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우리선조들의 국적은 조선입니다. 조선이 망했어도 우리 선조들은 조선인이었어요. "조선인"이라는 말은 조선이 망했지만 "조선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정신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일본과는 다른 한민족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단어입니다. 국가에 우선해서 있는 것이 민족입니다. 국가는 생겼다 사라졌다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민족은 멸종하기 전까지는 사라졌다 생겼다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민족이란 말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라 긴 역사를 지나오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정체성이 정립된 개념입니다. 정확하게 우리가 언제부터 한민족이라는 개념을 갖기 시작했는지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는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고조선 때부터 있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구려, 신라, 백제라는 나라들이 각각 있었어도 언어가 통했고 당시 사람들은 국가는 달랐어도 "남의 국가"라는 생각은 별로 없었고 "국가'라는 개념보다는 한반도와 만주라는 이 땅에서 같이 살아가는 공동체 사람들로 인식하고 있었다는 기록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민족에게는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 등 무수한 국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제때처럼 국가가 사라진 순간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일본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겁니다. 물론 강제로 일본 국적을 가질 수는 있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 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겁니다.
한민족이었기에 우리의 선조들은 다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잃어버린 나라를 다시 되찾기 위해서.. 망해서 사라진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서 독립투쟁을 했던 것입니다.
만약 우리 선조들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면 독립운동을 한 선조들은 모두들 국가 반역자들이 되는 겁니다. 이거 말 됩니까? 뉴라이트와 국힘당 애들은 아마도 "일제 때 우리의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말은 그냥 얼빠진 궤변에 불과한 말입니다.
[오늘 이 뉴스] "일제 때 김구 국적이 뭔가" "중국이라는 얘기가.." (2025.02.14/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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