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상에게 - 최숙영 작시, 정유하 작곡
1.
어쩌다 어쩌다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놓고
치욕의 그 세월 어찌 견디셨나요
무정한 저 하늘, 저 하늘 어찌 바라보셨나요
꽃다운 꽃다운 소녀
꽃다운 꽃다운 소녀여, 꽃다운 소녀여!
꽃다운 그 나이에 외롭고 서럽던 밤
외롭고 서럽던 밤, 외롭고 서럽던 그 밤
꽃다운 그 나이에 외롭고 서럽던 밤, 그 밤
차마 차마 차마 말 못하고 떠나신 어린 소녀여, 소녀여!
다시 다시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천추의 한, 천추의 한
이제 우리 그 혼불 밝히는 노래 부르렵니다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영혼 위하여
함께 함께 함께 노래 부르렵니다
우우우우~ 우우우우~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2.
어쩌다 어쩌다 그 시대 여인으로 태어나
통한의 통한의 그 세월 어찌 견디셨나요
무심한 저 강물, 저 강물 어찌 바라보셨나요
청춘을 다 바친 소녀
청춘을 다 바친 소녀여, 청춘을 바치고
청춘을 다 바치고 슬픔을 삼키던 밤
슬픔을 삼키던 밤, 슬픔을 삼키던 그 밤
청춘을 다 바치고 슬픔을 삼키던 밤, 그 밤
차마 차마 차마 용서 못하고 떠나신 어린 소녀여, 소녀여!
다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돌아올 수 없는 머나 먼 강, 머나 먼 강
이제 우리 그 혼불 밝히는 노래 부르렵니다
아름다운 영혼, 아름다운 영혼 위하여
함께 함께 함께 노래 부르렵니다
우우우우~ 우우우우~
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첫댓글 가슴 아픈 역사를 우리는 잊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어린 소녀상에게> 작시를 쓰게 되었으며,
고난의 일생을 보내고 떠나신 분들의 넋이라도 잠시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작곡을 하신 정유하 교수님도 절절한 심정으로 작곡하시면서
작시의 반복을 여러 번 하심으로 곡이 길어진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지요
잊어서는 안되고 말고요
일산 호수공원 옆에도
소녀상의 서글픈 모습이 이 비에 아마도 가슴에 눈물을 흘리고 앉아 있겠지요
소녀상에 대한 곡도 남기셨군요
강추 드립니다
체칠리아 님이 모두 26개의 동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려 주었답니다.
예전에 모두 올린 동영상이지만
만들어준 순서대로 다시 올리고 있습니다
조회수도 올리고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