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우리 하나님은 낮은 자를 세워주시는 하나님!』
사무엘상 9:21-22, 88장
21 사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니이까 또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하니
22 사무엘이 사울과 그의 사환을 인도하여 객실로 들어가서 청한 자 중 상석에 앉게 하였는데 객은 삼십 명 가량이었더라
이스라엘 역사상 최초로 사무엘상 9장에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장합니다.
베냐민 지파 기스의 아들인 사울은 아버지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기 위해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 그리고 사알림과 베냐민 사람의 땅을 두루 다녔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사울과 그의 사환은 숩 땅에 이르러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을 가지고 주의 종인 사무엘에게 암나귀들의 행방을 묻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15절 이하 말씀을 보면 사울이 오기 전 성령께서는 사무엘에게 사울이 올 것이니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삼을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과 사울이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놓고 볼 때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것,
사울의 아버지의 암나귀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 것,
그들이 주의 종 사무엘을 만난 것은 그저 우연이 아니라 사울에게 성령의 기름을 붓기 위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예비된 계획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땅의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며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하에 이루어지는 줄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할 수 있는 복 있는 신앙인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사무엘상 9장 21절 말씀을 보면 주의 종 사무엘 앞에서 사울은 자신과 자신의 가정과 가문을 낮추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는 누구입니까?
하나님은 자신을 낮추고 겸손한 자를 기뻐하십니다. 사울도 처음 사무엘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을 때는 이처럼 겸손하고 낮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신을 스스로 큰 자로 여기고 교만해지기 시작하면서 성령은 떠나고 악령이 그를 주장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울이 처음 사무엘을 만났을 때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서 겸손하고 낮아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울은 자신을 낮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높여주셨습니다.
22절 말씀을 보면 삼십 명 정도가 식사 자리에 앉아 있을 때 사무엘은 사울을 상석에 앉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겸손히 낮아질 때 반대로 주님은 우리를 높여주십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우리 모두! 높여주시고 세워주시며 채워주시는 주님을 경험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 : 낮아진 나를 세워주시고 채워주신 주님을 경험한 적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겸손히 낮아지게 하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