하기도 하고 왜곡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품과 말씀이 분리되지 않으면, 나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내게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것이 의심될 때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십시오. 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신 그분의 사랑이 선명하게 우리를 비춰주고 있습니다. 모든 죄의 시작은 그분의 성품과 그분의 말씀이 분리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날다
자신을 비우고 버리면 날 수가 있습니다. ‘맘 달램 쉼터’ 박종환 목사님의 저서 ‘시집을 보내며’ 가운데 ‘날다’라는 시가 있습니다. 자신을 비울 때 비로소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이 날 수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욕심 때문입니다. 성공이라는 단어는 욕심을 전제로 합니다.
돈과 명예, 성공은 우리를 욕심이라는 굴레로 이끌 때가 많습니다. 믿는 우리는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욕심을 부리지 않는지 자신을 돌아보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서 야고보 사도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욕심은 우리를 날지 못하게 하는 올무와 같습니다. 주님 안에서 가장 멀리 비상(飛上)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날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살았습니다. 바울이 가졌던 것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나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신, 주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뿐이었습니다. 바울은 오직 천국 복음으로 비상했습니다. 우리도 바울처럼 ‘날다’의 기쁨을 맛보면 좋겠습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종노릇하기
우리는 대개 자신을 삶의 주인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결코 독단적으로 인생의 주인 노릇을 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인가에 의해, 그리고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영향을 받게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한 사람의 인생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태원 참사도 그렇습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고 아프고 슬프기만 한 이 일을 어느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유가족이 느낄 아픔과 비교할 수 없겠지만 함께 아파하며 하나님 앞에 무릎 꿇어 봅니다. 고통스러운 순간은 갑자기 찾아옵니다. 마치 문을 열고 들어가려 할 때 나보다 먼저 문 앞에 있던 사람과 스쳐 지나가는 것처럼 불현듯 인생에 찾아옵니다. 이처럼 인생은 변수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럴 수밖에 없는 인생길, 살아가는 방법을 좀 달리해보면 어떨까요.
이를 테면 주인 노릇 하지 말고 종노릇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주인을 정하고 그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는 방식을 택하는 것입니다.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신 하나님께 주인의 자리를 내어 드리고 하나님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소리를 담아내겠다는 자세로 살면 오히려 인생을 더욱 잘 살아갈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영혼의 집밥
정신과 의사 정혜신 선생은 ‘당신이 옳다’라는 책에서 전문가들의 성급한 진단 때문에 온전히 치유할 기회를 놓치는 안타까움을 지적합니다. 예컨대 정신과 의사들은 너무 쉽게 우울증 진단을 내리고 약물로 아픔을 없애는 데 집중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항변합니다. 사랑하는 엄마를 떠나보내고 슬퍼하는 것이 어째서 우울증이며 자식 잃은 부모의 슬픔이 어째서 우울증이냐고, 말기 암 선고를 받은 사람의 불안과 공포가 왜 우울증이며 은퇴 후 무력감과 짜증을 느끼는 게 어째서 우울증이냐고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아이의 우울과 불안을 뇌 신경 전달물질의 불균형 탓으로만 돌리면 되는가라고요.
그러면서 조리사들의 요리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엄마가 해주는 집밥일 수 있음을 예로 듭니다. 아픔과 슬픔이 혼자서는 넘기 어려운 가파른 언덕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과학과 의학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마음의 ‘집밥’을 먹는 것이 평안에 빨리 도달하는 길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150여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급하게 문제를 덮으려고만 하지 말고, 우리 사회의 영적 기초를 되짚으며 제대로 치유하는 성찰의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며
그리스 신화의 에리직톤은 아귀처럼 먹어야 하는 벌을 받았습니다. 데메테르 여신의 신전 숲에 있는 신성한 나무를 잘랐기 때문입니다. 걸신들린 에리직톤은 아무리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지요. 계속 먹어대느라 재산을 다 탕진한 에리직톤은 딸까지 팔았습니다. 그래도 배고파서 자기 팔다리를 잘라 먹고, 엉덩이에 몸통까지 먹어치우고, 마지막 입술까지 먹어버렸습니다. 에리직톤 이야기는 탐욕을 따라가는 삶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너희는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을 것이며, 먹어도 허기만 질 것이며”(미 6:14, 새번역) 미가 예언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한 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더욱 허기지는 벌을 받은 것일까요. 무슨 신성한 나무라도 잘랐나요. 아닙니다. 그들이 벌을 받은 까닭은, 그들의 재물이 폭력과 거짓으로 속여서 모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결코 거짓으로 배부를 수 없습니다. 속이는 혀는 먹을수록 더욱 허기질 수밖에 없습니다. 불의한 재물은 아무리 꼭꼭 숨겨도 결국 하나도 남지 않을 것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신발끈 좀 매어주십시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10월 27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가을날의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중 네 번째 질병입니다. 뇌에 혈액공급이 제대로 안 되어 손발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이 발생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허혈성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뇌졸중)로 나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10만5000명이 발생하고 1만4000명이 사망한답니다.
60대 중반의 남자가 길모퉁이에 서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아주머니더러 뭐라고 중얼거렸으나, 그녀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가버렸습니다. 제가 가까이 가자, 그는 또 뭐라고 했습니다. 무심히 지나치려는 찰나, 그의 말이 들렸습니다. “신발 끈 좀 매어주십시오!” 뒤돌아 다시 그를 보고서야, ‘그가 한쪽 팔을 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의 심정은 얼마나 절박했을까요? 지나치려 했던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저는 그의 운동화 끈을 매주었습니다. 그가 저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사실, 그날은 사촌조카의 결혼식 날이었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양가 부모님께 절할 순서인데, 앞쪽에 앉아있던 저는 신랑의 구두끈에 눈길이 갔습니다. 긴장 속에 앞만 바라보느라, 구두끈이 풀린 줄도 모르는 듯했습니다. 설령 눈치 챘다고 해도, 수많은 하객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허리 굽혀 구두끈을 고쳐 맬 수도 없는 노릇이었을 겁니다.
신랑 측 부모님 앞에 신랑신부가 섰을 때, 신랑의 아버지가 일어나 아들의 구두끈을 매주었습니다. 다부지게 생긴 신랑은 아버지를 내려다보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도 주책없이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회자가 농담을 던졌습니다. “신부가 우는 건 수없이 봤지만, 신랑이 우는 건 저 이후로 처음입니다.” 덕분에, 식장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날 흘린 신랑의 눈물은 ‘구두끈을 단단히 묶지 못한 자신을 책망하는 눈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부모님 곁을 떠나는 순간까지 아버지께 수고를 끼친 미안함, 혹은 자상한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이 담겼으리라 여겨집니다.
젖은 눈을 창밖으로 돌리자, 푸른 하늘이 들어와 안겼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명섭/부산시 남구)
우리 주변엔 소외된 이웃들이 적잖습니다.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특히, 몸이 불편하신 분들 중에는 매번 다른 이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드셔서 거동이 불편하신 노인들도 그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의 부친도 1년 가까이 누워서 지내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니, 사지(四肢)가 정상이면서 튼튼하다면 ‘그렇지 못한 분들을 도와주는 일’에 결코 인색해서는 안 될 겁니다. 우리 모두, 그 누군가의 선한이웃이 되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그가 가난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모든 일을 잘 처리해 나갔으니, 이것은 나 여호와를 알았기 때문이 아니냐?(렘22:16,현대인)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경건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도록 자신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순수하고 깨끗한 신앙을 보십니다.(약1:27,쉬운)]
내 인생이 과연 나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10월 26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기쁨과 평화가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면, 그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하는데, 그 네 번째 원인은 ‘전해질 불균형’이랍니다. 나트륨, 칼륨, 칼슘과 같은 미네랄은 근육이 제 기능을 하도록 도와준답니다. 그런데, 운동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이런 전해질이 체외로 빠져나가는데, 너무 많이 빠지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힘이 빠지고 마비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 음료로 증상을 해결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경련이나 해당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을 가봐야 한다고 하네요.
어머니께는 참 이해하지 못 할 부분이 있습니다. 며느리와 함께 살면서 서로 존중하고 조곤조곤 이야기도 잘 나누십니다. 필요할 때면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이런 말씀도 하십니다. “너는 많이 배워서 똑똑하지만, 나는 세상을 오래 살아 경험이 많지 않느냐?”고. 그러나 고부간 오순도순 의논해서 정한 규칙에, 누이가 개입하면 순식간에 일이 틀어져 버립니다. 누이의 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듣습니다.
최근 땡볕에서 둘레 길을 한 바퀴 돌고 오신 어머니가 쓰러지셨습니다. 며칠간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보전을 하시기에 ‘하직준비를 해야 하나?’ 긴장하다가 링거를 한 병 놓아드렸더니, 이내 깨어나셨습니다. 반색한 아내가 이것저것 먹거리를 장만해서 반강제로 입에 넣어드리니까, 마치 쓴 약을 먹는 것처럼 끔찍해 하시는 표정이지만 곧잘 드셨습니다.
그때까지 누이들에게 감추고 있다가 회복하는 기미가 보이기에 전화했더니, 득달같이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한바탕 소란을 마친 누이들이 돌아간 후, 어머니는 다른 음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흰죽만 찾으셨습니다. 아내가 ‘영양이 있는 음식을 드셔야 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었습니다. 누이들이 ‘흰죽을 드시라’고 했다는 겁니다.
요즘 여느 모임에라도 나가보면, 손주를 키우는 회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대부분 스마트폰 바탕화면에 사진을 넣어 다니면서 손주자랑을 일삼곤 합니다. 우리 나이가 그럴 즈음인가 봅니다. ‘육아 때문에 모임에 빠질 수밖에 없으니까 이해해 달라’고들 합니다. 개중에는 ‘아기한테 코로나를 옮기면 어떡할 거냐?’고 닦달하는 아내가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는 이도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당신 자녀들은 아직 미혼이니까, 당분간 모임을 맡아 달라’는 부탁까지 합니다. 우리 부부가 어머니로부터 놓여날 때쯤 되면, 그때부터 손주를 돌봐야 하는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겠지요. 제 인생이 과연 저의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출처; 그린에세이, 강지현 / 수필가)
우리 인간의 머릿속에는 ‘편견과 차별의식’이 잠재적으로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상대를 평소에는 따뜻이 대하다가도, 또 다른 상대가 나타나면, 그 자신도 모르게 그 두 사람을 서로 비교하거나 차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은 아무 차별 없이 평등하게 대한다고 하지만, 상대방은 ‘아주 미세한 차별 대우인데도 예민하게 받아들이게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편견과 차별의식을 제어할 능력을 점점 잃어버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이런 사실을 잊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겁니다.(물맷돌)
[많은 자손을 둔 노인들, 그 어찌 자랑스럽고 흐뭇하지 않으랴! 부모 모시고 사는 자식들, 그 어찌 영광스럽지 않으랴!(잠17:6,현대어) 성도 여러분,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어린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에 대해서는 갓난아이가 되어야 하겠지만, 생각하는 데 있어서는 어른이 되어야 합니다.(고전14:20,쉬운)]
한낮의 태양도 아이들의 열정 앞에서는 시시하기 짝이 없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면, 그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하는데, 그 세 번째 원인은 ‘말초신경증’입니다. 그 말초신경증의 원인은 당뇨병이지만, 다른 부상이나 약물 등의 부작용일 수도 있답니다. 다리의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무감각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를 낳기 전의 인생은 전생(前生)’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땐,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2년 남짓 흐른 지금은, 벌써 ‘출산 전의 기억’이 아득합니다. 그때(출산 전)의 저는 여름을 사랑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때 저에게는 선택권이 있었습니다. 한낮의 더위를 피해서 저녁산책을 할 수 있었고, 폭염특보가 내린 날에는 선풍기 앞에 앉아서 얼음이 달그락거리는 냉차를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돌 아이들의 엄마가 된 저에게 더 이상 ‘그런 선택의 여유’는 없습니다. 현관에서 아이들에게 신발만 신겼을 뿐인데, 목덜미에는 벌써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놀이터에 도착해서 유모차 안전벨트를 풀자마자, 녀석들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냅다 달려갔습니다. 아직은 짧은 다리로 어설프게 달리는 게 다행스럽습니다.
한 녀석을 허리춤에 끼고, 한 녀석은 비눗방울로 유인해서, 가까스로 저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은, 그네를 30분, 미끄럼틀을 열두 번 타고 나서야,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저의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었으나, 이제 다시 시작입니다. 한낮의 태양도 아이들의 열정 앞에서는 시시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니, 녀석들은 지난날의 게으른 저를 벌주기 위해서 제 앞에 나타난 게 분명합니다.
그렇게 한 차례 불태운 녀석들과 나무 그늘에 앉아 얼음물을 나누어 마시니, 조금은 살 것 같았습니다. 그늘에 앉아 바람을 만끽하는 것도 충분히 좋은데, 그새 충전이 끝난 녀석들은 또다시 비장한 표정으로 길을 나섭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훗날 어느 여름날에 아이들의 만행을 무용담처럼 떠들 제 모습을 상상해보았습니다. 기대감인지 쓸쓸함인지 모를 것이 얼굴에 슬쩍 번졌습니다. 이렇게 고단한데도, 아침저녁 선득한 바람이 불면 괜스레 쓸쓸해질 듯한, ‘청개구리 같은 마음’이 문득 스칩니다. 물론, 오늘 밤은 당장 내일을 위한 얼음물을 얼려야겠지만.(출처; 좋은생각, 이보람 / 웹툰작가)
저는 요즘, 두 외손주의 ‘외할아버지에 대한 배려와 사랑스러운 행동’으로 인하여 살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이런 호강을 누리게 된 것은, 딸 내외가 그동안 두 자녀를 낳아 키우는 수고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내외도 마찬가지입니다. 문명의 혜택을 거의 누릴 수 없는 시골벽지에서 나름 고생을 많이 하면서 자식을 키워야 했습니다. 딸아이가 아장아장 걸어 다닐 때, 종탑에 올라갔다가 떨어지는 바람에, 머리가 깨져 피가 철철 흐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교회 옆에 방송국 송신소가 있어서, 송신소의 차를 빌려 타고 시내로 나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한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기까지, 그 부모가 기울여야 하는 수고와 땀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수고와 땀을 아끼지 않아야 그 보람과 기쁨도 누릴 수 있습니다.(물맷돌)
[이 아비도 네 할아버지한테는 아들이었으며, 또 네 할머니한테는 애지중지하는 어린 외아들이었다. 네 할아버지께서 이 아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내가 이르는 말을 네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내가 이리저리 일러주는 말을 그대로 따라서 살아야하느니라. 그래야 이 세상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느니라.”(잠4:3-4,현대어) 부모들에게도 한마디 당부하겠습니다. 자녀들을 너무 꾸짖지 마십시오. 또 잔소리를 늘어놓아 반항심을 일으키거나 분노를 품게 하지 마십시오. 그보다는 주님의 사랑이 담긴 훈계와 조언과 충고로 키우십시오.(엡6:4,현대어)]
우리나라가 ‘건강하게 늙어가기 좋은 나라’ 3위랍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면, 그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하는데, 그 두 번째 원인은 ‘심부정맥 혈전증’입니다. 보통 허벅지 쪽 정맥에 혈전이 많이 생긴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나타날 경우에는 ‘통증이나 다리 부종, 혹은 그 부위에 열이 발생하거나 붉어진다.’고 합니다. 이때 ‘폐색전증’이라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질병이 의심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노래 ‘바램’의 가사 중에는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그처럼 ‘건강하게 익어가기에 가장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미국 ‘워싱턴대의대연구소’는 곱게 나이 드는데도 큰 차이가 있다면서 한국을 3위, 일본을 4위로 꼽았습니다.
기억상실과 만성통증 등 92종류의 ‘나이관련 질병·장애’를 중심으로 195개 나라를 조사한 결과, 1위는 스위스였습니다. 건강한 삶의 손실기준인 ‘장애보정생존연수’에서 최고점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나라로 선정되었습니다. 65세를 기준으로 ‘질병을 겪기 시작하는 연령’을 산출한 결과, 11년 뒤인 76세까지 나이관련 질환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0점 기준 95.6점인 세계최상급의료서비스를 누리는 데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인 덕택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위는 ‘싱가포르’인데, 의료체계와 건강식단관리가 뛰어나, 65세 기준 ‘조기사망수명연수’와 ‘장애생활연수’가 세계평균보다 훨씬 적고, 투병시작 평균연령은 미국(68세)에 비해서 8년 늦습니다. 3위와 4위는 한국과 일본입니다. 비만율이 각각 3%와 5%로, 세계평균인 약20%보다 훨씬 적습니다. 또, 김치와 미소국(일본식 된장) 같은 발효식품 등, 전통음식 덕분에 ‘심장혈관계’ 질병비율이 낮아서 더 천천히 더 건강하게 노년을 맞는다는 겁니다.
5위는 이탈리아가 꼽혔습니다. 흡연율이 높은데도, 나이관련 질병이 세계평균보다 거의 10년 가까이 늦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의료서비스 접근이 쉽고, 건강에 좋기로 유명한 지중해식식사와, 패스트푸드에 맞서는 ‘slow food’운동이 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최악의1위는 파푸아뉴기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환경이 워낙 열악해서 평균수명이 남성 56세, 여성 61세에 불과합니다. 천연자원이 풍부한데도 사망과 질병의 최대 요인은 영양실조입니다. 의료체계는 붕괴상태여서 소아마비와 결핵 등의 예방·치료 가능 질병도 만연하고 있습니다.(출처; C닷컴, 윤희영의 News English)
옛날 어른들이 ‘사람은 팔자를 잘 타고 나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수용하기 어려운 말입니다만, 한편으론 ‘일리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말하자면, ‘좋은 시대(때)에 태어나야 한다.’는 말이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세상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이 정도까지 살 수 있게 된 것은 선배들의 엄청난 희생과 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리 또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나라를 물려주려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겁니다. 그저 나 혼자 편하게 잘 살려고만 한다면, 우리 후손들로부터 ‘못된 조상’이라는 욕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조상이 되기 위하여 더욱 힘써야 될 줄 믿습니다.(물맷돌)
[여러분은 거기서 풍족하게 먹고 행복해지면,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그 아름다운 땅을 보면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신8:10,현대어) 만일 우리가 우리의 형제들을 사랑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미 지옥에서 구원받아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옮겨 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요일3:14,현대어)]
“어쩌면, 나만 까맣게 모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구나!”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0월의 네 번째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리가 붓거나 아프다면, 그 원인을 알고 대처해야 한답니다. 그 첫 번째 원인은 ‘말초동맥질환’입니다. 말초동맥질환이 있으면, 다리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해서, 걸을 때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거나 마비와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부는, 금연 등의 생활개선으로 증상을 낫게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증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20대 청춘은 ‘늙어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하기 어려울 겁니다. 30이 다가오고, 주변에서 ‘기력이 쇠약해진다’는 소리가 들릴지언정, 그 말들을 정말 자신의 일로 받아들이는 젊은이는 없을 것입니다. ‘카테터(의학기구의 일종)치료의 일인자’인 제 주치의는 ‘동맥경화와 협착이 노화(老化)’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이 듦’은 신체적인 쇠약만을 일컫는 게 아니라,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외국어단어를 외우지 못하는 등, 부지불식간에 생활하는데 지장을 초래합니다. 아버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잊어버린 것을 나중에라도 알아차리면 또 모를까, 어쩌면 나만 까맣게 모르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구나, 그것이 두렵단다.’ 이윽고 우려하던 일이 일어나고야 말았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오랫동안 혼자 사시다가 일상생활에 문제가 일어나고부터 치매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왜? 도통 모르겠다.’고 하시며 병원에서 저항하는 아버지를, 집으로 모시고 와서 재택간병을 하게 되었습니다. ‘치매환자는 기억으로 인한 고통이 전혀 없게 되니, 좋은 면도 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간병하면서 알게 되었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홀연히 깨달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에 아버지의 당혹감은 엄청났습니다.
늙음을 둘러싼 문제는 당연히 신체나 지력쇠퇴만의 일이 아닙니다. 직책이 인간의 가치처럼 여겨지는 사회에서는, ‘정년을 맞아 직장을 떠나면서 실의의 나날을 보내게 될 사람’이 많습니다. 선생님으로 불리던 사람이 교사직을 떠나면서 ‘선생님!’소리를 듣기 어렵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공동체에 속함으로써 안정감을 찾게 되는데, 소속될 장소나 단체가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로 인한 불안은 대부분 공통적입니다.(출처; 그린에세이, 임순형 / 수필가)
저는 요즘 ‘왜, 70이 넘으면 일손을 놔야 하는지?’ 그 이유를 점점 더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김형석 교수께서 100세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저술활동을 계속하시기에 그 흉내라도 내보려고 하지만, 점점 저의 한계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저의 수고나 노력이 타인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할망정 심리적인 부담이나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그 사실조차 깨닫지 못할까봐 염려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존재 자체가 가족이나 주변의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이것저것 챙겨 먹으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와 응원을 바랍니다.(물맷돌)
[하나님이시여, 이제 내가 늙어 백발이 되었습니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내가 주의 힘과 능력을 오는 모든 세대에 전할 때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시71:18,현대인) 내가 너에게 진리를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는 네 혼자 힘으로 옷도 입고 네가 원하는 곳으로 갔지만, 나이가 들게 되면 네가 팔을 벌리겠고 다른 사람이 네게 옷을 입힐 것이며, 다른 사람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너를 데려갈 것이다.(요21:18,쉬운)]
‘내가 봐도 참 어색하네. 점점 가까워질 거야!’
샬롬! 밤새 안녕하신가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를 뜻깊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 다섯 번째는 ‘위암’입니다. 위암 발병률은 국내전체 암의 13.6%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위암 발병률이 가장 높답니다. 위암의 첫째 특징은 ‘체중감소’랍니다. 위암에 걸리면, 체력소모가 늘어 몸이 쇠약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통증, 소화불량 등이 나타나고, 병이 더 진행될 경우 메스꺼움이나 구토, 식욕감퇴 등이 동반되기도 한답니다.
양쪽으로 진초록의 벼들이 자라고 있는 길을 따라서, 시아버지께서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그리 넓은 길이 아닌데도 고속도로처럼 넓어 보이는 것은, 그만큼 시아버지의 몸이 작아진 탓일 겁니다. 또한, 두 분이 나란히 함께 걸으시던 그 길을 당신 혼자 걷고 계신 게 더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저는 걸음을 빨리 해서 시아버지를 따라잡았습니다. 시아버지는 제 발소리를 들으셨을 텐데도 뒤를 돌아보지 않으셨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제가 ‘당신이 읽으라던 편지를 읽었으리라’ 짐작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슬픔’을 저에게 떠넘기지 않으려는 배려가 감사했습니다.
저는 시아버지와 나란히 걷다가 슬그머니 팔을 뻗어서 시아버지의 손을 잡았습니다. 당신에게 시어머니가 비워놓은 자리를 다 채울 수는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시아버지는 흠칫 놀라시는 눈치였습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인기척이 나기에 뒤를 돌아보니, 뒤따라온 남편이 휴대전화로 우리의 뒷모습을 찍고 있었습니다. 해 저무는 들녘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모습이 특별하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내 사진은 뭐하려고 찍는 거냐?” 시아버지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기회를 잡은 듯 제 손에서 슬쩍 손을 빼시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더 힘을 주어 시아버지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비록 시어머니께는 편지 속의 약속(딸 같은 며느리 노릇을 하겠노라는)을 지키지 못했지만, 당신께는 꼭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시어머니께 쓴 편지는, 곧 시아버지께 쓴 편지나 마찬가지이기에 말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승용차 안에서, 저는 남편의 휴대전화를 열어 들녘에서 찍은 사진을 확인했습니다. 나름 시아버지의 곁으로 가깝게 다가가 손을 잡는다고 잡았는데, 사진으로 증명된 모습은 아직도 멀고 먼 거리였습니다. ‘내가 봐도 참 어색하네. 앞으로 점점 더 가까워질 거야!’ 저는 이렇게 혼잣소리로 가만히 중얼거릴 뿐이었습니다.(출처; 샘터, 이여주 / 강화)
글쓴이의 글솜씨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내를 잃고 외로워하시는 시아버지 모습’을 참 잘 그려냈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시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자 힘쓰는 글쓴이의 마음도 참 아름답습니다. 동반자(同伴者), 사전에서는 ‘어떤 행동을 할 때, 함께 짝이 되는 사람’이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인생여정에서 함께 하는 동반자’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최근 몇 년 새, 친척 중 몇 가정이, ‘아내분이 돌아가시자, 남편분이 1년도 안 되어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죽어도 끄떡없이 잘 살지만, 남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적잖습니다.(물맷돌)
[네가 젊어서 결혼한 네 아내와 어떻게 지냈는지 여호와께서 다 보셨기 때문이다. 그녀는 네 동반자이며 언약으로 맺어진 네 아내인데도, 너는 네 아내와 맺은 약속을 어겼다.(말2:14,쉬운) 그러니, 우리 스스로 그들을 돌보아주어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도 주님의 일에 함께 하는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요삼1:8,현대어)]
“도대체, 꺼삐딴 리가 뭐지?”
샬롬! 지난밤도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 네 번째는, ‘췌장암’입니다. 췌장암은 초기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답니다. 가장 중요한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고, 황달과 피부가려움이 있답니다. 췌장암은 발견과 완치가 어려워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금연은 필수이고, 육류중심의 고지방이나 고칼로리 식습관 대신, 과일과 채소를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을 개선하고,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국어시간에 알게 된 전광용의 단편 ‘꺼삐딴 리’에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도대체, 꺼삐딴 리가 뭐지?” 글을 읽으면서, ‘캡틴 리’의 일본식 발음이 가미된 러시아 말임을 알고, 빙긋이 웃었던 기억이 어렴풋합니다. 해방 전후의 격변기를 살면서, ‘단물만을 추구하는 소설 속의 기회주의자’인 ‘이인국’에게 북한주둔 소련군장교가 붙여준 별칭이었습니다.
채만식의 소설 ‘이상한 선생님’에 등장하는, 대갈장군 박 선생님 ‘뼘박’도 ‘꺼삐딴 리’와 비슷한 인물입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 후의 좌우대립, 그리고 미군정을 거치는 격동의 세월을, 약삭빠르게 산 기회주의자입니다. ‘뼘박’은, 그 키가 한 뼘밖에 안 되는 주인공 박 선생님을 비하하는 별명입니다.
두 소설 모두,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꺼삐딴 리’나 ‘뼘박’의 가증스러운 행동에 분노가 치밉니다. 의사와 학교선생님인 주인공들이 ‘많이 배우고 안정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한반도에서 특히 지난 100여 년은, 누구든지 살기 위해서 몸부림치지 않을 수 없는, 암울했던 시대가 분명합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만의 부귀와 안일을 위해서 서슴없이 양심을 파는 파렴치를, 우리는 결코 묵과할 수 없습니다.
불쑥 ‘꺼삐딴 리’와 ‘뼘박’을 꺼낸 이유는, ‘나카무라 스미스’라는 놈이 난데없이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나카무라’는 일제강점기를 그린 영화나 연극, 또는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면도날 같은 눈초리에 사냥모자를 눌러쓰고 우리민족을 괴롭히던, 악질 일본고등계형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편 ‘스미스’는, 덩치가 집채만 하고 어수룩한 듯 하나 잇속은 빈틈없이 챙기는, 서양 사람이 연상됩니다.
이처럼 이질적인 두 단어를 하나로 합친 사람처럼 행동하던, 악질적인 우리나라 사람이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앞잡이가 되어 ‘창씨개명’에 앞장섰다가, 해방이 되자 재빠른 변신으로 미군에게 ‘콩글리시’로 귀엣말을 소곤거리던, 그야말로 ‘박쥐같은 존재’가 바로 ‘나카무라 스미스’였습니다.(출처; C닷컴, 김동규 / 서울대 신경외과학 명예교수)
신앙을 받아들이면, 그 삶이 자기중심에서 하나님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하나님중심이란, 이웃을 비롯한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삶을 말합니다. 물론, 그런 삶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나라에 가는 그 순간까지 계속 추구해야 하는 신앙인의 목표입니다. 그렇지 않고, 계속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올바른 신앙인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여전히, 기복적(말씀대로 살 생각은 하지 않고 복 받기만 기대하는)이고 미신적(하나님을 이용하여 자기이익을 챙기는)인 신앙에 머물러 있는 사람입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신앙세계를 어둡게 하면서 혼탁케 만드는 사람입니다. 만일, 교회 안에 ‘나카무라 스미스’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야말로 비극입니다.(물맷돌)
[그러므로 여러분의 여호와만이 유일한 하나님이시오, 언제까지나 계약을 지키시는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그를 사랑하고 그 계명을 모두 지키는 사람에게는 천대에 이르도록 변함없이 사랑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신7:9,현대어) 저는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성전 제단에 바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막12:33,현대어)]
‘나는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년(사람)이 아닌데….’
샬롬! 어젯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 세 번째는, 구강암입니다.
구강암은 ‘입술이나 입안에서 발생하는 암세포 덩어리’로, 보통 40~60세에 흔히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한답니다.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호전되지 않는 구강통증이 있으며, 구강의 일부가 지속적으로 변색되는 경우, 지속적 인후통, 이물감, 뺨이 두꺼워지는 느낌이 계속되는 경우, 씹거나 삼키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느 여름날, 저는 주택가가 모여 있는 동네에서 아침 일찍부터 이삿짐을 옮겼습니다. 땡볕에서 두 시간 가까이 짐을 나르니, 온몸이 땀범벅이 되었고, 얼굴은 뻘겋게 달아올랐습니다. 주인아주머니께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받고 잠시 대문 앞에 걸터앉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맞은편 집에서 대문이 열리며 온가족이 걸어 나왔습니다. 큰 여행가방을 끄는 것을 보니, 여행을 가는 듯했습니다. 표정들이 하나같이 부드러워 한눈에도 화목해보였습니다. 부러워서였을까요? 저는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봤습니다. 그중에는 제 또래로 보이는 남자도 있었습니다. 그는 내 쪽을 바라보곤 가볍게 눈인사를 건넸습니다. 저 역시 눈인사를 했습니다.
아버지로 보이는 이가 뒤따라 나오더니, 저를 향하여 외쳤습니다. “더운데 고생이 많네요!” 그러고는 아들의 등을 두들기며 말했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열심히 일하는 걸 봐! 젊은 나이에 정말 대단해. 나도 저 나이에는 고학하면서 어렵게 살았어. 우리 아들도 저 청년을 본받아서 매일 충실하게 살면 좋겠다!” 그 순간,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만큼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나는 성실하게 살아가는 청년이 아닌데….’
그날 저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바로 판자촌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내려갔습니다. 뒤늦은 후회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저에게 부모님은 ‘그간 해준 게 없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부모님의 주름진 얼굴에 걸린 미소는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는 듯했습니다.
저는 검정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도시락을 두 개씩 싸들고 독서실에 다니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뒤늦은 도전이라 결코 쉽지 않았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기 위하여 노력했습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날, 부모님은 저보다 더 기뻐하셨습니다. 그간 노심초사하셨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릿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최양수 / 경기도 고양시)
아시다시피, 기차가 레일을 벗어나게 되는 것을 탈선(脫線)이라고 합니다. 기차가 탈선할 경우, 두말할 것 없이 사고(事故)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수많은 비극이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젊은 날엔 가끔 어쩌다가 탈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니다 싶으면 신속하게 제 궤도를 찾아 올라서야 합니다. 그리고 바른길로만 매진해야 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지긋한 이들 중에도 길(道, 말씀)이 아닌 곳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인간이 가야 할 길로만 가야 할 겁니다.(물맷돌)
[여호와는 좋으시고 올바른 분이시기에 죄인들에게 바른 길을 일러주십니다. 겸손한 자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쳐주십니다. 여호와의 언약과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을 신실함과 자비로움으로 인도하십니다.(시25:8-10,쉬운성경)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바를 더욱 굳게 간직하여, 우리가 마땅히 가야 할 길에서 벗어나 잘못된 길로 빠져드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히2:1,표준, 현대인)]
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과 마음에 쌓여있는 독(毒)을 빼내야 합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이번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 두 번째는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의 증상은 발생 위치에 따라 다르답니다. ‘좌측대장암’은, 변비와 설사 등의 배변습관의 변화, 그리고 대변이 가늘어지는 변 굵기의 변화, 혈변, 복통 등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우측대장암’은, 지속적인 장내출혈로 인한 빈혈과 어지럼증, 복부의 둔한 통증, 권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답니다.
암은 ‘독(毒)과 결핍’에서 옵니다. 몸의 독은 숙변관장과 과일즙, 야채즙과 소식(小食), 간헐적인 단식 등으로 빼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의 독은 이해와 용서, 포용과 사랑, 신앙심과 믿음, 그리고 감사 실천으로 빼내야 합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에서 독이 빠져나가면, 몸은 다시 생기를 찾게 됩니다. 약물과 독(방사선, 수술, 항암제)으로 몸을 망가뜨리지만 않는다면, 내 몸 안에 있는 의사들은 내 몸을 재생시켜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줍니다.
암에 걸리게 되는 주요원인은 ‘내 몸과 마음에 많은 독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고로, 심신의 재생을 위하여 휴식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암이 주는 교훈’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암에 저항하는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암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지금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저의 친구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 친구가 며칠 전 단체 카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많은 격려와 덕분으로 3차 항암치료에 들어갑니다. 신체혈액의 각 수치가 예상외로 낮아서 일단 회복(1주일) 진정 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횟수를 거듭할수록 충격이 가해지면서 백혈구, 호중구, 혈소판 수치는 최저로 떨어져서, 어제부터는 촉진제를 맞고 있습니다.
언제나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암입니다. 그러나 저는 보험설계사의 추천으로 매달 보험료 부담액만 자동이체 되고, 그 혜택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이번에 저는, 평소 유전적 또는 후천적 약점보완을 위하여 정기검진과 최소한 보험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마다의 기준이 다르겠으나, 최소한 ‘뇌혈관, 심장질환, 암 진단치료’는 평상시에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 아픈 몸으로 누워서 천장을 보며 자판을 눌러대니, 글의 구성이 엉망입니다. 저의 정보 꼭 보시고 건강 체크하시기 바랍니다.”(출처; 그린에세이, 임병식 / 수필가)
글쓴이는 ‘암에 걸리게 되는 것은, 심신에 많은 독이 쌓인 때문이고, 그래서 심신의 휴식이 필요함을 나타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암이 주는 교훈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에 있어서 ‘모자라거나 넘칠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열심히 일해야 하는 것도 분명하지만, 그러나 그것이 지나칠 때에는 ‘몸과 마음에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쪼록, 늘 언제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잘 보살펴가면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물맷돌)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여라. 몸가짐도 깨끗이 하여라. 너희 자신을 평소 때와는 다르게 거룩히 하란 말이다. 내일 여호와께서 너희가 보고 있는 가운데 기적을 베푸실 것이다.”(수3:5,현대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들이실 것이 틀림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뿌린 피로 정결함을 얻었고 우리의 몸은 정결한 물로 씻겨 졌으니, 확신과 진실한 마음을 가지고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시다.(히10:22)]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는가?’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10월의 세 번째 주말아침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부터 ‘한국인이 잘 걸리는 5대 암 초기 증상’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런 신호가 있다면 1년 안에 암 올 수 있다!’입니다. 우선, 폐암입니다. 폐암의 초기증상에는 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얼굴과 팔이 붓는 증상, 두통, 쉰 목소리가 있다고 하네요.
저는 학창시절부터 뭐든지 열심히 했습니다. 늘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왔고, 상(賞)도 많이 받았으며, 교대 졸업 후 임용시험도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 노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는, 자존감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육아는 달랐습니다. 육아서적도 많이 읽고, 종일 부엌에서 반찬을 만들었지만, 첫째에게는 ‘책에서 배운 내용’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둘째는 밥을 수시로 뱉어냈습니다. 저는 노력해도 ‘성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는 육아’에 지쳐갔습니다. 하루는, 저녁도 굶은 채, 땀을 뻘뻘 흘리며 아이들에게 소불고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런데, 둘째가 또 음식을 뱉어냈습니다. 그날따라 겹겹이 쌓인 울분과 서러움이 폭발했습니다. 저는 “엄마, 엄마!”하고 울부짖는 첫째를 뒤로하고 집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생각했습니다. ‘도대체, 나는 무엇을 위하여 살고 있지? 그저 버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진 않나?’ 갈 곳도 마땅치 않아서 아파트 단지 내 벤치에 앉아 휴대폰을 꺼냈습니다. 그러고는 아이들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첫째가 뒤집기를 성공해서 놀란 제가 소리 지르는 모습, 둘째가 첫걸음마를 시작해서 칭찬해주는 모습 …. 입가에 엷은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습니다. ‘아기들이 하는 뒤집기, 걸음마는 귀하게 여기면서, 내가 매일 이루어낸 것들은 왜 가벼이 여겼을까?’
저는 ‘제가 요즘 해내는 일들’을 메모장에 찬찬히 써 내려갔습니다. “계단 18층을 5분 안에 오름, 돌쟁이 둘째를 업고 첫째 등원 버스를 하루도 놓치지 않음, 일주일에 한 번 필라테스, 외출 시 중요한 걸 빠뜨리지 않고 빠르게 짐을 쌈, 한 달에 책 한 권 읽음, 격일에 한 번씩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줌, 매일 육아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함” 제가 이루어내는 일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이유미 / 대전시 서구)
아시다시피, 모든 일엔 수고가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수고에는 반드시 ‘기쁨과 보람’이라는 열매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무슨 일이든지 수고가 따른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그 일에는,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일도 있고, 본인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도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 당연히 수고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당연히 해야 하는 당위(當爲)’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도록 섭리하신 ‘하나님의 명령’인 겁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아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일에 기쁨으로 순종해야 합니다.(물맷돌)
[그 때에 너는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누가 나에게 이 아이들을 낳아 줄 수도 없었는데, 포로가 되어 버림을 받았는데, 누가 이 아이를 키워 주었는가? 나 홀로 낳지 않았던가! 도대체 이 아이들이 다 어디에서 왔는가?”할 것이다.(사49:21,표준새번역) 그대가 이런 교훈을 형제들에게 잘 가르치면 그리스도 예수님의 훌륭한 일꾼이 될 것이며, 그대 자신도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따르는 선한교훈으로 양육을 받게 될 것입니다.(딤전4:6,현대인)]
질문을 두려워 말라
의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질문하는 법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묻지 않으면 옳은 답을 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작가 도로시 리즈가 말한 ‘질문의 7가지 힘’입니다.
1. 질문은 답을 만든다.
알고 싶은 것을 묻는 건 가장 쉽게 답을 알 수 있는 비결이다.
2. 질문은 생각하게 한다.
질문은 질문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뇌를 활성화시킨다.
3. 질문은 정보를 준다.
정통한 사람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면 올바른 정보를 얻는다.
4. 질문은 대화의 주제를 지켜준다.
원하는 주제의 대화는 질문을 통해 이어진다.
5. 질문은 마음을 열게 한다.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6. 질문은 경청하게 한다.
질문은 관심의 표현이기 때문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한다.
7. 질문은 문제를 해결한다.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을 통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진리는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바른 질문을 통해 참된 믿음을 굳건하게 하십시오. 아멘!!
주님! 진리를 통해 의심을 해소하며 신앙을 쌓아가게 이끄소서
말씀을 바르게 공부하고 묵상함으로 신앙의 궁금증을 해결해나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폭풍을 그릴 수 있던 이유
폭풍우가 다가와 험한 파도가 치는 영국의 한 부두에 한 청년이 어부를 찾아왔습니다.
“저를 배에 태워 저 폭풍 속으로 들어가 주실 수 있겠습니까? 위험한 줄은 알지만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사히 돌아만 온다면 많은 보상을 드리겠습니다.”
부탁을 수락한 어부에게 청년은 자신을 돛대에 묶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배 안으로 숨지 않게 절 묶어주십시오.”
엄청난 폭풍을 향해 배는 출발했고 몇 번의 위험한 고비가 있었지만 무사히 귀항했습니다. 어부는 청년을 풀어주며 “도대체 이런 위험한 일을 왜 부탁했소?”라고 물었습니다.
“폭풍을 그림에 담고 싶었는데 체험하지 않고는 제대로 그릴 자신이 없었습니다.”
청년은 스물한 살 때 왕립아카데미의 인정을 받으며 영국 최고의 화가로 인정받던 윌리엄 터너였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린 해상의 폭풍우는 터너의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지금도 영국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화가에게 터너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명과 동기는 체험입니다. 능력의 하나님이 내 삶에 역사하시도록 말씀과 기도로 삶의 방향을 바르게 설정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계획을 따라 제 삶을 인도하소서.
주님을 체험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감동에 순종하라
경기마다 아이 패치에 ‘John 3:16(요한복음 3장 16절)’을 쓰고 출전해 ‘요한복음 3장 16절의 사나이’로 불리는 미식축구선수 티보는 최근 은퇴를 하고 메이저리그 선수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던 티보는 다리가 불편한 상이군인을 봤습니다. 티보는 인후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마음속에서 “가서 도우라”는 감동이 있어 몇 번을 망설이다 결국 감동을 따랐습니다.
티보는 상이군인에게 다가가 “도움을 드려도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한 뒤 편한 여정을 위해 1등급 좌석을 제공했습니다. 상이군인과 함께 1등석에 탑승한 티보는 거기서 우연찮게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승객들을 만나 위로하고 복음을 전했는데, 이때 자신의 평소 기도 제목인 ‘다른 사람을 섬길 기회’가 응답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겠다는 우리의 기도는 삶속에서 지켜져야 합니다. 짧은 하루를 사는 동안에도 사랑을 전하고 선을 행할 기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어려운 환경에도, 지친 육체에도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을 따른다면 주님이 주시는 응답을 받게 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십시오. 아멘!!
주님! 언제, 어느 때에도 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을 바르게 분별하며 따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예배의 5가지 요소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예배에는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배의 형식을 떠나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중요한 요소들도 있습니다.
워십리더이자 찬양작곡가인 돈 챔프먼 목사님이 쓴 ‘위대한 예배의 5가지 요소’입니다.
1. 기도 / 모든 일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마음의 표시가 바로 기도입니다.
2. 익숙함을 벗어나는 어떤 것 /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기에 예배를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3. 더 오랜 기도시간 /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예배의 가장 중요한 시간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과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예배에는 필요합니다.
4. 단조롭고 부드러운 음악 / 화려한 찬양도 좋지만 때로는 어쿠스틱 기타나 피아노만이 이끄는 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이끕니다.
5. 성도들의 수준에 맞는 익숙한 찬양 /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기 위해 익숙한 찬양은 매우 중요합니다.
예배는 사람이 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행위입니다.
더 좋은 예배를 꿈꾸며 노력하는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하소서.
더 좋은 예배를 위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모아보고 토의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역경을 극복하는 열정
감염으로 손가락을 잃게 된 피아니스트가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한창 젊은 시기에 꿈을 잃게 된 피아니스트를 딱하게 여겼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손가락을 잃어서 연주를 하지 못해도 작곡은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작곡가 슈만은 피아니스트 슈만일 때보다 더 큰 명성을 얻었으며 쇼팽과 리스트라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2명을 발굴해내기까지 했습니다.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파가니니가 활동하던 당시 사람들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렀습니다. 다른 바이올리니스트와 달리 손가락이 기괴할 정도로 유연하게 움직였기에 뛰어난 실력을 위해 파가니니가 악마와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에 따르면 파가니니는 오히려 ‘마르판 증후군(Marfan Syndrome)’이라는 유전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손가락은 유연해 지지만 근력이 떨어지고 염증이 쉽게 생기는 이 병을 앓으면서도 파가니니는 엄청난 노력으로 다른 사람은 따라 할 수도 없을 정도의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됐습니다.
역경은 성과의 불씨가 되기도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극복할 어려움만 허락하심을 믿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주실 주님을 믿으며 정진하십시오. 아멘!!
주님!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역경이 찾아올수록 더 기도하며 더 노력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헬렌 켈러의 편지
청각장애로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토미라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토미를 낳고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버지는 홀로 토미를 키웠는데 형편이 넉넉지 않아 일을 해야 했기에 토미의 교육을 제대로 책임질 수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해 말도 못하고, 수화도 못 하는 토미를 볼 때마다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졌지만 농아유치원을 보내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문을 듣고 토미를 돕겠다며 한 소녀가 나섰습니다.
소녀는 토미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 도움을 요청했고 큰 관심으로 충분한 성금이 모였습니다.
이 소녀의 노력으로 토미는 보스턴에 있는 퍼킨슨 농아유치원에 입학할 수 있었는데 토미의 아버지는 토미를 도와준 소녀를 만나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토미를 도운 소녀는 당시 11살이던 헬렌 켈러였기 때문입니다.
‘빛의 천사’로 불린 헬렌 켈러는 갑자기 탄생한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어려도, 심한 장애를 앓아도, 남을 돕고자 실천할 사랑만 있다면 주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보고 길을 열어주십니다. 연약한 나의 마음이 어쩌면 내 도움이 절실히 필요했을 수많은 사람들을 그저 지나치게 만들지는 않았을까요?
힘이 닿는 대로 남을 돕고자 했던 헬렌 켈러처럼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남을 돕는 일에 인색하지 않게 하소서.
작은 도움이라도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불법의 유혹
어느 유능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선배가 후배 재판관들에게 밀감을 선물로 주겠다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사람의 숫자에 맞춰 밀감을 자루에 나눠 담던 선배는 갑자기 하인에게 큰 화를 냈습니다.
“내가 분명히 밀감을 사람 수에 맞춰서 세어 놨는데 하나가 부족하다. 혹시 네가 먹은 것이 아니냐?”
하인은 벌벌 떨며 자신은 결코 손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선배는 분을 참지 못하고 달궈진 인두와 뜨거운 물을 가져왔습니다. 시뻘건 인두를 보고 겁에 질린 하인은 무릎을 꿇고 사실 자신이 밀감을 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범인을 순식간에 찾아낸 모습에 후배들이 탄복하고 있을 때 선배가 주머니에서 밀감을 하나 꺼내며 말했습니다.
“하인은 고문이 두려워 거짓으로 자백한 것입니다. 고문으로 없는 죄를 뒤집어쓴 사람은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무능한 재판관은 절대로 되지 마십시오.”
이 일화는 ‘밀감의 교훈’으로 전해지며 악습인 고문을 멈추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옳다 해도 아닌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에 만연한 불법과 관습에 굴복하지 말고 주님이 보내신 그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십시오. 아멘!!
주님! 잘못된 유혹에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지켜주소서.
잘못된 일들은 거부하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간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나를 드릴 때
영국의 랜스 브루 박사는 대만의 서부 해안에 있는 창후아시에 의료 선교사로 파송 받았습니다.
당시 대만 해안에는 원시적인 삶을 사는 부족들이 많았는데 이들은 미신에 익숙해 랜스 박사의 치료 방법을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원주민들은 원인 모를 병에 걸려 죽어가면서도 병원을 찾아오지 않았으며 아무리 설득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부족 추장이 딸을 데리고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큰 사고를 당했는지 피부가 넓게 상해서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기증자를 찾을 시간이 촉박한 것을 보고 랜스 박사의 사모님이 기증자로 자원했는데 덕분에 추장의 딸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사모님은 이때의 수술로 얼굴에 큰 흉터를 갖고 평생을 살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살아난 추장의 딸을 보고 다른 부족들도 선교에 마음을 열었고 100년이 지난 뒤 랜스 박사 부부가 세운 ‘창후아 기독병원’은 의사만 800명이 있는 의료선교의 전진기지로 크게 쓰임을 받고 있습니다.
나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처럼 내가 드릴 수 있는 것을 드릴 때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드릴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복음을 위해 드립시다. 아멘!!
주님! 부족한 저의 헌신도 복음을 위한 재료로 쓰임 받게 하소서.
생명의 복음을 위해 주님이 주신 은혜를 아까워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인생을 망치는 습관
율곡 이이 선생은 젊은이들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생각했습니다. ‘격몽요결’은 율곡 이이 선생이 이런 마음을 담아 학문을 시작하는 청년들을 위해 쓴 책입니다.
다음은 격몽요결에 나오는 인생을 망치는 8가지 습관입니다.
1. 행동은 하지 않고 생각만 하는 습관
2. 하루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낭비하는 습관
3.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만 좋아하는 습관
4.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려고 허위와 가식을 떠는 습관
5. 풍류를 즐긴다는 핑계로 인생을 낭비하는 습관
6. 돈에만 혈안이 되어 더 벌려고 하는 습관
7. 남과 비교하며 자신을 비참하게 여기는 습관
8.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며 재물과 여색을 탐하는 습관
인생을 망치는 습관을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생을 살리는 진리를 만나는 일은 더욱 중요합니다. 아무리 망가진 인생이라 하더라도 주님의 손길이 닿으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주님의 손에는 메마른 뼈도 살리는 능력이 있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아픔과 고통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통해 참된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소서.
헛된 가치를 추구하며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주님을 위해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생일날 받은 벌금 딱지
극심한 치통으로 이른 아침에 치과를 찾은 어르신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심한 질환은 아니어서 간단한 치료를 받고 다시 차를 타러 나왔는데 경찰이 막 주차위반으로 딱지를 떼고 있었습니다. 이가 아파 급한 마음에 주차구역에 어긋나게 차를 대고 내린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마침 그날이 생일이었던 어르신은 안타까운 마음에 사정했습니다.
“밤새 이가 아파 한숨도 못 자고 급하게 병원을 오다 보니 주차를 제대로 못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일흔 번째 생일인데 아침부터 딱지를 떼면 하루가 엉망이 될 것 같은데 한 번만 봐줄 수 없겠습니까?”
그러나 아버지뻘 되는 어르신의 부탁에도 경찰은 대꾸도 하지 않고 조용히 딱지를 떼서 건네주고는 순찰차로 돌아갔습니다.
크게 실망한 어르신은 차에 타서 딱지를 확인했는데 경찰관이 건넨 딱지를 읽어보고 얼굴에 기쁨과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거기에는 벌금란에 벌금 대신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끌지 않고 어르신을 배려하기 위한 경찰관의 지혜였습니다.
원칙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관용도 필요합니다.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주님이 주신 위치에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사람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할 수 있는 한 모든 사람을 용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