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장소 약도가 올라왔다.
수성구 어린이 회관 가는 길이다.
제법 운치도 있는 경양식집이라 호감이 갔다.
막상 가보니 어렴풋 기억이 나는 집이다.
여기가 그 옛날 상호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깃집이었다.
지금은 특별한 빵으로도 유명한 경양식 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식 코스는 아닌지라 큰 기대는 할 필요는 없지만
나름 맛도 있고 깨끗한 것 같아 추천을 한다.
5월은 큰 모임이 제법 많은 달이라 매번 고기를 구울 수는 없지 않는가.
구십 다 된 우리엄마가 제일 싫어하는 식당이 ‘한식집’이라
전번 생신 때 대게 집에 모시고 갔더니 그렇게 좋아하실 수가 없다.
나이 든 양반은 된장이나 좋아한다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할 때다.
이번엔 양식으로 한번 모셔볼까 생각 중이다.
내가 능력 될 때까지는 사위란 놈이 부담되지 않게 내가 쏠 생각이다.
너무 좋아하는 게 눈에 보인다.
첫댓글 여테까지 올린 음식탐방 중 최고로 마음에 드네요. 맛은 먹어봐야 하겠지만. 제가 가장 싫어하는 외식은 한식 ㅋ
이 식당 아마도 내 취향일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