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정이었던 자작나무길과 오비히로의 2대 과자점 중 하나인 '류게츠 스위트피아' 가는 길...
오전 9시 출발 예정이었는데, 가이드가 15분 지각하고, 일행 중 한 분이 여권을 놓고 나와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드디어 도착한 자작나무길.
일본의 자작나무는 우리나라 자작나무와 좀 다르네요.
우리나라의 자작나무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것과 달리 이곳의 자작나무는 인위적으로 키우지 않아 수형이 다양한 것이 특징.
위 사진은 가을에 찍은 것인 듯.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자작나무의 환상적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일본의 많은 광고가 촬영된 장소라고 하네요.
자작나무의 수피가 보기에는 거친 것 같지만 만져보면 엄청 부드러워요.
손자가 잠에 빠지는 바람에 두 식구가 빠져 세 식구만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그 다음에 간 곳은 '류게츠 스위트피아' - 과자점입니다.
1947년도에 개업한 류게츠 제과점은 롯카테이와 함께 2대 과자점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카스터드 롤케이크 '바움쿠헨'.
세계과자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류게츠의 대표 상품이라고 하네요.
자작나무 수피를 만들기 위해 한 겹, 한 겹 구운 빵이라고 하네요.
(아직 맛보지는 않았음.)
과자 사는 사람들로 붐비는 모습.
각종 과자가 진열되어 있는데 우리는 딸기가 들어 있는 모찌떡 4개를 사서 먹었답니다.
딸기가 신선하고 참 맛있었어요.
깨끗한 상점(공장) 모습.
북해도에서 유명한 것은 유바리메론(유바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메론)인데 한 개에 10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주로 선물용으로 판매된다는데 메론 한 개에 10만원의 돈을 지불한다는 게 이해가 좀 안 되긴 하네요.
또 하나 유명한 것은 요나고 수박(요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박)인데 전량 두바이로 수출한다고 합니다.
1통에 50만원이라는데 그 이유는 브릭스가 일정하다는 이유. 그러니까 상품의 질이 변치 않아서라고.
첫댓글 일본은 오래된 과자점이 참 많아요.
아 여행가고 싶네요. ㅋ
과자 모양이나 색깔이 어쩜 그리 앙증맞고 다양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