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추천코스: 용추주차장~골치~골치산~일림산~주봉산(back)~봉수대 삼거리~한치재주차장.
2. 원점산행은 용추~골치~정상~ 봉서동 사거리에서 보성강발원지~용추 주차장.
3. 회령삼거리에서 보성다원(일림사) 녹차밭으로 하산해도 됨(5시간)
일림산은 제암산과 사자산을 거친 후 해안선과 평행을 이루며 뻗어가던 호남정맥이 방향을
뭍으로 트는 지점에 솟은 산이다. 어렸을적엔 철쭉이 없었든 것 같고, 다만 일림산정기를 받
아로 시작하는 교가에서 많이도 불렀든 이름이다.
작년 가족여행시,고향집터에서 바라보며 뭉클한 심정으로 바라보았든 일림산의 마루금이
다시금 생각난다. 모든것이 고향을 떠난 사람의 향수일지도 모르겠다
.
아래사진/용추휴양림 주차장에서 바라본 조형글씨
용추 주차장.
등산안내소를 지나 용추계곡을 향한 입구의 모습
울창한 수림과 물이 흐르고 있는 계곡 초입모습
산행로는 나무다리를 지나 직진
이곳에서 절터 발원지 방향과,직진하여 계곡을 따라 골치를 거쳐 일림산 정상을 오를 수 있다
일단 골치 방향으로 산행길을 잡기로 하고서....
대전 한밭산사랑에서 오셨다는 아줌팀들과 반가움에 수인사를 하고서
골치사거리.우측으로는 호남정맥능선으로 사자산,제암산을 향하고.일림산 정상은 좌측방향으로진행.
일단의 산객들이 용추계곡 반대방향에서 일림산 정상에서 한바퀴 돌아 이곳으로 올라 오셨다.
골치사거리에 있는 쉼터
골치산이란 이름으로 이곳 작은봉과 조금 올라서면 큰봉우리,두개의 봉우리로 이름지어져 있었다.
골치산 작은봉의 모습
산행길 사이로 멀리 일림산 정상부의 붉은 철쭉의 모습이 보인다.
골치산 큰봉우리 모습
골치산 큰봉우리를 지나면서부터 철쭉의 향연은 시작된다.붉게 불타고 있는 정상부.
당겨본 정상부
철쭉터널
정상 바로전 이정표.여기서부터 계단을 오르며 약간 오르막이 이어진다.
뒤돌아본 골치산 큰봉우리를 향한 붉은 융단
일림산 이름으로 번듯하게 세워진 정상석. 지방지치단체간의 갈등으로 지금도 일부 지도나
책에서 삼비산으로 명기 되어 있는 것이 많다. 이곳을 삼비산, 한치재쪽으로 향산 능선상에
있는 626봉을 일림산으로 표기 되어있다. 허나 오늘 산행하면서 등산로상의 이정표는 확실하게
정리 되어 있는 것을 느꼈다.
정상에서 바라본 모습들
특이하게 이렇게 묘가 자리잡고 있다.
추억의 아이스케키 장사가 성업을 이루고, 나도 거금1500원을 주고 달콤한 추억을 먹어보았다.
정상에서 한치재 방향에서 약간 우측으로 향하는 이 능선은 장흥군 안양면으로 향한 능선이다.
산행중 바다를 계속 조망할 수 있으며 바닷가로 떨어진다. 정상에서 이곳을 향한 능선에도 붉게
물들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바다까지 이어지는 이 능선을 산행 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또한 능선에서 골치로 우회하여 제암산까지 연결되는 산행을 할 수 도 있다.
난 회룡봉을 지나 무명 봉우리까지 올랐다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일림산을 오신 산님들 꼭 이곳까지
왔다 갈것을 권하고 싶다.
뒤돌아본 정상부의 모습
운무가 쉴새없이 몰려오고..
천상의 화원은 계속되고
유일하게 정비되지 않은 옛날 이정표. 삼비산이란 명칭이 그대로 남아 있다. 골치와 제암산
방향을 알리는 이러한 이정표가 하나 더 있다.
무명봉가기전에 있는 고사목
무명봉에서 바라본 철쭉군락
정상으로 되돌아오면서 바라본 붉은 융단
뒤돌아본 모습
일림산 정상에서 한치재 내려가는 풍경
사람들이 모여 있는곳 정상삼거리
뒤돌아본 정상삼거리
안개만 없으면 펼쳐지는 풍경이 가히 장관이리라....
봉수대삼거리 전경/ 봉수대가 있는 봉화산, 어렸을적 많이 올랐든 바로 그곳이다.저 능선을 따라가면
내고향 회천면 전일리와 장흥군 안양면 수락리를 경계짖는 산자락에 나의 유년시절의 추억이 많이도
묻어나는 고향들녁이 있다.여름철 점심후 개구쟁이들은 집안 재산인 소를 몰고 이 능선 산자락에
있는 저수지에서 소를 방목하고 온갖 놀이로 뜨거운 줄도 모르고 하루를 보냈든 곳이다.
놀이에 빠지다 보면 소가 봉화산까지 올라가 동네 어르신들이 동원되어 소를 찾았든 그 시절,
반세기가 지난 지금, 이렇게 향수에 빠질 수 있기에 진정 고향이란 소중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붉은 능선은 계속된다
다시 한번 일림산 철쭉군락의 규모에 놀란다.
용추주차장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발원지 사거리이다.대전에서 산악회 일림산 산행을 온다면 들머리를
용추계곡에서 골치로 잡고, 이곳에서 발원지를 거쳐 용추주차장으로 날머리 코스로 할것을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날머리가 한치재 관계로 일단 발원지를 구경하고 되돌아오기로 하고 발원지로 향한다.
발원지사거리에서 발원지 내려서면 바라보는 철쭉군락
보성강 발원지 전경/발원지사거리에서 200M.
발원지사거리로 다시 오르고...안개가 많이 몰려온다.
626봉과 전망대 가는길
이곳이 일부 개념도상 일림산으로 표기된 곳인것 같다.
개스가 없으면 고향 앞바다가 훤히 보이련만....그저 마음속으로 그려만 보고,,,
한치재로 내려서는 길
다시 전망좋은곳에서 멀리 바라만 보고...
처음으로 조망이 트이니 녹차밭이 있는 삼쟁이가 한눈에...멀리 전일리 반내점도 가물 가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