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밀고 올라가던 증시는 지난주 차분하게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보냈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변수가 무역전쟁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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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콘과 틸러슨의 후임이 각 지명되면서 강경파가 트럼프 정부의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 불안함의 원인이었습니다.
그러나 달리 생각해 보면 불협화음 보다 나은 상황이 만들어질수 있는 사안입니다. 가령 틸러슨의 경우 북한과의 대화 국면을 지지해온 비둘기파인 것은 맞지만 추진하는 과정에서 트럼프와 궁합이 맞지 않았습니다.
또 게리콘 역시 중요한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었으나 이 과정에서 대통령과의 충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 다 비둘기파적인 인사로 자리를 지키는 것이 투자자들 시각으로는 당연히 선호되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새로 바뀐 사람들이 트럼프의 의중을 잘 궤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오히려 현재 산적한 현안을 빨리 풀수 있는 계기가 될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트럼프의 정책 라인은 CIA 출신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북한과의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CIA 라인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요.
폼페이오 국장이 후임 국무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이 CIA 라인이 주도해온 북한과의 회담이 본래대로 잘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보여지는 부분인 매파의 장악 이면의 이런 모습을 잘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복잡한 한주를 넘긴 이번주는 미국의 FOMC가 역시 가장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당연히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관건은 이 후 금리인상에 대한 속도입니다. 지난 달 고용 지표가 임금상승률 기준으로 완만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대체로 점진적인 인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주에 나온 소매판매 지표를 보면 감세 정책 불구 소비 증가가 가파르지 않다는 점에서 무리한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는 어려워 진 것으로 보입니다.
FOMC에서 보게될 점도표에서는 3월 포함 대체로 3번 정도의 인상에 점이 몰려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 점이 확인되면 시장은 안도하는 흐름을 보일 겁니다.
특히 3월 이후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시점이 6월이나 9월이 유력해지는데 이 경우 적어도 3개월간은 금리인상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게 됩니다.
따라서 예상외의 이벤트가 만들어지지 않는한 FOMC 전후 시장은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잘 봐야 하는 것은 점도표상 올해 3번, 내년 2번으로 잡혀있던 것과 비교해서 달라지는지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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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의 인상 전망이 그대로 나오면 불확실성 해소, 3,3으로 나오면 중립, 4, 3으로 나오면 악재로 보면 됩니다.
보호무역의 경우 지속적으로 불확실성의 요인이 될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이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키기도 어려울 겁니다.
얼마전 펜실베니아 보궐선거에서 공화당이 사실상 패배를 했는데요.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공화당 우세지역입니다. 1700년대 프랑스인들이 인디언과 9년 전쟁을 치르고 자리 잡는 곳인데 철광이 발견되면서 부흥을 했던 곳입니다.
프랑스인 기반이라는 점에서 백인이 많고 철강의 지역이라는 점에서 보호무역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이 되던 곳이죠.
그러나 역풍이 불면서 공화당이 패배하고 이 과정에서 트럼프는 약간의 상처가 난 상태입니다. 보호 무역이 강화되면 피해를 입을수 있다는 현실적인 부분이 영향을 준 겁니다.
이 지역 철강 제품으로 비행기를 만드는 보잉이 보호무역으로 수입 철강 원가가 높아지고 또 무역전쟁으로 고객을 에어버스에 빼앗기게 되면 이 지역 철강 제품 판매 자체가 줄어들수 있는 겁니다.
이런 역풍을 직접 본 상태라 이 부분에 대한 극단적인 강공 정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트럼프라 예상하기 어렵긴 하겠지만...
관건은 주도주인데요. 외국인의 매매는 IT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1분기 실적이 워낙 확고한 업종이고 또 저평가라는 점에 매수가 집중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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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흐름은 한동안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와 달리 반도체를 장착하는 제품 종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또 생산 업체는 과거와 달리 줄어 이전과 같은 업황 급등락 사이클을 보이기 힘듭니다.
또 주요 3개 업체로 줄어있는 사실상 과점 체제는 가격의 통제권을 어느 정도 확보하게 되어 예전 같은 가격 하락 사이클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지금의 국면이 막대한 돈을 벌기 딱 좋은 기회라 이 부분을 활용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외국인이 보유한 삼성전자 + 하이닉스 지분 평가액이 200조원에 육박해 두 종목을 올리는 것이 수익 내기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점을 외국인은 적극 활용을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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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일시적 노이즈는 나오겠지만 큰 추세는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종목이 움직이는 논리가 실적, 그리고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제품 수요 증가라는 점에서 동일한 이슈로 움직임을 줄수 있는 종목군 역시 추세 상승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 증권, 장비, 엔터, 게임 등이 여기에 해당되고 최근 수급이나 추세도 좋은 편입니다. 따라서 해당 종목에 대한 꾸준한 매수 전략이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이번주 FOMC, 무역전쟁 등 변수가 있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게 될 겁니다. 여전히 쌓여있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풀리지 않으면 당장 대대적인 상승 시도를 하기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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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의 경우 다시 불어난 신용잔고가 수시로 발목을 잡일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 시장의 방향은 예정된 정책, 일시적 수급 상황이 결정짓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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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기업들의 실적 대비 현재 주가의 저평가 여부인데 이 부분을 감안시 주식 시장은 충분히 추가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따라서 단기적인 지루함을 좋은 기업 매수하고 대기하는 여유있는 기간으로 활용해 차분하게 적응하며 넘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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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늘 감사합니다...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차분한 전망 감사합니다.
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